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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7화

이은설은 모든 일을 다 안배한 후, 연회장으로 돌아왔다.

그녀가 나타나자마자 온은서가 찾아오더니 눈살을 찌푸렸다.

“이 선생님, 수현을 봤나요? 그녀는 이미 오랫동안 보이지 않았는데.”

온은서는 다른 사람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차수현이 적응 잘 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 만약 그녀가 심심하다면 먼저 떠날 수도 있었다.

다만, 여기저기 찾아다녔지만 그는 차수현을 발견하지 못했고, 다른 사람에게 물어봤지만 모두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온은서는 차수현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그녀는 작별을 고하지 않고 떠날 리가 없었기 때문에 그는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차수현과 함께 온 이은설을 보자 온은서는 얼른 와서 상황을 물었다.

이은설은 고개를 저었다.

“네? 수현 씨가 없어졌다고요? 난 방금 치마가 더러워져서 화장실에 있었는데, 그녀가 어딨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녀는 문자 같은 거 남기지 않았나요?”

“아니요, 내가 그녀에게 전화를 해도 아무도 받지 않네요.”

온은서는 이은설도 차수현의 행방을 모른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조급해졌다.

그가 사람을 시켜 차수현을 찾으라고 말하려 할 때, 밖에서 갑자기 귀를 찌르는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가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했어요!”

“어머, 피가 엄청 많아요.”

뜻밖에도 누군가가 자살했다는 말을 듣고, 현장에 원래 매우 기뻐하던 사람들도 흥이 깨져 행여나 자신에게 무슨 일 생길까 봐 얼른 떠났다.

엔젤라는 이 상황을 보고 표정이 심각해졋다. 원래 이 연회는 온은서를 기쁘게 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이런 의외의 사고가 나타났을까?

사고가 생기자 온은서의 마음도 따라서 긴장하기 시작했고, 생각지도 않고 바로 뛰쳐나갔다. 그 자살한 사람이 한 남자이고 차수현이 아닌 것을 보고 그의 공포감은 겨우 사라질 수 있었다.

만약 그 사람이 차수현이라면…… 그는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의 옷차림을 보니 오늘 연회의 웨이터인 것 같았다…….

온은서가 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밖에서 경찰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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