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게 말이 돼?”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특히, 강현태는 영철과 마찬가지로 진명의 죽음을 확신하고 있었다!하지만, 이 가혹한 현실은 그의 뺨을 세차게 때리고 말았다.진명은 영철의 공격을 방어한 것도 모자라, 그에게 엄청난 부상을 입히기까지 하였다!이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 않은가!순간, 그의 마음ㅋ속 놀라움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어떻게…이런 일이…”영철은 땅바닥에 누운 채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방금 그는 진명의 레벨이 틀림없이 전왕 절정일 것이라고 확신하였다.그렇기에 그는 자신의 승리를 더욱 확신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그의 예상과는 다르게 진명은 자신의 공격을 방어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팔을 산산조각 내버리고 말았다.그는 이러한 가혹한 현실을 차마 받아들일 수 없었다.“진 선생…정말 대단해…”……영철과 강현태와는 반대로 석지훈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다.비록 그들도 영철과 강현태와 마찬가지로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어쨌든 진명이 죽지 않고 살아있으니 별다른 설명은 필요치 않았다.확실한 건 그들이 지금까지 진명을 너무나도 과소평가했다는 것이었다!진명은 강성에 있을 때 전왕 후기의 경계에 불과하였다.이러한 사실은 이미 강성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그들이 마지막으로 진명의 실력을 확인한 것은 불과 두 세달밖에 지나지 않았다.하지만, 이 짧은 기간 안에 진명의 실력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말았다.어쨌든 그들은 진씨 가문의 일원으로서 진명의 비약적인 성장이 더없이 자랑스러울 수밖에 없었다!“아니…도련님, 괜찮으십니까?그 시각, 두 명의 영씨 가문 고수들은 급히 영철에게 달려가 그를 부축하였다.“젠장!”“저놈이 내 팔을 이렇게 만들었어!”“빨리 날 대신해서 저놈을 죽여!”“어서!”영철의 마음속에는 이미 진명을 향한 원망과 분노가 가득한 상태였다.그는 이미 이성을 잃은 지 오래였다!“예!”두 사람은 대답하기 무섭게 맹렬한 기세
“웃기는 소리하지 말게!”“이 일은 이미 나와 약속한 일이니, 더 이상 일을 크게 만들지 않는 게 좋겠어.”“어찌 사내가 한 입으로 두말을 한 단 말인가!”영철의 억지에 당종은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아……”당종의 말에 영철은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당종의 말은 다 사실이었기에 그는 어떠한 반박 조차하지 못하였다.어쨌든 지금과 같은 일이 벌어진 이유는 바로 자신이 진명을 과소평가하였기 때문이다.하지만, 황소 같은 고집을 가진 그는 이렇게 쉽사리 물러날 수 없었다.“그러나, 어르신! 저 놈은 잔인해도 너무 잔인합니다!”“저 놈은 제 사촌 동생의 다리를 불구로 만든 것도 모자라 제 팔까지 불구로 만들었습니다!”“만약 계속해서 저 놈을 주둔한다면, 이는 저희 영 씨 가문과 적이 되는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이러한 결과를 원하시는 건가요?”영철은 당종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그는 그렇게 강경한 수단으로 당종을 협박하기 시작하였다!어쨌든 당종이 개입하지 않는다면, 그는 자신의 수하들을 업고 진명에게 복수를 할 수 있다!이렇게 자신이 물러선다면, 이는 자신의 명예와도 직결되는 문제이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는 더더욱 쉽게 물러날 수 없었다.당종이 승낙할지 말지에 대해선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았다!비록 당종은 엄청난 실력을 가진 강자이기는 하나, 어쨌든 당종은 당 씨 가문 구세대의 방계 자제일 뿐이었다!이와 반대로 자신은 영 씨 가문 직계 손자이다. 신분과 지위는 당종보다 훨씬 더 존귀한 셈이다!“너…”당종은 영철의 뻔뻔함에 치를 떨었다.그는 영철이 자꾸 이랬다 저랬다 말을 바꾸자 더욱 기가 막힐 수밖에 없었다.이건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지 않은가!하지만, 영철이 말한 사실 중에서 일부는 그가 함부로 반박할 수는 없었다.어쨌든 그는 당 씨 가문의 방계 자손으로서 영철보다는 낮은 지위를 가진 상태였기 때문이다…게다가 진명은 당 씨 가문의 사람이 아닌 엄연한 외부인이다.만일 외부인을 지키기 위해 영 씨
“넌 대체 뭐야?”영철이 물었다.“당 씨 가문 손녀 당유은이야.”당유은이 소리쳤다.“뭐라고?”“네가 그럼 바로 당 씨 가문의 큰 손녀 당유은이란 말이야?”......그 말을 들은 영철과 강현태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비록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당유은을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당유은의 존재 정도는 이미 들은 바가 있었다.하지만, 당유은 같은 고귀한 신분을 가진 자가 아티스트리 그룹에 있을 줄은 전혀 예상치 못하였다!“어쩐지!”영철은 그제서야 당종이 왜 이 곳에 있는지 유추할 수 있었다!이변이 없는 한 당종은 당유은의 호위무사일 것이다.“유은아, 이 일은 나에게 맡겨.”“넌 이런 더러운 일에 끼지 마…”진며이 말했다.영철은 이번에 강현태를 시켜 자신의 회사를 빼앗으려 했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자신을 위협하였다.이미 영철의 행동은 진명을 분노케 만들기에 충분하였다.진명은 현재 자신의 모든 카드를 공개하지 않았다!만약 영철이 계속해서 자신과 싸우려 한다면, 그는 굳이 영철을 막을 생각이 없었다!“오빠, 이 일은 나한테 맡겨. 이래봐도 난 당 씨 가문의 사람이잖아.”당유은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그녀는 진명의 실력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진명은 8대 악인 중 한 명인 악마마저 손쉽게 처리하였다!악마에 비하면 영철은 진명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쉬운 상대였다!그러나, 영철은 남부의 대가족 세력 중 하나이며, 실력과 지위는 당 씨 가문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았다.만약 진명과 영철의 충돌이 더욱 심화되어 일이 더욱 커지게 된다면, 진명에게 더욱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게다가 영철이 이번 일을 벌인 이유는 바로 아티스트리 그룹을 강제로 인수하기 위함이었다.그녀는 아티스트리 그룹의 대주주로써, 이번 일을 쉽게 넘어갈 수 없었다!“아…”진명은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당유은에게 이번 일을 맡겨보기로 하였다.“왜 대체 저런 놈을 도우려 하는 거지?”“그쪽은 무려 당 씨 가문의 큰 손녀 딸이잖아!”“왜 굳이
“쳇. 그럼 이번 일은 잠시 덮는 걸로 하지.”영철은 숨을 깊이 들이쉬며 마음속 분노를 억눌렀다.지금 당 씨 가문의 직계 손녀가 진명을 지키겠다고 굳게 결심한 이상, 그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하지만, 확실한 건 진명의 실력은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대단했다.당유은이 이 일에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오늘 결말은 더욱 처참했을지도 모른다…“이놈아, 운 좋은 줄 알아!”“다음번에는 봐주지 않을 거야!”영철은 차갑게 진명을 쳐다본 뒤, 강현태와 함께 서둘러 회사를 떠날 채비를 하였다.“잠깐!”바로 그때, 진명이 소리쳤다.“뭐야?”영철은 걸음을 잠시 멈추고, 매섭게 진명을 노려보았다.“당신들은 강현태를 시켜 우리 아티스트리 그룹에 몰래 침입했습니다.”“심지어 우리 경호원들을 다치게 만들었죠.”“이런 일을 벌이고도 그냥 가려고 하다니…”진명이 소리쳤다.“뭐라고?”영철과 강현태는 자신의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이번에 영철은 당유은을 봐서 애써 자신의 화를 가라앉혔다.지금 진명은 이번 일에 감사하기는커녕, 오히려 자신의 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그는 진명의 용기가 대체 어디서 나온 건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그럼, 뭐 어쩔 건데?”영철은 피식 웃음을 지었다.“나는…”진명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당종이 급히 진명의 입을 막았다.“진 선생님, 이번 일은 이정도로 마무리 짓는 걸로 하죠.”당종이 말했다.그는 당 씨 가문의 방계 자손으로서 영 씨 가문의 권력과 실력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비록 진명이 매우 젊고 실력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진명은 결코 영 씨 가문 전체를 당해낼 수는 없을 것이다.진명을 위해서, 이번 일은 여기서 마무리하는 것이 맞다!그렇지 않으면, 진명 뿐만 아니라 당 씨 가문도 큰 화를 입을지도 모른다…“맞아…”“오빠, 이번 일은 여기서 마무리 짓자…”당유은도 진명을 설득하기 시작하였다.“아니!”“그냥 넘어갈 수는 없어!”진명은 굳은 표정으로 소리쳤다.영철은 자신에게 있어서
“대체 나한테 뭘 원하는 거야?”영철이 물었다.“저희 가족들의 병원비로 5억원을 주시죠.”“그러면 순순히 돌아가게 해드리겠습니다.”진명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조건을 제시하였다.석지훈 등 세 사람은 이번에 경미한 내상만 입었다.그 말을 들은 영철과 강현태는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비록 그들에게 있어서 5억원은 아주 작은 액수일 뿐이지만, 이는 그들의 체면과 관계되는 문제이다!지금 세 사람은 약간의 부상을 입었을 뿐이다. 그에 비해 진명은 영철과 강현태에게 아주 깊은 부상을 입혔다.그러나 지금 진명은 오히려 영철에게 배상금을 요구하고 있으니, 영철은 아주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뭘 그렇게 놀라죠?”“만약 저에게 배상금을 주지 않는다면, 오늘 순순히 돌아가진 못할 것입니다.”진명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너…”영철과 강현태는 당장이라도 진명을 처리해 보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예로부터 약육강식이라는 말이 있다!진명의 레벨은 자신들보다 훨씬 높으니, 그들은 진명의 요구 조건에 응할 수밖에 없었다.게다가 진명은 현재 당종과 당유은까지 등에 업고 있으니, 더 말할 것도 없다.“젠장!”“너 다음엔 절대 봐주지 않아!”영철은 진명을 보며 씩씩거렸다.그들은 우선 급한 불부터 끄기 위해 진명에게 곧바로 5억원을 송금하였다.그들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하지만, 진명의 요구사항에 그들은 더욱 진명에 대한 증오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드디어 끝났구나!”영철이 떠나고, 임아린과 김이설은 은근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러나, 반복되는 싸움에 그녀들은 마음이 좀 무겁지 않을 수 없었다!영철은 어쨌든 남부의 대가족 세력의 직계 자손으로 실력이 보통이 아니다!이제 아티스트리 그룹은 영 씨 그룹의 사업 경쟁자가 되었으니, 앞으로 그들은 영 씨 그룹과의 싸움은 불가피할 것이다…“진 선생, 오늘 너무 충동적이였어…”“영철은 영 씨 가문의 장손이야…그놈에게 밉보여서 좋을 게 하나도 없다는 말이야…”“이번에 진
영철은 아티스트리 그룹을 떠나자 마자 치료를 위해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영철은 다행히도 강현태보다 상태가 좋았고, 수술은 하지 않은 채 깁스를 하였다.이와 반대로 강현태의 상태는 영철보다 훨씬 더 심각하였다.의사는 한동안 그에게 휠체어를 타고 다닐 것을 권했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두 사람은 모두 황급 강자이기 때문에, 신체 회복 속도가 일반인보다 빨랐다.이번에 그들이 수술을 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이는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그렇게 치료를 마친 후, 두 사람은 차에 탄 채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였다.“형, 이제 어쩌면 좋죠?”“그 망할 땅 강아지가 저흴 이렇게 만들었으니, 반드시 복수를 해야죠!”강현태가 말했다.그의 눈빛에는 원망과 독기가 가득하였다.“당연하지!”“하지만, 그 놈이 당 씨 가문의 귀빈이라고하니…조심스러운 건 사실이야.”“더 완벽한 방법을 강구해야 될 듯해.”영철은 강현태보다 한층 더 신중함이 더해진 표정이었다.영 씨 그룹은 남부의 대가족 세력 중 하나이다.만약 진명이 아무런 신분 배경도 없는 사람이었더라면, 그들은 쥐도 새도 모르게 진명을 처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현재 진명의 배후에는 당 씨 가문이 있다.또한, 이번 일을 통하여 그들은 진명이 당 씨 가문의 큰 손녀 당유은과 아주 긴밀한 사이임을 알 수 있었다.만약 그들이 가문의 고수들을 보내 진명을 처리한다면, 이는 권세를 내세워 남을 업신여기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이렇게 되면, 영 씨 가문의 명예 또한 더럽혀지게 된다.그리고, 이 사실이 당 씨 가문의 귀에 들어가게 된다면, 이후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당 씨 가문이 가장 큰 걸림돌이군요…”영철의 말을 들은 강현태도 점점 더 냉정해지기 시작하였다.이번에 큰 패배를 맛본 그들은 진명의 대단한 실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그렇기에 두 사람은 더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게다가 무계에서는 항상
“보물?”“설마 그놈이 날 이길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요행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거야?”진명의 몸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소식을 들은 영철은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그는 자신보다 공격 속도가 현저히 느린 진명이 어떻게 자신을 이길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하지만, 강현태의 말을 들은 영철은 그제서야 진명의 요행을 알게 되었다.그 외에 그는 또 다른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다!“아마 그럴 거예요…”강현태는 진명이 보물에 의지해서 영철을 이긴 것이라고 생각하였다.그 외에 또 다른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였다!그러나 이번에 진명이 그들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제심경 때문이다.다만 다행인 것은 현재 진명에게는 제심경과 진영주 등 많은 법보들이 들어있다.어쨌든 보물은 무계에서 그 존재 자체가 귀중한 물건이다!만약 그들이 진명에게서 이 보물을 빼앗을 수만 있다면, 이는 큰 행운일 것이다!“형님, 자고로 보물은 무인들에게 있어서 매우 귀중한 물건입니다!”“만약 저희가 그놈에게서 보물을 빼앗을 수만 있다면, 그놈은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인 거예요.”어쨌든 진명은 강성에서 넘어온 똥강아지나 마찬가이다…그놈을 죽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물까지 손에 넣게 되니, 이는 일거양득인 셈이다!진명이 당 씨 가문의 귀빈이라 할 지라도, 두 사람은 순순히 진명에 대한 복수심을 접지 못하였다.“이번 일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이 일이 외부로 알려지게 된다면, 저희가 위험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영철이 말했다.“왜지?”강현태가 물었다.“만약 그놈의 몸에 보물들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들키게 된다면, 우리가 보물을 손에 넣을 확률이 낮아지게 될 거야…”어쨌든 그들은 진명이 가진 보물의 구체적인 등급을 알지 못하였지만, 이는 발가락으로 생각해도 엄청난 등급의 보물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이것은 적어도 황급 이상의 법보임이 확실하다!만약 황급 이상의 법보가 아니었다면, 진명은 이번에 자신들을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
남부의 한 호화로운 5성급 호텔.백호는 차를 몰고 이곳으로 달려왔다.얼마 전 그는 강현태와 영철으로부터 이곳 호텔의 초대장을 받았다.두 사람은 그의 둘도 없는 친구와도 같았기에, 그는 조금도 견제하지 않고 곧장 이곳으로 달려왔다.“두 사람이 왠일로 절 찾은걸가?”“설마 아티스트리 건에 대해 저에게 감사 인사라도 하려는 건가?”차를 세운 후, 백호는 행복한 상상을 펼쳤다.그는 초대장을 받고, 아침 일찍 두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아티스트리 상황을 물어보았다.하지만, 두 사람은 이야기를 아끼는 듯 보였고, 백호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빠르게 이 곳으로 달려왔다.비록 그는 진명과 당 씨 가문의 관계가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만, 굳이 두 사람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해 주지는 않았다.어쨌든 진명의 곁에 있는 경호원이 24시간 동안 붙어있을 수는 없는 법!그는 진명이 당 씨 가문의 사람이 아니니, 진명에게는 당 씨 가문 고수들이 붙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였다.또한, 영철은 현재 대가족 세력 중 하나인 영 씨 그룹의 큰 도련님이다.무술로 따지면, 남부에서 당욱과 영철을 제외하고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자가 없었다.이러한 실력을 가진 자는 남부에서 흔치 않았다.영철의 실력과 영 씨 가문 고수들이 진명 같은 고아를 처리하는 것쯤은 일도 아니지 않겠는가?만약 이변이 없다면, 영철은 이미 진명의 레벨을 폐했을 것이다…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다…백호는 여기까지 생각하자, 더욱 강현태와 영철의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하하……”“진명 그놈을 처리하는 것쯤은 일도 아닐 거야…”백호는 혼자서 행복한 상상을 하며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그런 다음 강현태가 제공한 주소에 따라 성큼성큼 위층으로 올라갔다.‘그놈을 어떻게 처리했을까? 아주 궁금하군!’‘영철 형님은 틀림없이 날 대신해서, 그놈에게 복수해 줬을 거야!’......호텔 위층에는 고급 바가 자리잡고 있었다.끼익!백호는 문을 밀고 바 안으로 들어갔다.“두 도련님들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