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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2화

낙청연은 깜짝 놀랐다. 진소한의 일이, 벌써 관청에 알려지다니!

이건 틀림없이 서송원 배후의 주모자가 꾸민 짓이다.

그들은 이토록 빠르고 급하게 찾아왔다. 진 세자는 아직 깨어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관차 어르신,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우리는 그저 아주 작은 약포일 뿐입니다. 어찌 감히 진북후 세자를 모해하겠습니까? 게다가 진북후 세자가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낙청연의 어투는 평온했으며, 매우 침착했다.

낙청연의 말을 듣더니, 관사 모양을 한 늙은이가 앞으로 다가와서 말했다: “세자가 어제 분명히 자네 가게에 들어가는 것을 본 사람이 있네! 세자는 여태껏 돌아오지 않았으니, 자네들이 잡아 두지 않았다면, 왜 안 보이냐고?!”

바로 이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저 신산, 어서 세자를 내놓는 게 좋을 것이다. 아니면 큰 봉변을 당할 것이야!”

낙청연은 소리가 들리는 쪽을 쳐다보니, 사람들 뒤에 멀지 않은 곳에 낙운희가 서 있었다!

낙청연은 눈살을 찌푸렸다. 왜 또 그녀인가!

그럼 이건 낙운희 짓이란 말인가?

그럴 리 없는데! 낙운희의 그 머리로는 이런 일들을 꾸며내지 못한다!

“운희 낭자, 정말 기어코 저랑 맞서야 하겠습니까! 남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는 것을 진정 모르시겠습니까?”

낙청연은 수심이 가득했다. 낙운희는 지금 남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하고 있었다.

좀 머리로 생각해볼 수는 없는 건가!

낙운희는 이 말을 듣는 순간, 몹시 화났다. 그는 분노하여 말했다: “저낙, 횡설수설하지 말거라! 지금 진북후 세자를 내놓으라고 하지 않았느냐!’

“진북후 세자가 혹여라도 잘못되면, 당신뿐만 아니라, 이 점포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모두 함께 감옥으로 가게 될 것이고, 또한 참혹한 형벌을 받게 될 것이다!”

“당신 목숨이 몇 개나 되는 지 보고 싶구나!”

낙청연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속으로 걱정했다. 진 세자는 이변이 없다면 오늘은 깨어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최대한 시간을 좀 끌어야 한다!

만일 지금 혼절해있는 진 세자를 찾아내면, 그녀는 즉시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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