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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화

작가: 용천애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임아린은 잠시 멈추더니 한마디 덧붙였다. “생산직 직원들을 돕기 위해 이런다는 걸 다 알아”

“나중에 내가 부대표한테 생산능력 표준을 낮춰라고 한번 말해볼게, 그러면 생산직 직원들의 성과급에 영향 주지 않을거야!”

“아니!”

“아린아, 원자재 문제로 골치 아프다는 걸 알아, 설사 생산능력 표준을 낮춘다 하더라도 잠시뿐이지 근본은 해결되지 않아!”

“나……너한테 어려운 일이 있으면 같이 해결하고 싶어”

진명은 용기를 내서 말했다.

“너……”

임아린은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고 뭐라 형용할 수 없이 가슴이 따뜻해졌다.

진명의 추측은 틀리지 않았다. 원자재 문제는 확실히 그녀의 고민거리였다.

최근 2년간 회사의 빠른 발전으로 원자재 공급이 부족했다. 그녀는 할 수 없이 오진수를 타지로 출장을 보내 신규 공급 업체를 찾았다.

그리고 신규 업체 원자재 품질이 우수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부득이 이를 악물고 접수했다.

물론 진명이 자신의 능력으로 신규 업체 원자재의 추출 효율을 높이거나, 약용 화장품을 개발해 낸다면 그녀의 마음속 고민거리는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진명아, 이 두 가지 일은 정말 어려운 건데, 너…… 확신이 있어?”

임아린은 마음이 동요됐다. 비록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은근히 진명에게 기대를 걸었다.

“확신은 좀 있어, 최선을 다해볼게”

진명은 머뭇거리며 말했다.

한희정 앞에서는 자신만만했지만 임아린의 앞에서는 좀 여지를 두었다.

만약 실패한다면 그녀를 볼 면목이 없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 창피를 당하고 싶지 않았다.

“음, 그럼 최선을 다해봐!”

“만약 성공한다면 회사에 큰 공로를 세운 셈이니 그때 가서 큰 장려를 할 거야!”

임아린은 희망이 크지 않다는 걸 짐작하고 있었는지 웃으면서 말했다.

“장려?”

“무슨 장려?”

“지난번 운무산 때처럼 함께 이틀 동안 놀아주는 거?”

진명은 흥분해서 말했다.

“너……너 꿈 깨!”

운무산의 일을 생각하노라니 임아린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다.

진명이 운무산에서 그녀의 발 상처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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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기를 머금은 아침 이슬을 화장품 원료에 넣으면 원자재의 융합을 촉진시킬뿐더러 약용 화장품의 효과도 크게 제고시킬 것이다.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아니겠는가!진명은 아침 이슬을 그릇에 담았다. 밤새 생긴 영기는 이슬에 흡수되었기에 진명은 더 이상 수련할 영기가 없어 산을 내려갔다.회사에 도착했다.오진수 부대표 사무실에는 도현이 와 있었다.오진수는 원자재 구매와 생산 가공을 관리하는 책임자로서, 황재식 공장장은 그의 부하 직원이다.어제 진명이 하루 종일 공장에서 머물면서 추출 효율 제고와 약용 화장품 개발 건에 대해 계획한 사실을 공장장은 눈치를 챘다. 심상치 않다고 생각하고 즉시 부대표한테 보고를 한 모양이다.이 일로 오진수는 화가 치솟았다.그러나 임아린이 z그룹 관련 모든 업무는 진명한테 맡긴 터라 원자재 공급을 책임진다는 명의로 풍파를 일으킬 순 없었다. 화가 나더라도 꾹 참아야만 했다.“부대표님, 진명 그 녀석 너무 오만한 거 아니에요!”“원자재와 생산은 부대표님의 관할인데 허락도 없이 제멋대로 행동하고, 부대표님은 안중에도 없어요!” 도현은 분노하며 말했다.“이 빌어먹을 진명!”“내가 그 녀석을 너무 쉽게 봤어!”“대표님께서 주신 권력을 믿고 원자재와 생산에까지 손을 뻗고 싶은 모양이야, 그 녀석 보아하니 야심이 대단해, 기회를 만들어 내 자리를 빼앗으려는 속셈인 게지!”오진수는 책상을 탁 치고 일어섰다. 안색은 어둡기 그지없었다.어제 그와 도현은 비밀리에 원자재에 손을 써 진명을 골탕 먹일 작전을 꾸몄다.그러나 손을 쓰기도 전에 진명이 먼저 선수를 쳐 그를 해칠 것이라곤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이 시각 그가 어떤 심정일지 짐작이 간다.“부대표님, 이제 어떻게 하죠?”“원자재는 예전부터 대표님의 골치거리였어요, 만약 진명이 추출 효율을 제고시키거나 약용 화장품 개발에 성공한다면……”“그때는 대표님이 그 녀석을 더 신임할 것 같은데……”도현은 머뭇거렸다.그는 이 두 가지 일이 모두 임아린이 가장 관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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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208화

    “난 몇몇 고위층 인사들한테 연구개발팀과 협력해서 진명에게 압력을 가해 달라고 연락할 거예요”“동시에 압박을 줘서 진명 그 녀석의 뜻대로 될 수 없게 만들 거예요!”“네, 알겠어요”도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사무실을 나갔다.……한 면, 진명과 한희정은 공장으로 가려고 한창 준비 중이었다. 임아린이 고위층 회의를 소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발걸음을 회의실로 옮겼다.회의실 안.진명과 한희정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고위층 인사들로 꽉 차 있었다.이때 발소리가 들리더니 임아린이 비서 오윤정과 함께 회의실에 들어섰다.시끌벅적하던 회의실은 금세 조용해졌다.임아린은 주최 자리에 앉았다.“오늘은 정기회의하는 날이에요, 부서별로 전월 업무 보고서와 진행 상황을 보고해 주세요”“어려운 문제가 있으면 같이 제출하세요”임아린의 표정은 여전히 차분했다.“대표님, 그럼 저희 재무팀부터 보고드리겠습니다……”서른 중반쯤의 야무지고 노련해 보이는 젊은 여자가 일어섰다.그녀는 회사 재무팀 전무로서 제일 먼저 전월 재무 지출 상황에 대해 상세히 보고드렸다.재무팀의 보고가 끝나자 나머지 각 부서의 책임자들도 잇달아 임아린에게 성과 보고를 드리고 총결을 지었다.진명은 그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업무 내용이기에 듣는 것만으로 잠이 몰려왔다.임아린이 그를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특별히 회의에 참석시키지 않았다면 이런 자리에 따라올 마음이 전혀 없었다.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회의는 마침내 종결 단계에 들어섰다.“자, 별다른 일이 없으면 오늘 회의는 여기까지 진행할게요”임아린이 말했다.이때다 싶어 오진수는 몇몇 고위층 인사들에게 눈치를 줬다.“대표님, 저 말씀드릴게 있습니다!”“대표님께서 z그룹 관련 업무를 진명 비서한테 전부 맡겼다고 들었는데, 사실입니까?”임원 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렇죠”임아린은 고개를 끄덕였다.“대표님, 다시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게 어떻습니까?”“z그룹은 현재 회사의 가장 큰 고객입니다, 방금 입사한 비서한테 그렇게 중요한 고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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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님, 보좌관님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사람들은 말문이 막혔다. 오진수는 할 수 없이 일어나 말을 꺼내려는 찰나, 임아린이 막아버렸다.“그럼 된 거죠!”“z그룹과의 계약권은 원래부터 진명 비서가 따낸 것으로 그한테 업무를 맡기는 건 응당한 거 아닌가요!”“어쨌든 이미 결정된 일이니 이대로 진행합시다!”임아린은 책상을 내리치며 결론을 지었다.“이건……알겠습니다”오진수의 안색은 매우 어두워졌다. 초라한 모습으로 제 자리에 앉았다.원래는 고위층 인사들과 함께 진명에게 압박을 가하여 그의 권력을 빼앗아 올 계획이었다.그러나 임아린은 오진수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진명을 신임하고 있었다. 고위층 인사들의 의견도 무릅쓰고 진명을 두둔해 나서는 모습은 그의 계획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들었다.그도 이대로 포기하고 싶지 않아 연구개발팀 전무를 살며시 쳐다봤다.연구개발팀의 차 전무는 50대 중반으로 약간 뚱뚱한 몸매를 가졌다. 딱 봐도 사치스럽고 안일하게 지내는 사람이었다.“대표님, 한 가지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차 전무는 큰 배를 내밀며 일어났다.“말해봐요, 무슨 일이죠?”임아린이 물었다.“대표님, 계약 관련 업무를 진명 비서한테 맡기는 것에 저는 의견이 없습니다”“하지만 원자재 공급 문제를 빌미로 생산과 연구개발 일에 함부로 개입하는 건 용납할 수 없습니다!”“대표님, 연구개발팀 입장도 고려해 주십시오!”차 전무는 엄청난 굴욕을 당한 것 마냥 작은 눈을 깜박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이건……”임아린은 눈살을 찌푸렸다. 진명이 추출 효율을 제고하고 약용 화장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이 두 가지 일은 모두 진명의 관할이 아닌지라 강제로 개입하는 것은 권한 밖의 일이다.만약 연구개발팀에서 눈감아 주면 그만인데 이미 책임자가 그녀한테 고소한 상황이다.그녀는 난처했다.이때 진명이 벌떡 일어섰다. “차 전무님, 제 행동이 적절하지 못했다면 연구개발팀 분들께 사과드릴게요”“하지만 우리 모두는 회사를 위해 일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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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한참 지났는데도 아무런 성과나 진전이 없었어요!”“연구개발팀의 능력 부족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다른 사람들도 못하게 하는 심리는 뭔가요!”“저기……”“누가 성과가 없다고 그래요?”“그동안의 연구를 거쳐 저희 연구개발팀은 이미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었어요, 조만간 고급적인 약용 화장품을 개발해 낼 거예요!”차 전무는 화가 나서 얼굴이 발개졌다.“조만간은 얼마 동안이죠?”“한 달, 아니면 일 년?”한희정은 코웃음을 쳤다.차 전무는 격노했다. “최대한 일주일이면 반드시 3가지 종류의 약용 화장품을 출시할 수 있어요”“일주일? 정말이에요?”모두들 놀랐다. 최근 반년 동안 아무런 성과도 내세우지 못했던 연구개발팀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나올 줄은 몰랐다.“잘 됐네요!”“차 전무님께서 한다면 하시는 분이시잖아요!”“그렇죠, 현재는 주로 중고급 화장품을 생산하지만, 약용 화장품만 개발해 낸다면 고가 시장도 겨냥할 수 있어요!”“뿐만 아니라 z그룹에서 장악하고 있는 판매채널이 고가 화장품 시장이기에, 그 표준에 도달만 한다면 미래의 발전 전망은 매우 좋을 것이에요!”……사람들은 몹시 기뻐하며 차 전무한테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고 칭찬이 끊이질 않았다.칭찬을 한몸에 받은 차 전무는 득의양양해서 얼굴에 미소가 넘쳐났다. 배를 내밀며 더 콧대를 세워 말했다. “대표님, 믿지 않으신다면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일주일 내 무조건 약용 화장품을 개발해 내겠습니다!”“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절대로 진명 비서가 이 일에 간섭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건 연구개발팀의 얼굴을 깎는 일입니다!”“그건……”임아린은 마음이 흔들렸다.고급 약용 화장품을 연구 개발하면 회사에 거대한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기에 줄곧 그녀의 관심사였다.그러나 어제저녁 진명이 노력해 보겠다고 약속을 했고, 이제 와서 말을 바꾸면 그에게 어떻게 해명을 하겠는가!이 장면을 보고 있던 오진수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다.그는 고급 약용 화장품이 회사 발전에 커다란 작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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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211화

    “진명 씨, 우리 연구개발팀의 이 많은 전문 인력이 반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비로소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당신이 뭐라고 일주일 만에 10가지 약용 화장품을 개발한다는 겁니까?”“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군요!”차 전무가 비웃으며 말했다.만약 진명과 같은 문외한이 정말 일주일 안에 약용 화장품을 개발할 능력이 있다면 연구개발팀의 직원들이 무슨 쓸모가 있단 말인가!“진명 씨, 당신이 회사를 위해 하는 말이란 거 알아요!”“하지만 이런 일로 제멋대로 나서고 소란을 피우지 마세요!”임아린은 기분이 안 좋은 듯 진명을 노려보았다.그녀는 진명이 어젯밤에 직접 그녀에게 이 일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는 듯이 말한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그런데 지금에 와서 진명이 일주일 안에 10가지 약용 화장품을 개발한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니.이것은 분명 뇌를 거치지 않고 마음대로 내뱉는 말인 게 분명하였다. 그녀가 진명을 믿는 것이 더욱 이상한 일이었다.“임 대표님, 소란을 피우는 게 아닙니다. 제가 한 말을 다 사실입니다!”“할 수 있습니다!”진명이 진지하게 말하였다.어젯밤 임아린에게 확신 있게 말하지 않은 것은 겸손해 보이려고 한 것이었다.하지만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연구개발팀 차 전무의 압박에 더 이상 물러서서는 안되었다!오진수는 머리를 굴리더니 책상을 박차며 일어났다. 그는 냉소를 머금고 말하였다.“진명 씨, 그렇게 자신만만한데, 각서라도 쓰시죠!”“그래요, 말은 증거가 안됩니다!”“진명 씨, 차 전무께서 각서를 쓰라고 하시는데 쓸 자신이 없으면 헛소리하지 마세요!”......회사 임원들이 모두 시선을 진명에게 돌렸다.“그깟 각서 쓰라면 쓰겠습니다!”“만약 제가 못해낸다면 마음대로 처벌하십시오!”진명이 자신 있게 말했다.“그래요, 당신이 말한 겁니다!”“만약 일주일 안에 10가지 종류의 약용 화장품을 개발하지 못한다면 당장 회사에서 짐 싸서 나가세요!”오진수의 눈빛이 날카롭게 번뜩이었다.그는 진명처럼 쓸모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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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212화

    “좋아요, 약속하죠!”“때가 되면 떠날 준비나 하세요!”오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경멸에 찬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마치 그가 이미 승리를 거머쥔 듯하였다.“약속할게요!”“그럼 임 대표님과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증인입니다. 지켜보시죠!”진명은 웃었다.”주제 넘네.”모든 임원들이 진명의 말에 웃었다.그들은 아무도 진명이 이길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 자신감과 용기가 어디서 온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됐어요. 회의를 마치도록 하죠!”임아린은 진명을 노려보았다.그녀의 생각 또한 다른 사람들과 비슷했고 진명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그의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고 침묵을 유지했을 뿐이었다.......며칠간 진명은 공장에 뛰어들어 곽 주임과 함께 추출 효율을 높이고 약용 화장품을 개발하였다.두 사람의 힘겨운 노력 끝에 일은 곧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원료 추출 방면에서 진명은 곽주임의 구상에 따라 수많은 실험을 거쳐 추출 효율을 약 60%에서 80% 이상으로 향상시켰다.그중에도 진명이 수집한 아침이슬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아침이슬은 내부에 영기를 담고 있어 원료의 융합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추출 효율이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올라온 것은 아침이슬의 공이 매우 크다.한편 약용 화장품의 연구개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진명은 크림팩에 적작약, 백급, 복령과 같은 한약재를 첨가하여 얼굴의 열을 내리고 독소를 제거하며 영양을 공급하고 여드름을 제거하는 효과를 냈다.클렌징 밀크에는 당귀, 작약 등 한약재를 첨가하여 보습 미백 효과를 냈다.스킨, 에센스, 로션, 아이크림 등 화장품에는 알로에, 인삼 등 한약재를 첨가하여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 있고 건강하게...이뿐만이 아니다.이 약용 화장품에 아침이슬을 넣으면 더욱 큰 효과를 낼 수 있다.진명의 뛰어난 의술에 천지의 영기와 정수가 들어 있는 아침이슬까지 더하면 그가 개발한 약용 화장품은 프리미엄 표준에 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효과는 심지어 많은 국제 명품 브랜드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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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213화

    “당연하죠!”“지난주 임 대표님과 했던 약속을 목숨 걸고 지켜야죠!”차 전무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정말요?”“축하드립니다!”“프리미엄 화장품 라인은 우리 회사 발전에 매우 중요합니다. 임 대표님께서 이 일을 알게 된다면 반드시 연구개발팀을 표창할 거예요!”......적지 않은 임원들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아첨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차 전무님, 정말 잘하셨어요!”오진수조차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지금 차 전무 라인에 선 사람으로서 연구개발팀이 연구에 성공한 것은 그에게도 좋은 일이었다. 내기에서 그와 차 전무 두 사람은 이미 절반은 승리한 것과 마찬가지였다!하이힐 소리가 나자 임아린이 비서 오윤정을 데리고 회의실로 들어섰다.자리에 앉은 임아린은 고개를 들었다.“어, 진명 씨와 한희정 씨가 왜 보이지 않죠?”“모르겠어요.”모두들 고개를 가로저으며 의문을 품었다.“설마 진명 씨가 연구개발에 성공하지 못해 책임을 물을까 봐 일부러 무서워서 도주한 것은 아닐까요?”차 전무가 비웃으며 말했다.그럴 싸한 말이었다.“그렇게 허세를 부리더니 어디 숨었나 봐요. 망신도 이런 망신이 어디 있나요!”“맞아요. 진작에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렇군요!”“우리 모두의 시간이나 낭비하고 말이에요!”......사람들이 수군수군거렸다. 다들 하나같이 진명이 무서워서 도망갔을 것이라고 여겼다. 그들의 말에는 비아냥으로 가득했다.“대체 누가 그러는 겁니까, 제가 무서워서 도망 갔다고!”콧방귀 뀌는 소리가 들리더니 진명이 손에 검은 자루를 들고 한희정과 함께 들어왔다.“공장에 잠깐 물건을 가지러 가느라 조금 늦었습니다.”“뒤에서 이렇게까지 헐뜯을 필요는 없잖아요!”진명은 불쾌함을 표하더니 한희정과 함께 자리로 가서 앉았다.“무서우면 얼른 도망가세요!”“질까 봐 숨어 있었던 것 아닙니까!”오진수가 비웃으며 말했다.“저는 당신이 질까 봐 두렵습니다!”진명은 바로 대꾸하였다.“자, 모두 모였으니 회의 시작하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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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위의 역전   제3129화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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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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