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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5화

작가: 용천애
순간, 그는 분노가 치밀어올랐다!

“정휘, 너 이 멍청한 녀석!”

”다 네가 자초한 일이다!”

임 씨 어르신은 노발대발하면서 임정휘의 뺨을 몸에 남아있는 힘을 다 모아 세게 내리쳤다.

짜악!

우렁찬 따귀 소리에 임정휘는 뺨이 얼얼하였고 말 못 할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다행인 건 임 씨 어르신의 기해혈은 현재 손상된 상태였기에 몸에 남아있는 힘이 없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임 씨 어르신의 그 한 번의 손길로 그는 맞아 죽었을 것이었다!

“아버지, 왜... 왜 때리시는 겁니까?”

임정휘는 얼얼해진 뺨을 감쌌다. 그는 임 씨 어르신에게 맞은 뺨으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다.

“널 때리지 그럼 누굴 때리겠느냐!”

“이 못난 놈, 백년간 이어오던 우리 가문의 가업들을 전부 네 손으로 망쳐버렸구나!”

임 씨 어르신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리는 몸으로 또 한 번 손을 올리더니 임정휘의 반대편 뺨마저 세게 내리쳤고 기분은 천국에서 지옥으로 순식간에 오가는 것 같았다!

사실 그는 이미 전부터 알고 있었다. 임정휘의 재능과 능력이 평범하다는 것을. 다른 3대 가문의 상속자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임정휘가 그의 예상보다 더욱 끔찍하게 못났다는 것을 꿈에도 몰랐다!

이태준이 임 씨 가문을 얻으려고 할 때 진명은 이미 전부터 이태준의 꿍꿍이를 눈치채고 있었다. 진명이 뒤에서 몰래 아티스르티 그룹을 인수하는 것이든 임 씨 가문에 쳐들어가 난리를 피웠든 그건 모두 임 씨 가문을 지켜내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임정휘는 기회가 차려졌는데도 진명과 함께 이태준을 대항하지 않았을뿐더러 오히려 매번 진명과 반대편에 서서 그를 상대하였기에 임 씨 가문이 그 짧은 한 달이라는 시간 내에 손쉽게 백정과 이태준의 손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모든 좋은 기회가 임정휘의 손에서 박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건 그야말로 가축보다 더욱 어리석었다!

만약 임정휘가 그의 아들이 아니었다면 그는 아마도 이미 임정휘를 죽여버렸을 것이다!

“아버지, 저도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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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정휘는 비록 다소 내키지 않았지만 임 씨 어르신은 그의 부친이기도 했고 임 씨 어르신의 위엄에 그는 감히 거역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털썩 소리를 내며 무릎을 꿇었다.“왜, 납득이 안 되는 것이냐?”임 씨 어르신은 화가 나서 웃어버렸다. 임정휘의 내키지 않는 듯한 표정을 읽어낸 것이다.“제가 어떻게 그러겠습니까. 전 단지 저와 유환이들 중에서 누가 가주 자리를 이어받든 다 똑같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입니다. 굳이 왜 화를 내시는지...”임정휘는 울며 겨자 먹기로 대답했다.“굳이 화를 낼 필요가 없다고?”“너 이 멍청한 자식, 넌 아직도 그 임유환 잡종이 애초에 네 아들이 아닌 거 모르고 있었냐. 걔는 백정과 이태준이 낳은 잡종이라고!”임 씨 어르신은 분노에 소리를 지르며 백정과 이태준이 수년간 숨겨왔던 비밀을 폭로하였다.쿵!그 말은 마치 하나의 시한폭탄과 다름이 없어 하마터면 임정휘와 임아린은 깜짝 놀라 혼을 잃을 뻔했다!“네?”“그... 그럴 리가요!”임정휘는 깜짝 놀라 자신의 귀를 의심하였다.그뿐만 아니었다. 임아린과 진명도 깜짝 놀랐다. 그 누구도 임유환이 이태준의 아들이라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이 소식은 아주 엄청난 소식이었다!“그럴 리가 없다고?”“이건 백정이 스스로 말해준 거다. 이래도 거짓말 같아 보이냐?”임 씨 어르신은 냉혹하고 매서운 얼굴로 말했다.“그건...”임정휘는 마른하늘에 날벼락이라도 맞은 듯 넋이 나가 있었다.그는 자신이 20여 년 동안 고생해서 키운 아들이 다른 사람의 자식이라는 것을 꿈에도 몰랐다!이건 그에게 아주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다!“이 멍청한 놈!”“이태준에게 20여 년 동안 속고 있는 것도 모르고 심지어 눈치도 채지 못했다니!”“넌 정말 가축인 것이냐? 우리 임 씨 가문의 망신은 네가 다 시키는구나!”임 씨 어르신은 분노에 당장이라도 임정휘를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노려보고 있었다.임 씨 가문같은 대가문 세력의 직계 자제가 혼종이라니. 어건 그야말로 엄청난 추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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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깝게도 그가 지금에야 모든 사실을 알아버렸지만 이미 늦은 후였다.“너...”그 말을 들은 임정휘는 인상을 팍 구겼다.지난번에 진명이 임유환을 납치하는 바람에 그는 후에 하마터면 진명과 사이가 틀어질 뻔하였다!하지만 지금 그는 드디어 자신이 그때 당시에 얼마나 멍청했었는지 깨달았다!비록 진명은 무심코 한 말이라 그를 비꼬려는 뜻은 없었지만 그에겐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격이었다!“쯧쯧, 임 씨 가문의 이번 추문은 아주 충격적이네요!”박기영을 혀를 차며 한마디 보충하였다.요 며칠 진명이 임 씨 어르신에게 치료를 시전하고 있을 때 그녀는 호기심에 줄곧 옆에서 구경하고 있었다.처음에 임 씨 어르신은 아무런 반응이 없어 그녀는 괜히 구경을 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결국 진명은 기적 같은 의술 실력으로 임 씨 어르신을 되살려냈을 뿐만 아니라 게다가 무료로 재미나는 구경까지 시켜주다니. 이것이 아주 헛수고라고 할 순 없었다!물론 임정휘의 비참한 처지는 그녀도 다소 동정은 하고 있었지만 임정휘가 며칠 동안 계속 진명을 구박하고 심지어 방금 전까지만 해도 진명을 공격하려던 것을 생각하면 그녀는 임정휘가 당해도 싸다고 생각했다!푸욱!진명과 박기영의 ‘무심코 한 말’이 임정휘의 가슴을 찔렀다.그 순간 그는 더 이상 가슴속의 슬픔과 고통을 참아내지 못하고 피를 한 움큼 토해냈다.“아버지, 왜 그러세요?”“괜찮아요?”임아린은 깜짝 놀라 얼른 다가가 임정휘를 부축하였다.“아린아, 내가 미안하구나. 가문에게도 미안하구나...”“내가 너의 모든 것들을 잃게 만들었구나. 내가 가문에서 이어오던 백년 가업도 내 손으로 망쳐버렸구나...”임정휘는 자책을 하면서 상한 몸과 마음으로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하지만 그가 지금에 와서 후회해도 이미 늦었다!“아버지,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전 아버지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는 거 잘 알고 있으니까 아버지 탓 안해요...”임아린은 위안의 말을 건네며 위로를 해주고 있었다.“네가 내 탓을 하지 않는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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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어도 임 씨 가문이 백정과 이태준의 손에 들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그래, 아린아. 네 말이 맞다!”“어르신이 계시니 우린 무조건 다시 가문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다!”임아린의 격려에 임정휘는 정신을 차렸고 그는 얼른 퇴폐해진 모습을 얼굴에서 지우고 이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그 후, 그는 침대 옆으로 다가가 털썩하고 임 씨 어르신의 면전에서 무릎을 꿇었다.“아버지, 이 모든 건 다 제 잘못입니다...”“하지만 이 일은 이미 이렇게 되어버렸지요. 우선 급한 일부터 처리해야 합니다. 저희는 일단 먼저 가문의 가업과 대권을 백정의 손에서 빼앗아 와야 합니다!””며칠 뒤에 아버지가 완쾌하시게 되면 아버지의 전왕 중기의 레벨과 가문의 명망으로 백정과 이태준을 상대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닐 겁니다!”임정휘는 잔뜩 흥분한 얼굴로 말했다. 그는 모든 희망을 임 씨 어르신에게 걸고 있었다.“말은 쉽게 하는구나!”“내 레벨은 이미 일찌감치 이태준에 의해 폐기되었다. 내가 무슨 수로 이태준을 상대하란 말이냐?”임 씨 어르신은 싸늘해진 표정으로 말했다.“네?”“아버지의 레벨이 정말로 폐기 되셨습니까?”“어... 어떻게 그럴 수가!”임정휘는 깜짝 놀라 마른하늘에 벼락을 맞은 기분이었다.사실 진명은 일전에 이미 그에게 알려준 적이 있었다. 임 씨 어르신의 기해혈은 이미 폐기되었다고. 다만 그가 줄곧 믿지 않았을 뿐이다.임 씨 어르신의 실력은 이미 전왕 중기의 경지에 도달했으니 강성 시에서 그를 능가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거기다 임 씨 가문의 경비마저 삼엄하였기에 그는 누군가가 임 씨 어르신의 레벨을 폐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었다!“왜 그럴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냐?”“이건 다 네가 그런 여자를 아내로 받아들여서 벌어진 일이 아니더냐. 백정은 내가 마시는 차에 약을 탔지. 그리고 이태준과 함께 나를 습격할 궁리를 하고 있었지!”“난 그때 그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지...”임 씨 어르신은 잔뜩 분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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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 씨 어르신 제가 무례를 무릅쓰로 한마디만 해도 되겠습니까. 지금의 임 씨 가문은 예전의 임 씨 가문이 아닙니다.”“제가 보기엔 어르신께서 직접 임 씨 가문으로 가도 소용이 없을 겁니다. 임현식과 그 사람들은 아마 저희 편에 서지 않을 겁니다!”진명이 잠깐 망설이며 입을 열었다.“그럴 리가 없다!”“임현식과 그들은 모두 임 씨 가문의 사람들이다. 그들이 우릴 도와주지 않으면 이태준과 백정을 도와 임 씨 가문을 손에 넣도록 도와준단 말이냐?”임 씨 어르신은 고개를 저으며 바로 진명의 생각을 반박하였고 진명이 왜 그런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임 씨 어르신,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드릴게요!”“만약 어르신의 레벨이 아직도 있었다면 임현식과 임 씨 가문의 사람들은 어쩌면 어르신을 지지할지도 모르죠!”“하지만 지금, 어르신은 레벨을 모두 잃었으니 아무리 임현식과 그들이 이태준을 도와 어르신을 상대하지 않는다고 해도 어르신을 지지하지는 않을 겁니다!”진명이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그는 이미 여러 차례 임 씨 가문의 사람들과 상대해 왔었기에 임 씨 가문의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그는 임 씨 가문의 사람들이 늘 이익을 먼저 중시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현재 임 씨 어르신의 레벨이 폐기되어 폐인과 다를 바 없으니 이건 임 씨 가문에게 이미 아무런 가치도 없게 되었다. 그러니 임 씨 가문의 사람들은 어떻게 임 씨 어르신을 다시 임 씨 가문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줄 수 있겠는가!이건 애초에 현실적이지 않았다!“내가 레벨을 잃었다 한들 어쩌겠느냐?”“임현식은 내 동생이다. 피로 이어진 혈연관계이니 걔는 무조건 나를 도와줄 것이다!”임 씨 어르신은 잔뜩 언짢은 얼굴로 말했다.비록 이번에 진명 덕분에 그가 깨어나긴 했어도 진명의 말을 듣자하니 일부러 그와 임 씨 가문의 사이를 이간질하는 것 같아 그는 다소 기분이 불쾌하였다.“혈연관계요?”진명은 고개를 저으면서 헛웃음을 터뜨렸다.“왜 웃는 것이지?”임 씨 어르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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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 씨 가문으로 돌아가는 일은 우선 어르신의 건강이 회복된 후에 말해도 늦지 않아. 그때 가서 다시 상의하자…”진명이 말했다.진명은 지금 당장 이태준의 적수가 될 수 없다. 임 씨 어르신이 도와주지 않는 이상, 현재 임 씨 가문으로 돌아가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그러나 현재 진명의 도법 레벨은 거의 축기초기 병목에 이르렀으니, 곧 머지않아 그는 축기 중기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아마 진명은 쉽게 이태준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다!그때에 가서 또 다시 박 씨 가문과 남 왕 김진성의 힘을 빌리게 된다면, 아마 임 씨 가문으로 돌아가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진명은 임 씨 어르신과 임아린이 임 씨 가문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굳게 믿었다!“그래, 알겠네. 자네가 최선을 다한다고 하니, 난 그거면 됐네.”임 씨 어르신도 대답하였다.“자, 우선 편하게 쉬세요. 그럼 저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진명은 공손하게 인사를 한 뒤, 박기영과 하소정을 데리고 떠났다.그렇게 방 안에는 임 씨 어르신과 임정휘, 그리고 임아린만 남게 되었다.임 씨 어르신을 정성껏 모시는 임아린의 모습에 임정휘는 더욱 안색이 어두워졌다. 임정휘가 속으로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짐작할 수 없었다.“임정휘, 넌 거기 서서 어수선하게 하지 말고, 그만 돌아가거라!”임 씨 어르신은 차가운 말투로 소리쳤다. 임정휘는 임 씨 가문의 백년가업을 망친 장본인이기 때문에, 임 씨 어르신은 그가 매우 못마땅하였다.“아버지, 저희는 그렇게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어요.”임정휘는 잠시 망설이더니, 끝내 결심한 듯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그게 무슨 말이냐?”임 씨 어르신은 의아하다는 표정으로 임정휘를 못마땅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아버지, 현재 진명의 레벨은 종사 절정이예요. 그 말은 즉, 진명이 이태준을 이기려면, 적어도 3~5년은 필요하다는 소리예요.”임정휘가 말했다.종사 절정의 다음 단계는 반보전왕이고, 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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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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