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자네가 뱉은 말, 반드시 책임지게.”이 말을 들은 심 씨 어르신은 잔뜩 흥분하여 진명에게 달려갔다.여씨 가문은 줄곧 심씨 가문의 라이벌이었다. 비록 그는 기회를 틈타 여씨 가문을 무너뜨리고자 하였지만, 이는 근본적으로 너무 비현실적이다!지난번 심영탁네 가족들이 물러난 이후, 심씨 가문의 세력은 더욱 약화되고 말았다.이번에 그가 이곳에 온 이유는 바로 진명을 도와주기 위함이었다.하지만, 막상 이곳에 도착해 보니, 상황은 그가 예상한 것보다 더욱 좋지 않았다.눈 앞에 펼쳐진 여씨 가문 고수들은 얼핏 보아도 4~50명은 되어 보였다.인원수나 실력 면에서 보아도 그들은 지금 결코 여씨 가문을 당해낼 능력이 없다!그가 계속해서 진명을 도와 여씨 가문과 맞붙고자 한다면, 결코 결과는 좋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여 씨 어르신은 여홍준을 놓아주기만 한다면, 자신들의 안위를 보장해 주겠다고 하였다.이보다도 더 기쁜 소식이 어디 있다는 말인가!그는 서둘러 진명에게 다가가 진명을 설득하기로 다짐하였다.“진명아, 이만하고 돌아가자.”“이미 여홍준은 두 다리가 불구가 되고 말았어. 이쯤 했으니 되지 않았니?”“지금 저놈을 놓아주고, 이만 돌아가 보는 게 좋겠구나.”심 씨 어르신이 말했다.지금 그들이 먼저 항복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틀림없이 비참할 것이다.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진명이 아니다.“안 됩니다. 이렇게 도망칠 순 없어요.”진명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단호하게 그의 제안을 거절하였다.“뭐라고?”심 씨 어르신은 하마터면 턱이 빠질 뻔했다.그가 이번에 여씨 가문 저택으로 온 이유는 바로 진명을 구하기 위함이었다.지금 그들의 또 다른 목적인 서윤정까지 구출했으니, 그들이 더 이상 이곳에 남아있을 필요는 없다!그는 진명이 대체 왜 이렇게 고집스럽게 행동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물론 그는 진명이 지금 여씨 가문을 멸망시키려 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였다.“할아버지, 여홍준 저놈은 사내자식도 아닙니다. 저놈0은 윤정 씨와
“진명아, 난 네 심정을 다 이해한다…”“하지만, 이곳은 여씨 가문의 본거지야. 그리고, 여씨 가문은 우리 가문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그러니, 우선 네가 참는 게 좋겠구나……"심 씨 어르신은 애써 이성을 잡으며 목소리를 낮추어 말하였다.그는 비록 진명의 실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진명에게 가문의 운명을 걸 수는 없었다.진명이 지난번 모씨 가문 사람들을 물리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운이 따라줬기 때문이다.그는 이런 운에 자신의 목숨을 걸 수는 없었다.설령 지금 심씨 가문 지원병을 더욱 늘리더라도 그들이 여씨 가문을 당해내기엔 역부족이다!“진명아, 어쨌든 이 일은 이만하는 걸로 하자. 알겠지?”......옆에 있던 서 씨 어르신과 박 씨 어르신도 진명을 설득하기 시작하였다.여홍준은 이번에 서윤정과 박기영에게 악랄한 짓을 하였다. 그들은 자신의 손녀를 건들였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하였다!하지만, 이곳은 남역이지 강성이 아니다.그들이 생각한 진명의 레벨은 아직 강성에 머물러 있었다.그는 진명의 레벨이 단지 전황 후기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서둘러 이곳을 철수하길 바랐다.또한, 진명의 몸에 있는 검의는 지금껏 그들이 듣지도 보지도 못한 물건이다.그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물건에 자신의 목숨을 걸 순 없는 법. 그들은 간절한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안 됩니다. 오늘 일은 그냥은 넘어갈 수 없어요!”“저는 여홍준을 멸할 뿐만 아니라, 여씨 가문 전체를 멸망시키고 말 거예요.”진명은 또다시 단호하게 어르신들의 말에 거절하였다.이 말을 들은 심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은 자신의 귀를 의심하였다.진명, 저놈은 대체 어디서 난 용기인 거지? 그들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우리 여씨 가문을 멸망시킨다고?”“너무 무례하게 굴지 마!”앞에 있던 여씨 가문 사람들이 소리쳤다.진명의 실력을 알 리가 없었던 여 씨 어르신은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다.만약 여홍준이 진명의 손에 달려 있지 않았
“뭐…뭐라고?”진명이 제시한 조건을 듣고, 여 씨 어르신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진명은 그들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사죄하라고 한 것도 모자라, 자산을 넘기고 남부에서 떠나라고 요구하였다.이런 조건을 그들이 어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지금 홍준이를 두고 우릴 협박하는 건가?”“오냐, 네가 지금 죽고 싶어 환장했나 본데, 그 소원 우리가 들어주마!”여 씨 어르신은 더 이상 참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그는 더 이상 자신의 마음속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이건 내 마지막 기회야.”“난 분명 경고했어!”“이후, 날 너무 원망하지 마!”진명은 피식 웃으며 여홍준을 번쩍 들어 올렸다.“이놈아! 얼른 날 내려줘! 대체 날 가지고 뭘 하려는 거야?”여홍준은 왠지 모를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간단해. 난 오늘 널 지옥으로 보낼 거야!”진명이 소리쳤다.“뭐라고?”“네가 감히…”“경고하는 데, 네가 날 죽인다면 우리 할아버지가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여홍준이 소리쳤다.이곳은 여씨 가문의 본거지이다. 정말 의외의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진명은 결코 그를 죽일 수 없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는 흥분했던 마음이 좀 가라앉는 듯했다. 그는 이번 재난만 넘기면, 진명을 토막 내버리겠다고 다짐하였다.그렇지 않으면, 평생 그의 마음속 한을 풀 수 없을 것만 같았다!“홍준이 말이 맞네!”“홍준이의 털끝 하나라도 건드린다면, 오늘 너와 심씨 가문 사람들은 내 손에 죽게 될 걸세!”여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난 전혀 두렵지 않은걸?”“여홍준, 다음 생에는 더 좋은 사람으로 환생하길 바래.”진명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맹렬한 주먹으로 여홍준의 가슴을 강타하였다.퍽!격렬한 충돌과 함께 여홍준의 가슴에는 주먹만 한 상처가 생기고 말았다.“아…”여홍준은 자신의 피구멍을 보더니,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다.죽는 순간까지 그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아…”이 모습을 본 여 씨 어르신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죽어라!”여 씨 어르신이 다가오자, 진명은 조금의 두려운 기색도 없이 힘차게 소리쳤다. 하지만, 진명이 반격을 하기도 전에 심 씨 어르신이 나섰다.휙!심 씨 어르신이 앞으로 다가오자 진명은 서둘러 어르신을 보호하였다.“진명아, 내가 여 영감을 맡을 테니, 넌 어서 사람들을 데리고 떠나렴.”심 씨 어르신이 소리쳤다.그런 뒤, 그는 강력한 위세를 가지고 재빨리 여 씨 어르신을 향해 공격을 가하였다.이곳은 여씨 가문의 본거지이다. 그렇기에 심 씨 어르신은 진명이 틀림없이 여씨 가문의 상대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그는 그저 진명이 지금 당장 임아린을 데리고 이곳을 떠나길 바랐다.“전황 중기!”심 씨 어르신의 강력한 진기를 느낀 여 씨 어르신은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원래 그의 목표는 진명이었다. 하지만, 순식간에 그 대상이 바뀌고 말았다.이는 그를 매우 당황케 만들었다.그가 제때에 반격을 하기엔 이미 늦은 후였고, 그는 허공으로 몸을 힘껏 날려 가까스로 심 씨 어르신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심씨 가문 사람들은 빨리 철수해!”이 기회를 틈타 심 씨 어르신은 가족들에게 명령을 내렸다.“예! 알겠습니다!”심씨 가문 고수들은 명령을 받기 무섭게 임아린과 진명이 도망갈 시간을 벌기 위해 서둘러 진을 치고, 여씨 가문 고수들의 앞을 가로막았다.“도망친다고? 그건 안 되지!”“죽기 전까지 이곳을 나설 수는 없어!”여홍준의 아버지인 여문호가 소리쳤다.진명은 방금 자신의 아들을 처참히 죽였다.그런 진명을 어찌 그냥 보낼 수 있다는 말인가!이어서 그는 마음속 슬픔과 분노를 억누르며 여씨 가문 고수들을 이끌고 즉시 공격을 가하였다.그렇게 두 가문은 일시에 대혼전을 벌이게 되었다.“진명아, 우리 빨리 도망가는 게 좋겠구나…”......이와 동시에, 서 씨 어르신과 박 씨 어르신은 진명을 계속해서 재촉하였다.그들의 얼굴에는 근심과 두려움이 가득하였다.비록 이들은 강성 최고의 거물이었지만, 이곳은 천해시 남부이다.이곳은 강성
“철수?”“그럴 필요 없습니다!”“어르신들 안심하세요. 저는 충분히 여씨 가문을 멸망시킬 수 있습니다!”진명이 소리쳤다.비록 그가 이렇게 말했지만, 그는 곧바로 여씨 가문에게 손을 대지는 않았다.이는 그가 나서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는 우선 임아린과 서윤정을 보호해야했기 때문이다.만약 그가 이들을 보호하지 않으면, 여씨 가문 사람들은 자신을 협박하기 위해 그녀들을 또다시 납치할지도 모른다!“너…”이 말을 들은 서 씨 어르신과 박 씨 어르신은 그만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고 말았다!지금 많은 심씨 가문 고수들이 자신들의 도망갈 시간을 벌기 위해 혼전을 벌이고 있다.이는 지금 그들이 도망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하지만, 진명은 도망치려 하지 않았다.이는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 아닌가!여씨 가문 고수들이 만약 심씨 가문 고수들을 진압해 버린다면, 그다음 차례는 바로 자신들이다.그때는 도망치려 하여도 도망칠 수 없을 것이다!그들이 걱정한 것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여문호가 거느린 고수들은 이미 심씨 가문의 방어를 뚫고 진명에게 달려오고 있었다.삽시간에 심씨 가문 고수들은 열세에 처하게 되었다.“이 개 자식아! 감히 내 아들을 죽여? 오늘 넌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야!”그리고는 여러 고수들과 함께 진명에게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여문호는 지난번 진명과의 싸움을 통해 진명의 레벨이 전왕 절정에 이르렀음을 알고 있었다.그의 실력으로 진명을 죽이려 하는 것은 아마두 비현실적일 것이다!하지만, 지금 이곳은 여씨 가문의 본거지이다.또한, 그의 옆에는 든든한 여씨 가문 고수들이 가득했다.그는 이번에는 진명을 반드시 죽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였다!“전황 후기! 전황 절정…”“진명이는 죽고 말 거야…”......이 모습을 본 서 씨 어르신과 박 씨 어르신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진명을 바라보았다.그들은 여문호와 여씨 가문 고수들의 강한 진기를 느꼈다. 이를 미루어 보아 여문호가 엄청난 강자임을 그들은 어림잡을 수 있었다.이렇게 강
“젠장!”진명의 맹렬한 공격을 느낀 여문호는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하였다.원래 그는 여씨 가문 고수들과 함께 손쉽게 진명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하지만, 진명이 암기를 사용하여 자신에게서 여씨 가문 고수들을 떼어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그뿐만이 아니다!진명의 몸에는 전왕절정의 방어법이 하나 있다. 만약 그가 계속해서 진명과 싸우려 한다면, 이는 그에게 아무런 득이 없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그가 느낀 진명의 공격은 충분히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는 재빨리 몸을 돌려 진명의 공격을 피하려 하였다.이어서 다른 여씨 가문 고수들과 또다시 연합하여 진명을 포위하였다!하지만, 이어서 그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말았다!“죽어!”진명의 공격 속도는 그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대단했고, 진명의 주먹은 그의 어깨를 정확히 가격하고 말았다.뚜둑!뼈가 갈라지는 소리와 함께 여문호는 고막이 찢어질 듯한 비명소리를 질렀다.이어서, 그는 선혈을 내뿜으며 뒤로 날아가고 말았다.땅에 힘없이 떨어진 그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통증이 몰려오기 시작하였다.이는 분명 적지 않은 내상이었다.그렇게 그는 완전히 전투력을 잃고 말았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그가 진명의 공격을 피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이로 인해 그는 간신히 급소를 피할 수 있었다.만약 그가 퇴보하고 있던 참이 아니었다면, 그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이…이게 말이 돼?”여문호는 자신의 어깨를 붙잡으며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원래 그가 알던 진명은 공격 속도가 이렇게 빠르지 않았다.하지만, 지금 진명의 공격속도는 그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대단했다!또한, 자신에게 반항할 틈조차 주지 않은 채 자신에게 중상을 입혔다.이는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다!“대…대체 그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그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이제 너희들 차례야!”여문호를 쓰러뜨린 진명은 이중량의
“대…대단해!”......진명이 눈 깜짝할 사이에 여홍준과 여씨 가문 사람들을 쓰러뜨리자 서 씨 어르신과 박 씨 어르신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그들은 자신의 눈을 비비며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그들이 알고 있던 진명은 분명 기껏해야 전왕 후기의 경계였다!하지만, 지금 진명은 강성을 떠난 지 겨우 한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엄청난 성장을 하였다.진명은 방금 전 순식간에 한 명의 전왕경 강자와 네 명의 전왕 후기 강자들을 한 번에 쓰러뜨렸다.이러한 막강한 실력까지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통 3년에서 5년의 시간이 필요하다.하지만, 진명은 불과 한두 달 만에 전왕 후기에서 반보 전황의 경계를 돌파하였다!이것은 불가능에 가깝다!이 순간, 그들 마음속 놀라움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한편, 진명이 여홍준과 여씨 가문 사람들을 줄줄이 쓰러뜨리자 여 씨 어르신은 분노에 차 펄쩍펄쩍 뛰었다!“이 개자식! 내가 죽일 거야!”여 씨 어르신은 분노에 가득 찬 목소리로 소리치며 진명에게 달려들었다.“여 영감, 자네 상대는 바로 나야!”심 씨 어르신은 곧바로 강력한 위세를 가지고 재빨리 여 씨 어르신을 향해 돌진하였다.심씨 가문과 여씨 가문과 같은 일반적인 무예 가문들은 수련하는 가전 공법이 모두 지계 하품 공법이므로, 이들은 전황 초기에서 전황 중기로 돌파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하지만, 심 씨 어르신의 상황은 다르다!그는 얼마 전 진명이 준 만존결로 순조롭게 무학 병목의 현상을 돌파하고 승급하였다!그의 막강한 실력으로 여 씨 어르신을 상대하는 것은 누워서 떡 먹기인 셈이다!또한, 여씨 가문과 심씨 가문은 오래된 원수 관계이다.지금 여 씨 어르신을 쓰러뜨리고 이 오래된 원수 관계를 떨쳐낼 수만 있다면 그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이건 다 자네가 자초한 일이야!”심 씨 어르신이 연이어 여 씨 어르신에게 공격을 가하자, 이미 여 씨 어르신은 이성을 잃은 후였다.그는 진명에게 복수한다는 생각은 잠시 단념하고, 심 씨 어르
“불가능이란 없어!”“심 영감, 자네도 전황 중기에 이르렀으면서, 왜 나라고 못 할 것 같은가?”“내 레벨은 이미 몇 달 전에 전황 중기에 이르렀네! 자네가 몰랐을 뿐이야!”여 씨 어르신은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소리쳤다.여씨 가문이 가진 가전 공법은 지계하품 공법으로 전황 중기의 경계를 돌파하기 매우 어렵다.하지만,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는 법. 그의 천부적인 무학 재능은 운과 더해져 몇 달 전에 그는 순조롭게 전황 중기에 이를 수 있었다.이는 그가 이토록 당당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하지만, 그가 예상하지 못한 점은 바로 심 씨 어르신도 전황 중기의 경계를 돌파하였다는 사실이다!이는 다소 그의 예상을 빗나갔다!다행히 심 씨 어르신은 전황 중기를 돌파한 지 며칠 되지 않았기에, 경지가 아직 완전히 안정되지 않았다.그렇기에 심 씨 어르신의 공력은 자연스럽게 여 씨 어르신보다 더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둘째야, 내가 심 영감을 상대하마!”“넌 그 망할 진명 놈을 상대하렴!”이 기회를 틈타 여 씨 어르신은 여영록에게 명령을 내렸다.여영록이 진명을 죽여주기만 한다면, 그들은 순조롭게 심씨 가문을 멸망할 수 있을 것이다!“네! 알겠습니다. 형님.”여영록은 빠르게 몸을 날려 진명에게 달려갔다!“왜, 멍하니 있는 거지?”“빨리 아린이를 데리고 도망가!”이 광경을 본 심 씨 어르신은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이어서 그는 진명이 도망갈 시간을 벌기 위해 여영록을 막으려 하였다.하지만, 그가 미처 손을 쓰기도 전에 여 씨 어르신이 나섰다.“심 영감, 자네 상대는 나야. 우리 둘은 오랜 세월 동안 원수 관계로 지냈지…오늘 제대로 결판을 짓는 게 좋겠어!”“먼저 내 한 수를 받게!”여 씨 어르신은 큰소리를 치며 재빠르게 심 씨 어르신을 향해 공격을 가하였다.심 씨 어르신은 어쩔 수 없이 여 씨 어르신의 공격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물론 진명의 실력은 그가 잘 알고 있었다.전황 중기의 고수들조차도 진명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그렇기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