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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7화

"정말인가요?"

진명은 눈썹을 치켜올리고 송철의 눈을 직시했다.

어젯밤 비즈니스 파티에서 송철이 여러 번 나서서 서범준과 맞섰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송철에 대한 첫인상이 나쁘지 않았다.

지금 송철의 맑은 눈을 보니 거짓된 것이 없어 보였다.

진명의 얼굴이 조금 누그러졌다.

"네, 정말입니다. 진 부대표님, 저희 송 씨 가문은 이번에 진심으로 명정 그룹과 협력하고 싶습니다.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송철은 이 기회를 틈타 협력을 요청했다.

"맞아요, 도련님의 말이 맞아요. 진 부대표, 아까 일은 오해였어요. 사실 우리 모두 명정 그룹과 협력하고 싶어요."

……

다른 대가족 사람들도 빠르게 반응하며 입을 모아 말했다.

"음..."

진명은 송철을 한 번 보고, 다른 사람들을 한 번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전에 맹 씨 가문과의 협력에서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성격을 이미 충분히 파악했기에, 이번 일도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의 주도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의 본의가 아니었다.

그는 맹 씨 가문 둘째 어르신 때문에 다른 모든 사람들을 부정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마음을 열고 더 이상 이 일로 사람들에게 화내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명정 그룹의 협력은 단 하나뿐이었다.

이제 모두가 명정 그룹과 협력하고 싶어 하니, 그는 최대한 한 사람을 선택해야 했다. 모든 사람에게 협력 기회를 줄 수는 없었다.

이 점이 그를 난처하게 만들었다.

"도련님, 송 씨 가문의 분들은 저와 함께 가시죠. 제 방에서 협력에 대해 이야기합시다.

“그리고 나머지 분들께는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명정 그룹은 한 명의 협력자만 필요합니다. 여러 명과 동시에 협력할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명은 잠시 생각한 후 결정을 내렸다.

비록 그는 이전에 맹 씨 가문과의 협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맹 씨 가문이 협력에 있어 성의가 없었다.

특히 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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