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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화

등 어멈은 따라오면서 안색이 확 달라졌다. “왕비, 운희 낭자가 설마……”

낙청연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청루 후원에 쳐들어갔다. “어서 사람을 찾아!”

후원 방안에서.

낙운희는 보따리를 메고 남자의 팔을 잡고 말했다. “저를 데리고 떠나주십시오! 우리 가족들은 전부 미쳤습니다, 저를 데리고 떠나지 않으면 저는 죽을 겁니다!”

서송원은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지만, 이건 매우 중요한 일이다. 내가 만약 너를 데리고 떠나면, 이것은……바로 사분(私奔)이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원 오라버니, 저랑 함께 있고 싶지 않으십니까? 저도 원하는데 뭘 더 생각하십니까?’ 낙운희는 살짝 화가 났다.

서송원은 이마를 찌푸리고 이를 악물더니 말했다: “그래, 우리 떠나자 꾸나!”

두 사람은 문을 열더니, 보따리를 메고 손을 잡더니 밖으로 도망갔다.

낙청연과 등 어멈이 정원에 들어서자, 때마침 웬 낯선 남자가 낙운희의 손을 잡고 있는 것을 보았다.

네 사람의 눈동자가 마주치는 순간 낙운희의 안색은 확 달라졌다.

낙청연은 손을 들더니 바로 그 남자를 향해 주먹을 날렸다: “그녀의 손을 놓지 못하느냐!”

서송원은 어리둥절해졌다. 그는 낙운희의 가족이 찾아온 줄 알고 감히 반격을 하지 못했다. 그는 낙청연의 손바닥에 뒤로 밀려났다.

낙청연은 이 틈을 타 낙운희의 손을 잡고 바로 밖으로 도망갔다.

그들은 골목길을 빠져나갈 때까지 줄곧 달렸다. 낙운희는 빈번히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곤 했다. 그녀는 화가 나서 욕을 퍼부었다: “낙청연, 너 제정신인 거냐!”

“웬 간섭 질이냐! 내 앞에서 꺼지지 못하느냐!”

낙운희는 화가 나서 낙청연을 밀어 버렸다. 낙청은 한 발 뒤로 밀려나더니 말했다: “네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구나, 나 방금 너를 구해 준 것이야!”

“누구 구해달라고 했냐! 그 남자랑 원래 아는 사이였어! 너 이게 무슨 소란을 피우는 게야!”

낙운희의 도피계획이 실패하자, 그녀는 낙청연에게 분풀이하는 것이었다.

이때, 그 남자도 급히 쫓아와서 어찌할 바를 몰라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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