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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2화

유담이 생각하고 있을 때 가연은 음식을 들고 돌아왔다. 녀석의 이런 표정을 보고 그녀는 물었다.

"왜 그래, 유담아, 표정이 왜 이래? 무서워 보여."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방금 게임에서 져서 그래요."

유담은 정신을 차리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가연은 웃으며 유담이 역시 아이라고 생각했다.

두 사람은 밥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유담은 바로 서재로 들어가 빠르게 프로그래밍을 하기 시작했고 대략 한 시간이 지나서야 녀석은 흡족하게 웃었다.

‘이제 일이 좀 재밌어지겠는걸.’

......

이튿날, 유담은 평소대로 유치원에 도착했다.

자습을 할 때 유담은 손을 들었다.

"선생님, 저 머리가 좀 아파서 돌아가서 쉬고 싶어요."

유담의 기초가 매우 좋았기 때문에 그는 기본적으로 유치원의 과정을 모두 장악했고, 선생님도 그를 매우 좋아해서 바로 승낙했다.

"그래."

유담은 그제야 서둘러 교실에서 빠져나갔지만 평소 점심에 어린이들이 쉬는 방으로 돌아가지 않고 밖에서 기회를 기다렸다.

어제 그는 미리 알아봤는데, 매일 오전 이맘때면 채소와 과일을 운송하는 화물차가 유치원에 오기에 그때 가면 이곳의 다른 사람들은 엄청 바쁠 것이고 문도 열려 있을 것이다. 그는 아무도 자신을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서 빠져나갈 수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다 마침 차가 도착했고 경비원이 문을 열자 한 무리의 사람들은 가서 화물을 운반하기 시작했다. 유담은 아무도 주의하지 않는 틈을 타서 재빨리 빠져나갔다.

뛰쳐나간 후, 녀석은 자신의 큰 책가방에서 스케이트보드를 꺼내 타며 S시에서 가장 큰 광장으로 곧장 달려갔다.

도착하자마자 유담은 아무 자리나 찾아 그의 노트북을 꺼내 광장의 공용 WiFi에 연결한 뒤 그가 디버깅한 프로그램을 열었다.

프로그램이 빠르게 실행되는 것을 보고, 유담의 큰 눈에서는 교활한 빛이 번쩍였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동작도 멈추지 않았다. 일이 점점 재밌어지고 있었다.

......

온 씨 그룹.

은수는 회사에서 정례 회의에 참가하고 있었고 부하들의 보고를 들으며 회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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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mare_aurorae
이 꼬마는 계속 도움이 안되네.. 덕분에 네 존재가 드러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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