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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화

강성연은 속눈썹이 파르르 떨리더니 표정이 점차 어두워졌다.

아버지가 어머니의 모든 주식을 가로챘다고?

왜!

분명히 공동재산이었고 어머니에게도 회사 지분이 있었는데 왜 허수아비라고 하는 거지?

"전 믿지 못하겠어요."

강성연은 이를 악물었다.

"믿을 수 없으면 당신의 아버지 강진에게 물어보지 그래?"

반지훈은 그녀의 풀이 죽은 눈빛을 보고 왜서인지 조금... 신경 쓰였다.

그는 일찍부터 강 씨 가문을 철저히 조사하여 위너의 일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전에 위너가 강진 전처가 창립한 회사라는 걸 몰랐었다. 그리하여 강성연이 돌아온 뒤에서야 반지훈은 조사하기 시작했다.

공은희는 확실히 강진과 함께 회사를 창립했었다. 하지만 그녀가 별세한 후 강진은 강성연의 지분을 잠시 맡아준 것이 아니라 공은희의 지분을 모두 자신이 가져갔다.

강미현은 강진이 준 이 회사 밖에 없었고 능력과 아이디어 모두 강성연보다 부족했다. 그리하여 그녀는 강성연을 위너에서 내쫓고 싶어 했다. 반지훈도 사심이 어느 정도 있었다.

아마 그녀를 가까운 곳에 두어야 어떤 일들을 편리하게 조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강성연은 차가워진 얼굴로 손을 뿌리친 후 손목을 주무르면서 몸을 돌렸다.

"대표님, 별 일이 없으면 돌아가시죠."

"당신은 날 찾아오게 될 거야."

반지훈은 덤덤하게 말한 후 몸을 돌려 떠났다.

강성연은 책상 위에 놓은 전화를 들고 번호를 눌렀다.

"조 변호사인가요? 전 어머니의 유언장이 도대체 어찌된 일인지 알고 싶어요."

***

의기양양하게 케이트 주얼리에 찾아간 강미현은 글쎄 상대방의 거절을 당했다.

강미현은 케이트 주얼리가 Z국 패션 주얼리 업계에서의 지위를 몰랐기에 그들을 안중에 두지 않았다.

"난 반지훈 대표님 여자친구야. 너희들은 반지훈 대표님의 안중에 두지 않아 날 이렇게 대하는 거야?"

사 씨 가문은 Z국에서 세력이 대단했기에 강미현은 두려운 것이 없었다.

"반지훈이 정말 대단해졌네. 지금 누구라도 반지훈의 명의로 내 회사에 찾아와 행패를 부릴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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