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는 자신의 목적을 말했다.비록 그는 차번호판이 가짜일 거라고 알았지만,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자는 심경으로 그는 몇 개의 차량 번호판을 진명에게 제공해주며, 진명과 서씨 가문이 유용한 단서를 찾아주길 바랐다.“네, 제가 최선을 다해볼게요.”진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고, 펜과 종이를 꺼내서 정우가 말한 차번호들을 받아적었다.두 사람이 전화를 끊은 걸 본 뒤.서윤정은 참지 못 하고 물었다. “진명아, 무슨 일이야? 표정이 꽤나 진지해 보이는데, 무슨 일 있어?”“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진명은 한숨을 쉬고 정우가 당한 일을 상세하게 설명했다.“뭐라고?”“그런 일이있었다니!”서윤정은 깜짝 놀랐다. 그녀와 진명은 정우가 가던 길에 누군가에게 공격을 받을 줄 상상도 못 했다.게다가 상대는 진원단 3알만 뺏어갔고, 2000억원의 가치가 넘는 원기단은 포기했다.이 행동이 너무 이상하지 않나?그녀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 없었다.“윤정씨, 윤정씨는 서씨 가문 아가씨니까, 강성시 재벌 가문들 상황에 대해서 잘 알고 있겠죠.”“정우씨가 이번에 공격을 당한 것에 대해서, 어느 가문이 제일 의심가는 것 같아요?”진명이 물었다.“정우씨가 말한 것에 따르면, 상대는 분명 반보 전왕급의 가까운 강자인 것 같은데, 10명이 넘는 종사중기, 종사후기인 강자들에다가, 그 안에 심지어 종사절정인 강자도 있었다며.”“우리 강성시에서 이렇게 큰 힘을 휘두를 수 있는 사람은, 남북 두 왕이랑 4대 가문밖에 없어.”서윤정은 생각하다가 말했다.사실 강성시에 거의 모든 재벌집 세력으로 봤을 땐, 다들 이런 막강한 인력을 동원할 능력이 있었다.하지만, 정씨 가문도 해성시의 3대 가문중 하나이니 실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었다.보통 일반적인 재벌집 세력으로 봤을 때는 어느정도 고민을 했을 것이다. 그들은 절대 정씨 가문을 함부로 건들일 정도로 대단하지 않았기에, 남북왕과 4개가문만 그정도의 자신감이 있었다.상대적으로 봤을 때, 남북왕와
많은 일반 대가문들은 두 사람을 무서워하고, 영웅들과 맞설 생각을 하지 않을 테다.그래서 두 왕의 명성은 일반 대가문들보다 더 높이 있었다.“윤정씨, 윤정씨 생각에는 남북 두 왕이랑 4대가문 중에, 정우씨를 공격한 범인이 누구일 것 같아요?”진명은 계속해서 물었고, 속으로 어느정도 예측하고 있었다.“우선, 4대가문 중에 서씨 가문은 빼고, 남은 채씨 가문과 박씨 가문, 그리고 임씨 가문까지 있으니까, 다들 어느정도 너한테 원한이 있잖아. 그러니까 다 의심해볼 수 있지!”“그리고, 남북 두 왕 중에서 남왕 김진성은 너랑 사이가 좋고, 정씨 가문은 우리 명정그룹의 협력 파트너니까, 김진성은 절대 정우씨한테 손을 쓰지 않았을 거야. 그러니까 의심하지 않아도 돼.”서윤정이 분석했다.“네, 윤정씨 말이 맞아요.”“이렇게 보니까 남은 사람은, 북왕 이태준, 채씨 가문과 박씨 가문, 그리고… 임씨 가문이네요.”진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고, 임씨 가문을 언급했을 때 표정이 약간 자연스럽지 못 했다.“채씨 가문은 우리 서씨 가문의 적이야, 그 사람들이랑 너의 원한도 깊고. 만약 예외적인 상황만 없더라면, 그들은 분명 우리 명정그룹이 정씨 가문과 순조롭게 협력하는 걸 보기 싫을 거야. 내가 개인적으로 봤을 땐 채씨 가문이 제일 의심스러워.”“그 다음은 북왕 이태준이지. 그 사람은 도에서 강력한 인물이고, 음침하고 악랄하기로 유명해. 어떠한 비열한 수단도 다 동원하지. 그 사람도 채씨 가문 못지 않게 의심해볼 수 있어.”“마지막은 박씨 가문과 임씨 가문이야. 이 두 집에 대한 의심은 크지 않지만, 완전히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지.”서윤정은 당당하고 차분하게 말했다.“네, 제가 봐도 채씨 가문과 북왕 이태준이 제일 의심스럽네요.”“하지만, 둘 중 누가 진정한 범인인지는 확실하게 말 못 하겠어요.”진명은 망설이다가 손에 있던 차번호를 적은 종이를 서윤정에게 건네며 말했다. “윤정씨, 이게 정우씨가 알려준 차 번호예요. 이걸로 유용한 단서 찾아낼 수 있
진명이 본부했다.“네.”이 비서는 대답을 한 뒤, 몰래 살짝 진명을 훑어봤다.예전에 회사에서 많은 동료들은 진명이 서윤정의 비서라고 생각했으나, 오늘 판매회에서 진명이 신분을 밝힌 뒤에야 그녀는 진명이 명정그룹의 이사장인 걸 알았다.진명은 젊은데 돈도 많고, 생긴 것도 잘생겼으니, 아마 얼마 뒤면 진명은 분명 많은 회사 여직원들 마음속에 백마탄 왕자가 될 것 같았다.이 비서는 속으로 감탄했다.“이 비서, 왜 그래? 또 무슨 일 있어?”이 비서가 움직이지 않자 서윤정은 이상해서 물었다.“아… 아닙니다…”이 비서는 반응을 한 뒤, 얼굴이 살짝 빨개진 채 재빨리 물러났다.“윤정씨, 저랑 같이 두 무사들을 만나러 가볼래요?”진명은 웃으며 물었다.“응, 좋아.”“그런데 이 사람들 레벨이 너무 낮지만 않으면 좋겠어.”서윤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지금 진명은 급하게 무사 고수들을 영입해야 했고, 자신의 세력으로 만들어야 했다.만약 레벨이 선천초기 아래인 무사라면 거의 쓸모가 없었다. 적어도 레벨이 선천중기 이상인 고수여야 어느정도 쓸모가 있었다.당연히, 종사지경의 강자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테다!단지 서윤정은 종사지경 이상의 고수가 매우 적다는 걸 알았고, 게다가 어떠한 가문에 속하지도 않은 사람은 더 적었다. 진명이 종사지경의 고수를 영입할 확률은 매우 낮았다.사실 진명도 그렇게 생각했다. 만약 상대가 선천후기거나 선천절정의 레벨인 고수이기만 해도 그는 만족할 수 있었다.나중에 그가 진원단을 이용해서, 종사초기인 강자들을 배양하면, 그는 자신에게 속하는 사람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미팅룸 안.진명과 서윤정이 들어가자 바로 상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들은 몸이 비교적 날씬한 두 중년 남성이었다.게다가 얼굴이 매우 비슷하게 생긴 걸 보니, 마치 친형제 같았다.“진 이사장님, 서 대표님,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우선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사현이고, 이쪽은 제 동생 사훈입니다.”사현과 사훈은 주먹을
하지만 방치한 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런지, 자양과는 말라 비틀어진 것처럼 보였다. 아무리 약재여도 바람에 말린 일반 과일마냥 보기에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자양과요?”“저는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 약재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어요!”서윤정은 미간을 찌푸렸다.서씨 가문은 주위 도시들 중에서 제일 크게 약재 사업을 하고 있었고,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보고 들은 게 많아서 많은 진귀한 약재들을 속속히 꿰뚫고 있었다.하지만 이 자양과는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었다.“이게......”사현은 할 말을 잃었다.그와 사훈 두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수련을 해온 사람들이었고, 전문적으로 보물을 찾는 사람들이었다.보물 찾는 건 비교적 보기 드문 특수한 직업이었다. 그들은 모험을 좋아하고 대자연에서 주는 천연 보물을 찾아서 수집했다.어떤 보물 찾는 사람들은 사막에서 진귀한 보석을 찾고, 하루만에 부자가 되는 걸 노린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검은 목재나 오래된 나무를 찾아서 귀중품으로 사용했다.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깊은 산과 강을 타서, 전문적으로 몇 백 년이 된 진귀한 약재를 찾는 사람들이었다.사현과 사훈 형제는 약재를 찾는 사람들이라, 두 사람은 일반인들보다 더 진귀한 약재들을 많이 알고 있었다.눈 앞에 있는 이 자양과는 이 형제가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 오래된 깊은 산 속 위험지역에서 캐낸 거였다.두 사람은 자양과가 매우 귀하고 희귀한 약재인 건 알았지만, 자양과가 정확히 어떤 약효가 있고 얼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는 몰랐다.서윤정의 문제는 딱 그들을 난감하게 만들었고, 형제는 서로의 눈치를 보면서 한참동안 대답하지 못 했다.“왜 말을 못 하세요?”“설마 두 사람 아무데서나 쓰레기 같은 약재를 찾아와서, 일부러 귀한 거라고 포장해서 우리 명정그룹을 속이려는 거 아니겠죠?”서윤정의 얼굴은 차가워졌고, 상대가 사기꾼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다.“아닙니다!”“서 대표님, 사실 저희 형제는 보물을 찾는 사람들입니다. 저희는 희귀하고 값진 보물들을 많
“잠깐만요!”옆에서 계속 침묵하던 진명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그도 서윤정처럼 자양과를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자양과가 무슨 물건인지 몰랐다.방금 그가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었던 건, 사실 머릿속에서 묵묵히 진씨 가문 조상님이 전수한 내용들중 자양과에 관한 정보가 있었는지 찾고 있었다.그리고 그는 결국 찾아 냈다.자양과는 매우 보기 드문 약재였고, 야생 인삼이나 영이 그리고 새박뿌리 같은 유명하고 귀한 약재들 보다 훨씬 더 진귀했다. 이 약재의 가치는 절대 500년산 이상 된 야생인삼 못지 않았다.조상님이 기록한 바에 따르면, 자양과는 잠룡단을 정제할 수 있다고 했었다.이건 매우 특별한 단약이었고, 일시적으로 사람 몸에 있는 잠재력을 폭발시켜서, 복용한 사람의 실력이 급상승하게 도와주는 약이었다.도사나 무사나 이 잠룡단을 한 알 복용하기만 하면, 레벨이 1-2시간 안에 한 단계 올라갈 수 있었다.유일한 단점은, 약효가 사라지는 순간, 복용한 사람은 바로 몸이 나약해지는 시기에 빠져서, 하루이틀 정도 요양을 해야 원래대로 회복할 수 있었다.“진 이사장님, 할 말이 더 남으셨나요?”사현이 물었고, 그는 속으로 이미 진명이 이 물건에 대해서 모른다고 확신했기에, 왜 진명이 그와 사훈이 나가는 걸 제지하는지 알 수 없었다.“이 자양과 제가 갖고싶어요!”진명은 웃었고, 기분이 아주 흥분되어 있었다.진명이 수련하는 건 도법이었고, 레벨이 작은 한 단계가 올라가면, 무사의 레벨이 2단계 올라가는 것과 같았다.그의 현재 종사중기의 실력으로, 만약 잠룡단 한 알을 복용하면, 그의 실력은 짧은 시간내에 종사절정의 지경에 도달할 테다.비록 이건 영구적으로 상승하는 건 아니었지만, 중요한 순간에 엄청난 역할을 할 수 있었고, 기적적으로 승리를 이끌 수 있었다.이건 반전을 이끌거나 목숨을 지킬 수 있는 절대적인 물건이었다.“정말요?”“제가 잘못 들은 거 아니죠?”사현이 기뻐했다.안 그래도 그는 이미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반전이 있을 줄은 몰
오로지 이정도 마음씨에 두 사람은 이미 그를 존경했다.그리고 진명은 진원단 두 알을 꺼내서 사현과 사훈 각자에게 건넸다.“진 이 사장님, 만약 다른 볼 일 없으시면, 저희 형제는 그만 가보겠습니다.”사현과 사훈 형제는 손을 모으고 작별인사를 했다.“두 분 잠시만요!”“제가 궁금한 게 있는데, 혹시 두 분 레벨이 어느정도 인가요? 선천절정이신가요?”진명은 참지 못 하고 물었다.그는 사현이 급하게 자양과로 진원단 두 알을 교환하려는 걸 보고 그들의 레벨이 선천절정에 도달했으니 진원단에 힘을 빌려 종사지경에 돌파하려는 게 아닌지 추측했다.“아니요.”사현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저희 형제의 레벨은 다 종사중기입니다.”“뭐라고요?”“종사중기요?”진명은 깜짝 놀랐고, 마음이 금세 풀렸다.그는 당장 무사 고수들을 섭외해서 세력을 넓혀야 하는데, 사현 형제는 인품도 괜찮고, 레벨도 범상치 않으니, 그들은 그가 속으로 바래왔던 사람들이었다.만약 그가 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었다.“사현 선생님, 두 분께서 어느 가문이나 파 출신이신지 모르겠어서 그런데, 혹시 강성시 어느 집안에 속하신 가요?”진명은 흥분한 감정을 누르고 물었다.“저희 두 사람은 혼자서 수련하는 무사들이라 어떠한 가문이나 파에 속해있지 않습니다. 어떠한 집안의 배경도 없고요.”사현은 사실대로 말했다.“좋네요, 너무 잘 됐어요!”진명은 매우 기뻐했다.만약 사현 형제가 대가문의 자식이었거나, 이미 어느 가문을 위해 일을 하고 있었다면, 그는 분명 그들을 데려오지 못 했을테다.하지만 사현 형제가 가문도 없고 속해 있는 파도 없으니, 딱 그가 원하던 바였다.“진 이사장님, 왜 그러세요?”사현 형제는 진명이 갑자기 왜 이렇게 기뻐하는지 몰라서 의심스러웠다.“사현 선생님, 사실은 제가 무사 고수분들을 저희 명정그룹에 영입해서 같이 발전하고 싶었습니다.”“급여나 대우는 원하시는 대로 맞춰드릴 수 있는데, 두 분 혹시 관심 있으신가요?”진
“만약 두 분이서 진원단을 이용해서 종사후기 지경에 돌파하고 싶으시 거라면, 현실적이지 못 할 것 같네요.”진명은 고개를 저었다.“저희도 압니다.”“저희는 그저 운에 맡겨보자 라는 심리로 한번 해보려는 거예요. 만약 저희 둘 중 한명이라도 레벨을 올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죠.”“만약 저희 두 사람이 다 실패한다면, 그럼 운이 없는 저희를 탓해야죠.”사현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사실 그와 사훈 두 사람은 진원단에 큰 희망을 갖지 않았다.하지만 진원단은, 무사가 난관을 돌파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외에도, 레벨 안에서 실력이 상승하는 걸 도와주었다.두 사람이 진원단으로 레벨이 올라가지 않아도, 적어도 레벨을 올리는데 훨씬 수월해질 수 있었다.이것도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진명은 마음이 흔들렸다. “제가 두 분의 레벨을 모두 종사후기 지경까지 돌파할 수 있게 해드릴 방법이 있습니다.”“뭐라고요?”“정말이세요?”사현과 사훈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정말이죠.”“만약 두 분이 명정그룹에 들어오신다면, 제가 두 분을 100% 종사후기까지 도달하게 해드리겠다고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진명은 조건을 걸었다.“이건......”사현과 사훈 두 사람은 어리둥절해서 서로를 쳐다보며 더 이상 침착을 유지할 수 없었다.두 사람의 레벨은 이미 몇 년 전에 종사중기에 도달했기에, 난관을 돌파하는 건 최근 그들의 가장 큰 소원이었다.진명의 제안에 그들은 마음이 흔들렸다.하지만 진명을 의지하게 되면, 두 사람은 앞으로 분명 구속을 받을 거고, 자유를 잃을 것이다.이건 두 사람의 초심을 잃어버리는 것이기에 망설여졌다.10분 넘게 침묵한 뒤.“진 이사장님, 저희 형제를 향한 애정은 감사드립니다.”“단지 저희 형제는 자유롭게 사는 게 익숙해서, 도저히 제안에 응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사현은 손을 모으고, 다시 한번 진명의 섭외를 거절했다.“왜죠? 설마 두 분 종사후기까지 돌파할 생각이 없으신 건가요?”진명은 경악한 표정이었다.난관
“두 분이 저를 믿지 못 하시니 어쩔 수 없네요.”“그럼 제가 마지막 질문이 있는데, 두 분 혹시 지계 공법에 관심 있으신가요?”진명은 이를 꽉 깨물고 히든카드를 내밀었다.“지계공법이요?”“설마 지계공법을 아시나요?”사현 형제는 깜짝 놀라서 표정이 확 변했다.“제......”진명이 대답을 하려던 찰나에 발에 갑자기 통증이 느껴졌고, 서윤정이 책상 밑에서 그의 다리를 발로 찼다.“진명아, 너 잠깐 따라 나와봐!”서윤정은 눈치를 주며 진명을 데리고 미팅룸에서 나왔다.바깥 구석 쪽.“윤정씨, 왜 그래요?”진명은 이상해서 물었다.“진명아, 너 미쳤어?”“설마 지계 공법을 저 사람들한테 알려주려고 하는 거야?”서윤정은 다급한 얼굴로 꾸짖었다.오늘 그녀는 현녀결이 천계의 공법인 걸 알았고, 진명은 전설속에 있는 천계공법을 알아서, 지계공법을 아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다.“네, 그럴 생각이에요.”진명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모든 일에는 노력을 쏟아야 보답을 얻을 수 있다.비록 지계공법은 비교적 진귀했지만, 그는 당장 자신의 세력을 만드는 게 중요했고, 만약 그가 지계공법으로 종사중기인 강자를 영입할 수 있다면 그건 매우 가치가 있었다.이 외에도, 그가 미래에 진씨 가문을 만든다면, 그를 의지하는 모든 무사들은 진씨 가문을 둘러싼 사람들이 될 테니, 그는 언젠간 그들에게 공법을 전수해준 뒤, 진씨 가문의 강대함과 끊임없이 성장하고 번성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이건 발전을 위한 먼 계획이었고, 강성시에 많은 재벌 가문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하고 있었다.어쨌든, 이건 필연적인 일이었기에, 그가 일찍 지계공법을 보여준 뒤 사현 형제를 영입하는 것도, 진씨 가문을 위해 기초를 다지는 일인데, 이렇게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바보, 지계 공법은 보기 드문 보물 같은 거야!” “너가 마음대로 지계 공법을 다른사람한테 전수해서, 만약 유출이라도 되면, 너가 네 무덤을 파는 거잖아!” 서윤정은 화가 난 얼굴로 꾸짖었다.“그정도는 아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