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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이것이 위너 주얼리에게 얼마나 많은 이익을 가져다 줄지 예상할 수 있었다.

"성연아, 케이트 주얼리의 요구는 매우 높고, 일반 주얼리 회사는 거들떠도 안 봐. 그런데 어떻게 위너와 합작을 하려고 하겠어?"

강성연은 미소를 지었다.

"삼촌,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저에게 방법이 있어요."

초란은 명품 백을 들고 귀부인 행세를 하면서 회사에 들어왔다. 직원들은 그녀가 강미현의 어머니임을 알고 모두 그녀를 "대표님 부인"이라 불렀다.

그녀는 즐거운 마음으로 강미현을 만나러 가고 있었다. 그녀는 어젯밤 강미현의 계획이 성공했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별안간 강성연이 금발의 중년 남자와 웃고 이야기하면서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녀는 매서운 눈빛으로 다가갔다.

"아이고, 회사에서까지 남자를 유혹하는 거니?"

반크가 굳어진 얼굴로 뭐라 말하려고 할 때 강성연이 손을 들어 제지했다. 그녀는 초란을 보면서 말했다.

"제가 어떻게 감히 강 부인과 남자를 유혹하는 수단을 비교할 수 있겠어요?"

"천한 것이 말대꾸를 해?"

초란은 화를 내면서 손을 들었다.

"짝!"

뼘을 때리는 소리가 복도 전체에 울려 퍼졌다.

강성연은 고개를 조금 돌렸고 백설 같은 피부에 붉은색 자국이 남았다.

반크가 반응을 하기도 전에 강성연은 순간 우쭐거리고 있는 초란의 뺨을 후려쳤다.

초란은 뺨을 맞고 곧장 바닥에 쓰러졌다.

그녀는 얼얼해진 얼굴을 감싸 쥐고 멍하니 있었다.

강성연이 얼마나 힘을 모아 때렸는지 그녀의 손바닥도 얼얼해졌다.

그녀는 전에 유이 얼굴에 남은 붉은 자국이 떠올랐다. 지금 초란의 얼굴 반쪽이 부어 오른 것을 보니 그녀가 유이의 복수를 한 셈이었다.

"너... 감히 나를 때려?"

"전 손해 보는 걸 싫어하거든요. 그리고 당신부터 절 때렸고, 전 그대로 돌려준 거예요."

강성연은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녀와 반크가 떠나려고 할 때 반지훈과 강미현이 마침 들어왔다.

강미현은 자신의 어머니가 바닥에 쓰러져있는 걸 보고 매우 걱정스런 얼굴로 그녀를 부축했다.

"엄마, 어떻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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