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진명의 날카로운 공격을 느낀 남 씨 어르신은 안색이 급격하게 어두워졌다.그는 진명의 수련이 깊고, 몸에 전존 최고 경지의 법보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자신은 진명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그래서 그는 진명의 공격을 정면으로 맞받아치지 않고, 급히 몸을 피하며 빠르게 뒤로 물러섰다. 진명의 공격을 피하려고 시도했지만, 진명의 영기 환영보는 기괴할 정조로 빨랐고, 그가 아무리 피하고 물러서도 진명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렇게 진명과의 거리는 점점 더 좁혀졌고, 그는 결국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진명을 그저 눈앞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어르신, 어디 계십니까?”“어서 저를 도와주세요......” 위급한 순간, 남 씨 어르신은 필사적으로 진명의 공격을 피하며 큰 소리로 외쳤다. “어르신?”진명은 그 말을 듣고, 약간 당황한 듯 보였다. 그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없었지만, 불길한 예감이 가슴 깊숙이 올라왔다. “쓸모없는 놈!” 진명이 의아해하던 바로 그때, 사방에서 들려오는 듯한 음산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목소리는 정확한 방향을 알 수 없었고, 기이하게 울렸다! 그와 동시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의 모습이 하늘에서 떨어지듯이 순식간에 나타나서 진명의 앞에 서 있었다. 그 인물은 검은 옷을 입은 노인이었고, 얼굴에는 사악한 마왕 가면을 쓰고 있어 그의 모습을 가릴 수 있었다. 그는 전신에서 음침하고 강력한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으며, 은밀한 살기와 피 냄새가 어우러져 극도로 압박하는 느낌을 주었다. 누가 봐도 그가 보통 사람이 아님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휙! 검은 옷을 입은 노인은 등장하자마자 손을 휘둘러 축구공만 한 둥근 물체를 내던졌고, 그 물체는 공기를 가르며 강력한 속도로 진명에게 날아갔다! 남 씨 어르신을 구하려고 진명을 공격하여 그의 주의를 돌리려 한 것이었다. “암기가 날아온다!” 진명은 깜짝 놀라, 소매를 휘둘러 본능적으로 상대가 던진 암기를 피하려 했
휙! 천면성이 나서서 시간을 벌어준 틈을 타, 남 씨 어르신은 급히 진명의 공격에서 벗어나 빠르게 천면성의 곁으로 다가갔다. “천면성 어르신, 마침내 오셨군요!”“잘됐습니다. 너무 잘됐습니다!” 남 씨 어르신은 흥분된 얼굴로 말하며, 속으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번 악인 명부에서 2위에 오른 영락 덕분에 남 씨 어르신은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그 이후, 그는 당장이라도 진명을 처리하고 싶었으나, 무적 검의를 지니고 있는 진명을 처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그때 남 씨 어르신은 영락과 협정을 맺고, 천면성을 불러 진명을 상대하기로 했다! 며칠간의 노력 끝에 영락은 마침내 천면성과 연락이 닿았고, 중간에서 천면성과 남 씨 어르신을 연결해주었다.그렇게 남 씨 어르신은 자연스럽게 천면성과 손을 잡게 되었다. 이번에 그가 서 씨 어르신과 함께 남부로 남우주를 구출하러 온 것은 단지 당 씨 가문을 상대하기 위해서만이 아니었다.임아린과 서윤정을 인질로 잡아, 이를 통해 진명을 제거하려는 계획도 있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기이하고 예측하기 어려웠으며, 다양한 수단을 가지고 있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그리고 당 씨 가문과 진명을 제거한 죄를 뒤집어씌울 사람이 필요했다. 그렇게 그는 일부러 천면성을 남부로 초대해 그와 함께 진명을 상대하려 했다! 이렇게 하면 만반의 준비를 다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그의 치밀한 계획은 매우 적절했다! 현재 진명은 눈 깜짝할 사이에 전존 최고 경지의 실력을 가진 강자가 되어 있었다.또한, 그에게는 고급 방어 법보가 있어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이 합심해도 진명을 상대할 수 없었다! 만약 천면성이 제때 도착해 그를 구해주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쯤 진명의 손에 의해 끔찍한 최후를 맞이했을 것이다!“남 노인, 나를 부른 이유는 바로 그 진명이라는 놈을 상대하기 위해서 아닌가?” “그 놈은 지금 어디에 있지?” 천면성은 음산한 목소리로
“천면성, 너였군!”“감히 남부 무용팀의 현룡위를 살해하다니!”“넌 정말 죽어 마땅해!”진명은 손에 든 서부 무용팀 고수의 머리를 보며 분노에 치를 떨었다. 당장이라도 천면성을 죽여 서부 무용팀 고수의 복수를 하고 싶었다. 그러나 자신이 남부 무용팀에 지원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오지 않았고, 일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함부로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게다가 서부 무용팀 고수가 천면성에게 갑작스럽게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상황의 자초지종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진명은 분노와 살의를 억누르고 천면성에게 당장 덤비지 않았다.“현룡위? 저 놈은 무용팀의 개일 뿐이야.”“그리고 내가 저 놈을 죽였다면 어쩔 건데?” “게다가 말이지, 방금 남부 무용팀에 다녀왔어. 과연 내가 거기서 단 한 마리도 죽이지 않았을까?”“거기서 개 한 마리만 죽인 게 아니거든…….”천면성은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가 얻은 정보에 따르면, 악마와 흑혈은 모두 남부 무용팀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되었다. 그러나 남 씨 어르신과 영락은 악마와 흑혈의 죽음에 진명이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가 남부 무용팀의 고수들과 협력해 이들을 제거한 것으로 추측했다.다시 말해서, 그와 영락은 자신의 형제들의 죽음에 진명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천면성은 이를 보복하기 위해 남부 무용팀 본부를 공격했고, 본부에 있던 여러 명의 고수들을 죽였다. 현룡위 중 한 명의 머리를 잘라내 진명에게 '선물'로 주려고 했다. 진명이 이 선물에 대해 만족할지 궁금했다.그는 그렇게 진명에게 전우가 죽임당한 심정을 알려주고자 했다!“너……!”진명은 그의 말을 듣고 분노가 치솟았다. 이제야 남부 무용팀의 고수들이 왜 지원을 오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바로 천면성의 공격으로 인해 팀에 변고가 생긴 것이다.“천면성! 네 이놈!”“네놈 같은 악당은 죽어 마땅해! 오늘 널 반드시 산산조각 내 죽일 거야…”“서부 무용팀 고수와 남부 무용팀의 고수들을 위해 복수하여 그들의
“진 선생, 천면성의 수련은 매우 깊네…품행이 매우 잔인하고 악랄하기까지 하지…”“저 놈은 진 선생이 당해낼 수 있는 자가 아니네...” “내 생각엔, 얼른 몸을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절대 무리하지 말게...” 청의 노인은 마음속의 슬픔을 억누르며 무거운 표정으로 진명을 설득하기 시작하였다.그는 진명이 천면성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려는 생각을 접었으면 했다.진명은 방금 혼자 힘으로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 두 전존 최고 경지의 강자를 연이어 물리쳐 순식간에 상황을 역전시켰다. 그러나 천면성이 등장하면서 당 씨 가문과 무용팀 연합은 다시 열세에 빠지게 되었다.천면성은 반성 경지에 도달한 강자였고, 그의 수련은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보다 몇 배나 더 강력했다. 감히 그들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비록 진명이 전존 최고 경지의 방어 법보의 보호를 받고 있더라도, 천면성의 상대는 될 수 없었다.더구나, 천면성은 현재 강력한 실력을 가진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이 함께 있었다. 천면성, 남 씨 어르신, 서 씨 어르신 세 명의 강대한 실력은 반성급 강자조차도 대적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물며 진명이 이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말이다. 지금으로선 진명이 빨리 도망치는 것이 유일한 생존의 길이었다. “맞아요!”“진 선생님, 우선 몸을 숨기시는 게 좋겠어요…”“목숨만 부지할 수 있다면, 복수의 기회는 다시 오기 마련이예요…”“어서 도망치세요, 저희 걱정은 하지 마시고요...”당안준과 당 씨 가문 사람들 또한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들의 생각도 청의 노인과 비슷했다. 진명이 천면성, 남 씨 어르신, 서 씨 어르신과 맞설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아무리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당 씨 가문과 서부 무용팀 사람들은 대부분 오늘 살아남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진명은 달랐다. 진명의 재능과 수련 수준을 보면, 그
“진 선생, 지금은 감정적으로 행동할 때가 아니네!”“저들은 절대 우리가 당해낼 수 있는 자들이 아니야…” “상황이 더 안 좋아지기 전에 어서 여길 떠나게...”...... 진명이 떠나지 않겠다고 하자, 당안준과 청의 노인은 다시 한번 진명을 설득하려 했다. 그러나 그들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진명이 재빨리 말을 끊었다. “어르신, 청의 노인, 제 뜻은 이미 확고해요. 더는 저를 설득하려 하지 마세요!”“어쨌든, 이번 일은 제가 알아서 처리할게요!”“저에게 다 생각이 있어요.”진명은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그 말투는 누구도 의심할 수 없을 정도로 굳건했다. “아...”진명이 고집을 꺾지 않자, 당안준과 청의 노인 등은 마음이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당사자가 가지 않겠다니, 또 어쩔 수 없었다. “오빠, 저희 가문의 일에 오빠를 끌어들여서 죄송해요.”“부디…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옆에 있던 당유은이 깊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그녀는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진명을 바라보았다.비록 그녀는 비교적 단순한 성격이어서, 당장 눈앞의 상황이 당 씨 가문과 진명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당안준과 청의 노인 등 주변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진명이 천면성, 남 씨 어르신, 서 씨 어르신이라는 세 명의 최강자와 맞서 싸우는 데 있어 승산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명이 그녀들을 버리고 혼자 탈출하려 하지 않으니, 그녀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기도할 수밖에 없었다. 진명이 방금처럼 전세를 뒤집어 천면성, 남 씨 어르신 그리고 서 씨 어르신 세 명을 물리치고 다시 한번 기적을 만들어 내기를 바랐다. 그렇지 않다면, 그녀들과 진명은 오늘 분명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맞아!”“진명아, 조심해야 해.” “만약 상황이 안 좋아지면, 기회를 봐서 무조건 도망쳐. 절대 무리하지 마...알겠지?”임아린도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진명을 바라보았다.옆에 있던 맹지영의 얼굴에도 역시 걱
“형님, 과찬이십니다!”“진명이란 놈의 실력은 기이하고 예측 불가하죠. 만약 제가 철저히 준비하지 않았다면, 저놈에게 함부로 손대지 못했을 거예요!” 남 씨 어르신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천면성을 바라보았다.“형님, 저 놈은 여러가지 법보를 사용하는 무자예요. 부디 저 놈을 확실히 처리해주세요…”“저와 형님이 뒤에서 도울게요. 저 놈이 도망가지 않게 막을 테니 그 점은 걱정하지 마세요!” “음, 좋다!”“그저 어린 놈 하나일 뿐인데, 뭘 그렇게 호들갑을 떠는 거지?”“나 혼자서 충분히 저 놈을 상대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거라!”“흑혈, 악마야…드디어 너희를 위해 복수할 날이 왔구나!” 천면성은 고개를 끄덕인 후, 큰 걸음으로 진명에게 다가갔다. 진명과의 거리가 약 2~3미터 남았을 때, 천면성은 멈춰 섰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며 대치하고 있었다. 이 틈을 타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은 각각 천면성의 양 옆으로 이동하여 진명의 퇴로를 막았다. 진명이 천면성에게 밀려 도망칠 기회를 엿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셋이 한번에 덤비는 게 어때?” “굳이 손발을 아끼는 이유가 뭐지? 설마 내가 두려운 거야?”진명은 손가락으로 천면성을 가리키며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의 현재 실력과 더불어 강력한 보물인 '제심경'이 그의 몸을 보호하고 있으니 두려울 게 없었다.하지만 소문에 따르면 천면성은 이미 반성 지경에 이른 강자였다.그 힘은 매우 강해 성경과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천면성을 쓰러뜨리는 것이 확실히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지금 그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자신이 천명성에게 집중한 틈을 타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이 비열하게 임아린에게 손을 댈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이것은 지금 그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었다.만약 임아린이 두 사람의 포로가 된다면, 이는 그의 큰 골칫거리가 될 수 있었다. 만약 가능하다면, 그는 천면성, 서 씨 어르신 그리고 남 씨 어르신이 함께 자신에게 덤벼들기를 바
“이 자식, 죽고 싶구나!”진명의 날카로운 공격을 느낀 천면성은 얼굴이 어두워지며, 눈에 살기가 번뜩였다. 진명이 너무 어린 탓에 그는 줄곧 진명을 얕잡아봤었다, 진명 같은 어린놈은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진명이 그의 공격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손가락 하나로 정면에서 맞서는 모습은 그를 꽤나 당황하게 만들었다.하지만, 천면성은 진명에게 결코 자비를 베풀지 않을 생각이었다. 곧이어 그는 더욱 손에 힘을 실었다.그는 전력을 다해 한 방에 진명을 처치하여, 흑혈과 악마의 원한을 갚을 준비를 했다. “안 돼!”“진 선생…왜 그런 무모한 선택을 한 거야!”……뒤에서 지켜보던 당안준과 당안준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다. 아까 진명이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을 연이어 물리치는 것을 보고 그들은 진명의 실력을 충분히 깨달았다. 진명은 의심할 여지없이 비범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심지어 그는 전존 고급 법보로 자신을 보호하고 있었다. 하지만 천면성의 수련 경지는 이미 반성 경지에 이르렀고, 그의 공력은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보다 훨씬 더 깊고 강력했다. 천면성은 충분히 진명의 방어를 뚫을 수 있었으며, 진명이 결코 상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지금 진명은 스스로 나서서, 게다가 손가락 하나로 천면성과 정면에서 힘을 겨루고 있었다. 이건 너무 어리석은 짓이었다. 만약 그들의 예상대로라면, 천면성의 이 한 방만으로도 진명은 최후를 맞게될 것이 분명했다. “멍청한 놈!”“이 꼬맹아, 네 목숨은 여기까지다......”당안준과 달리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은 채 진명을 바라보았다.그들의 생각은 당 씨 가문 가족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그들도 진명이 천면성의 상대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말이다. 하지만 그들의 얼굴에 미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두 사람과 당 씨 가문 가족들을 놀라게 할 만한
“뭐?”“이... 이게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이 장면을 본 사람들은 모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은 이 믿기 어려운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천면성의 악명과 실력은 모두가 익히 알고 있었다. 원래 그들은 진명이 손가락 하나로 천면성과 힘을 겨루는 무모한 도전을 했기에, 진명이 반드시 패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지금 벌어진 상황은 그들의 예상과는 완전히 달랐다. 진명은 천면성에게 패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천면성을 밀어내는 데 성공하였다!이건 기적이나 다름없었다! 그들이 느끼는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럴 리가 없어!” “천면성이 이렇게 약할 리가 없는데......”사람들이 충격에 빠져 있는 동안, 진명은 천면성을 추격하지 않고 약간의 의문을 품은 채 미간을 찌푸리며, 깊은 생각에 빠졌다.반성 경지는 매우 특수한 상황이다. 이는 전존의 최상위 경지와 같은 수준에 속한다. 진명은 천면성의 공격에서 느껴지는 진기의 흐름을 통해, 천면성의 수련 경지가 전존 최고 경지에 도달했다는 것은 감지할 수 있었지만, 그의 공력이 반성 경지에 도달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소문에 따르면, 천면성은 반성급의 최강자로서 그 공력은 성경급의 강자들과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하지만 방금 천면성과의 한 판 승부를 통해, 진명은 대강 천면성의 실력을 파악할 수 있었다. 눈앞의 천면성은 남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보다 공력이 깊기는 했지만, 실력으로는 전존의 최고 경지에 이르렀을지 몰라도 반성 경지와는 아직 꽤나 거리가 있어 보였다.이는 성경에 거의 도달했다는 소문과는 아주 달랐다! 그렇지 않다면 그가 이렇게 쉽게 천면성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었을 것이다. 진명은 천면성의 공력이 소문과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도무지 상황을 파악할 수 없었다. “꼬맹이, 네가 내 공격을 손가락 하나로 막아낼 줄은 몰랐다!” “보아하니 네가 사용한 이 겁지법은 최소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