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강한서가 일부러 집착하는 줄 알았으나 그녀의 오해였다. 왜냐하면 강한서는 이에"나도."라고 말했기 때문이었다."그럼, 당신이 먼저 가."유현진은 할 수 없이 먼저 가라고 말했다.강한서는 유현진에게서 손을 떼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하지만 일어서려는 그때 다리에 힘이 풀리며 꼬꾸라질 뻔했다.유현진은 민첩하게 그의 옷깃을 잡고 침대 방향으로 당겼다.그 급성 해열제의 약효는 엄청났다. 유현진도 예전에 한 번 먹었었던 적이 있었는데 먹자마자 잠이 몰려오고 사지에 힘이 풀렸다.강한서의 모습을 보아하니 약효가 제대로 올라온 듯싶었다."내려가서 민 실장님을 부를게."그녀가 몸을 일으키려 하자 강한서는 그녀를 눌러 앉히며 말했다."가지 마!""나 혼자 당신을 부축하긴 어려워."강한서는 고집스러운 눈빛으로 얼굴이 시뻘게져서 한사코 민경하를 부르지 못하게 했다.유현진은 그제야 깨달았다. 그녀는 강한서가 체면을 차리는 사람이라 민경하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면 자기의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가 무너질까 봐 고집을 부리는 것으로 생각했다.그는 입을 벌려 갈라진 목소리로 말했다."날 부축해줘, 그러면 걸을 수 있어."강한서의 강경한 태도에 유현진 방법이 없어서 그를 부축하며 화장실로 갔다.화장실에 도착한 강한서는 그녀를 쫓아냈다.그녀는 원래 강한서가 화장실을 보는 것까지 도와주는 건 약간 어색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차라리 잘 됐다 싶었다.밖에서 오랫동안 기다렸지만 강한서는 나오지 않았다. 마침 그녀가 문을 두드리려고 한 순간 안에서 뭔가가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들렸다.유현진은 생각할 틈도 없이 않고 바로 문을 밀치며 들어갔다.강한서는 처참히 쓰러져있었고 사물함은 뒤집어 넘어져 물건들이 다 쏟아져 나와 있었다.그는 바지도 채 올려 입지 못한 상태였고 손과 바지엔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가 묻어있었다.그녀가 들어온 것을 본 강한서는 당황한 듯 급히 바지를 올리며 창백한 몰골로 호통을 쳤다."누가 당신보고 들어오래, 당장 나가!"유현진은 그 모습에 잠시 멈칫하다가 강한서
그녀는 상처를 붕대로 잘 감싼후 이미 잠들어있는 강한서를 발견했다.그녀는 약상자를 원래 위치에 돌려놓은뒤 잠시 생각한뒤 강한서의 곁에 누웠다.매 반시간마다 유현진은 일어나서 강한서의 체온을 쟀다. 새벽 두시가 될 즈음, 강한서의 체온은 드디어 38도로 내려왔다. 그녀는 한숨을 돌리고는 엄청난 졸림에 곁에서 잠에 들었다.그 다음날 강한서가 꺠어났을땐 몸은 훨씬 개운했다. 다만 어깨부분은 돌이 짓누르는듯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그는 눈썹을 찌푸리며 눈을 떴다. 그리고 어깨에 있는 무언가를 걷어내려고 했지만 그전에 유현진이 옆에서 자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머리속에서는 어제 화장실에서 있었던 일들이 다시 생각났다.그는 유현진을 오랫동안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뻗어있는 팔은 천천히 움직여 그녀의 머리를 옆으로 옮겼다.어깨는 침자국으로 흥건했다, 강한서는 싫은 눈빛으로 유현진을 쳐다보고는 담요를 그녀위에 아무렇게나 올려놓았다.유현진이 깨어났을땐 이미 점심이였다.강한서와 민경하는 이미 집을 떠난 후였다.(개자식, 온 밤동안 보살폈는데 고맙단 말 한마디도 없네.)그녀는 핸드폰을 들었다. 그제서야 차미주가 걸어온 몇 통의 전화를 발견하고는 급히 회신했다."너 왜 이렇게 전화를 늦게 받는거야."차미주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난 또 니가 송민영 팬들한테 암살이라도 당한줄 알았네!""어제 저녁에 늦게 잤더니 지금 깨났어, 왜 그러는데? 전화를 왜이리 많이 했어?""페이스북 한번 봐봐.""페이스북은 왜?""한세정이 자신이 나오는 새 드라마를 홍보하는데, 기자가 물은 몇가지 물음에서 그 개년이 갑자기 널 까는거야, 네가 몸값을 억지로 올려서 고귀한척 한다고!"유현진은 눈썹을 찌푸리며 다급히 페이스북을 올랐다. 연예계뉴스에서 실검 1위가 바로 #한세정 선셋 스타# 이였다.그리고 바로 그 아래 기사의 제목은 #성우가 연기자 본인보다 더 극중 역할에 어울릴수 있을까?#그리고 이 두개의 기사는 서로와 대립되는 느낌이 났다.그녀가 기사를 클릭하자마자 차미주가 말한 그 동영상을 발견했다
"뭐라고?"차미주는 그녀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다.이에 유현진은"사실 유현아가 자주 쓰는 수법도 이럴땐 도움이 되네."차미주는 아직까지도 이 한마디의 의미를 추측하고있었다. 하지만 빠르게 그녀는 유현진의 반격을 볼수 있었다.반시간 후, 선셋 스타가 입장문을 발표했다."이 세상에서 똑바로 바라볼수 없는게 존재하는데 그중 태양을 빼면 남는건 사람마음뿐입니다."십분후 또 다시 한개의 메세지를 발표했다."모든 작업을 무기한 중지합니다."그리고 또 십분후 선셋 스타는 페이스북을 아이디를 로그아웃하며 완벽하게 은퇴를 선포했다.뒤이어 한 네티즌이 선셋 스타가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모든 다른 커뮤니티 아이디까지 로그아웃을 한걸 발견했다.이에 얼마 지나지 않아 #선셋 스타 은퇴# 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검 1위에 올랐다.그녀는 한세정이 한 인터뷰에 대해 아무런 해명도 하지않았으며 네티즌들의 갖가지 의혹에도 대응하지 않았다.단 한마디 "똑바로 볼수 없는건 사람마음" 을 작별의 인사로 인터넷에서 은퇴를 결정했다.사실대로 말하면, 한세정은 이름을 말한적도 없고 그녀를 향한 실질적인 증거도 없었다, 그녀는 시간이 지나고 잠잠해지면 다시 이 업계에서 일을 받아 돈을 계속 벌수도 있었다.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출연료가 적다고 남한테 피해주는 사람이 다른 사람의 한마디 훼방에 자기 밥그릇을 포기하는건 이치에 맞지 않았다.뒤이어 한 네티즌은 선셋 스타가 활동초기 더빙을 맡았던 아동독서를 가리키며 공익목적의 무료봉사임을 찾아내 밝혔다.아동독서뿐만 아니라 그녀는 여러차레 공익광고도 찍었었다, 맹인아동들을 위해 목소리선생님을 맡은적도 있었다.당연하게도 이것들은 출연료가 적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할 행동들은 아니였다.그다음 규선을 필두로 몇명의 성우계 대선배님들도 서로 나와서 선셋 스타를 옹호했다.거짓 소문에 대해 해명하기를, 성우의 출연료는 배우들의 출연료보다 훨씬 적고 1화에 몇만원 정도밖에 안할뿐만아니라 만약 발음이 부정확한 배우를 만날 경우엔 입모양을 맞춰 더빙하는데만 하루를
그녀는 유현진이 이걸 빌미로 선셋 스타 아이디를 로그아웃할줄은 생각도 못했다.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이 수법은 너무나도 교묘하고 수준이 높아서 한 쪽으론 자신을 완벽한 피해자로 위장하였고 또 한 쪽으론 전성기에 은퇴를 결정하며 그녀가 만들었던 인물은 팬들사이에서 길이길이 남게될 우상이 될것이 분명했다.우상이 다시 복귀했을때, 필히 또 한번의 바다폭풍을 몰고올것이 분명했다.하지만 천만 팔로워의 아이디를 이렇게 깔끔하게 포기하는건 아쉬운감이 없지않아 있었다. 그녀라면 무조건 미련이 남았을거라고 생각했다.그녀는 문뜩 발견하기를 송민영의 행동과 그릇이 유현진에 비하면 발끝에도 못미친다고 생각했다. 강한서 그 개자식은 눈이 삐였는지 가만히 있는 백장미를 마다하고 똥을 좋아한다는 것에 그녀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한성 그룹.강한서는 연속으로 재채기를 했다.민경하는 급히 물 한잔을 떠오며"강 대표님, 잠시 쉬시는건 어떻습니까?"강한서는 미간을 손으로 집더니 이에 손사를 쳤다."커피 한잔 좀 타줄래?"민경하는 사무실에서 나오자 밖에서 계속 주시하고 있던 유현아는 바로 뒤를 쫓았다. 그리고는 우연히 민경하와 만난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민비서님, 우연이네요."민경하는 유현아와 몇번밖에 만나지 못했었기에 그녀와 친한 관계까진 아니였다, 그래서 이런 인사는 살짝 어색함이 없지 않았다.하지만 민경하는 예의를 차리며 이에 응했다."비서님은 형부님께 커피를 타드리는 중이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감사하지만 사양할게요. 강 대표님은 다른 사람이 자신 컵에 손대는걸 싫어하셔서."유현아의 손은 허공에서 멈췄다. 그리고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제가 언니한테서 들었는데 형부께서 결벽증이 있으시다고."민경하는 잠시 멈추고는 일깨워주는 어투로 말을 계속 이었다."아가씨, 여긴 회사예요. 강 대표님은 공과 사를 구분하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아가씨께서 호칭을 주의해주시길 바래요,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수도 있으니까요."민경서는 그 자리에서 그녀의 노림수를 간파했다. 이에 유현아는 화가 머리
유현아는 어안이 벙벙했지만 구경하는 마음으로 따라갔다.엘리베이터를 나오자마자 회사로비에서 고성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다."당신들 무슨 권리로 날 짤라! 내가 유씨 가문에서 20년동안이나 힘들게 고생하며 일했는데 이렇게 짜르는게 어디있어! 보상금도 없고 이건 나보고 죽으라는 거지? 당신들 내가 고소할거야!"인사부의 책임자는 이에 해명했다."장 여사님, 저희가 어제도 온종일 전화를 드린후 반복적으로 설명해 드렸습니다. 여사님께서 상황을 이해못하고 일방적으로 저희의 전화를 끊은겁니다. 여사님이 수속도 밟지 않고 출근도 안하시길래 저희도 어쩔수 없이 결근처리를 한것 뿐입니다. 만약 불만이 있으시다면 노조에 항의하셔도 됩니다. 여기에서 소란을 피워도 할수 있는건 없어요.""당신들이 나더러 출근하지 말라며, 그게 어떻게 무단 결근이야? 당신들 권리를 이렇게 남용해도 되는거야? 나 강 대표님을 만나야겠어, 강한서보고 나오라 그래!""강 대표님께서는 지금 시간이 없으십니다, 이 안건은 대표님께서 처리하신겁니다, 만약 여사님이 이 처사에 불만이 있으면 소송을 하셔도 됩니다. 저희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계속 소란을 피운다면 죄송하지만 여기 경비를 불러 쫓아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말하면서 경비한테 손짓을 했다. 경비가 제지하려는 찰나 장씨 아주머니는 인파를 헤치며 울타리를 뛰어넘어 2층으로 뛰어올라갔다. 그리고는 경비들한테 경고를 했다."당신들 오지마, 만약 한 발자국이라도 움직인다면 난 여기서 뛰어내릴거야!"1층으로부터 5 - 6미터의 높이에서 떨어진다면 죽지는 않겠지만 부상은 확실히 입을것이였다.그녀가 이렇게 협박하지 경비들도 섣불리 다가가지 못했다.경비들도 사고가 나서 회사에 영향을 주는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싶진 않았기 때문이였다.장씨 아주머니는 이 점을 노리고 죽기살기로 강한서를 불렀다."나는 여태까지 강씨 가문을 위해 뼈 빠지게 일하면서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강 대표는 무슨 권리로 날 짜르는거지? 난 절때 용납할수 없어! 만약 오늘 강 대표가
"주씨 아주머니랑 같이 그림 전시회에 갔었는데 마음에 드시는 그림이 있으신것 같아서 사드렸어요, 몇억이나 돼서 돈이 살짝 부족해서 친구한테도 빌렸는걸요."신미정은 눈썹을 찌푸렸다."그걸 강운이 엄마가 받았어?""안 받았어요, 아주머니가 너무 귀중한 물건이라 받을수 없다고 했어요, 저는 거기서 환불하지도 못한다 해서 창고에 넣었놓았어요."신미정의 입꼬리가 떨리더니"너 이제부터 주강운 근처도 가지마.""왜요?"강민서는 불만이 섞인 목소리로 물었다."어머니께서 저랑 주강운오빠가 사귀는걸 지지했던게 아니였어요?"신미정은 말했다."그건 주강운도 너한테 관심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지지한거지, 주얼리 전시회 그 날, 걔가 널 피하는 걸 못봤을것 같니? 지금은 네가 도리여 달라붙어서 집착하는 상황이 됐어. 알아? 몰라?"내가 좋아해서 집착하는건데. 내가 좋으면 됐지! 강운오빠 주위에 다른 여자도 없고 저도 그나마 괜찮게 생겼고 어릴때부터 알고지낸 죽마고우잖아요, 주씨 아주머니도 절 좋아하시고 오빠랑 사귀는건 시간 문제예요.""주강운이 너한테 흥미가 없다면 네가 시집갔을때 엄청 고생할거다.""당시 제가보기엔 아빠도 엄마를 좋아한다는걸 느끼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엄마도 지금은 잘 지내시잖아요."신미정은 하마트면 효녀의 말로 인해 숨이 넘어갈뻔 했다.그녀는 뭐라고 할려고 할려던 찰나 강현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어머니, 장씨 아주머니가 한성 그룹회사 안에서 뛰어내리려고 해요!"말하면서 유현아가 자신한테 보낸 동영상을 신미정에게 보여주었다.신미정은 삽시에 사색이 되었다. 일어나 밖으로 향했다.- - - -장씨 아주머니가 회사 대청에서 투신하겠다고 소란을 피운다는 소식은 빠르게 강한서 귀로 흘러들어갔다.강한서는 이런 수법으로 남을 협박하는 사람을 제일 싫어했다. 그리고는 민경하더러 경찰으로 부르라고 했다.민경하는 말했다."현우 대표님이 아래층에 있습니다, 아마도 강단해 대표님의 뜻일겁니다. 필경 장씨 아주머니는 강씨 가문에서 십 몇년동안을 일했었기에 이 일에 대해서 너무
유현진은 오랜만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인터넷상의 일련의 사건들을 처리하고 디저트를 먹고는 대본 숙지하러 아래층으로 내려갔다.그녀가 맡은 역할은 비록 극중에서 비교적 중요한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사실 분량이 그렇게까진 많진 않았다. 그리고 주요한 분량은 극의 뒤부분에 몰려있었다.비록 황후라는 캐릭터는 다른 사람들의 환심을 사지않는 역할이라 그녀가 만약 평범하게 연기한다면 연출효과도 밋밋할수밖에 없었다.악역은 연기하기 어려워서 그녀가 이걸 통해 연예계에 진출하려면 무조건 평범하게 연기해서는 안되었다.그녀는 여러번 연예계 선배들의 유명한 작품들을 보면서 반복적으로 인물의 성격을 파악했다. 그리고 점점 연기방향에 대해 알아가는듯 했다.그녀가 다 감상하기도 전에 민경하의 전화가 그녀의 생각을 멈추었다."사모님, 강 대표님이 서류를 집에 깜박 두고 왔습니다. 이제 곧 시작하는 회의에서 꼭 필요한거라 여기로 직접 보내주실수 있나요?"(강한서 요즘 왤케 깜박하는게 많아? 벌써 치매라도 걸렸나?)유현지은 속으로 한마디 내뱉고는 물었다."어떤 서류인가요? 그이한테 어디에 두었는지 물어봐주세요.""강 대표님 서재 탁자에 있습니다, 갈색 종이봉투예요."유현진이 문을 열자 한 눈에 탁자위 그 갈색서류봉투를 찾았다.그녀는 사진을 찍어 민경하에게 보냈다."이거예요?""맞습니다, 그겁니다. 빨리 와주실수 있나요? 회의가 곧 시작될것 같습니다."유현진은 입을 삐죽 내밀고는 답했다."알았어요."그녀는 간단하게 정리하고는 신을 신고 서류를 가지고 밖을 나섰다.
강한서가 내려왔을땐 아래층엔 이미 사람이 엄청 몰려있었다.장씨 아주머니는 이층 난간밖에 앉아있었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울며 설명했다. 현장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었고 서로 의논하는 사람도 있었다.유현아가 처음으로 강한서를 발견하고는 높은 목소리로 말했다."강 대표님이야."사람들은 순식간에 조용해졌고 너도나도 길을 비켜주었다.강현우는 좋은 구경을 하기위해 2층에서 사람을 불러 의자를 놓게 했다. 거기에 앉아서 유유히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강한서를 발견한 그는 입꼬리가 올라갔다."형 드디어 왔네."강한서는 그를 한번 흘겨보고는 주위를 둘러봤다. 그리고는 차갑지만 엄숙한 목소리로"다들 자기자리로 돌아가."비록 몇글자였지만 위압이 넘치는 언어였다. 사람들이 뿔뿔히 흩어지려고 하는 찰나 강현우가 입을 열었다."형, 장씨 아주머니는 우리회사의 오랜직원이야. 만약 성심성의껏 처리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회사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질것 같은데?"장씨 아주머니는 이에 맞장구를 쳤다."다들 가지마! 나는 비록 강씨 가문의 가정부로 일했었지만 나도 한성 그룹의 한명의 직원이야, 내 이 십 몇년간의 청춘을 모두 강씨 가문에 바쳤었어, 공로는 없다고 쳐도 고생하면서 내 인생을 바쳤어. 그런데 나이가 들었다고 이렇게 일방적으로 해고해? 만약 오늘 내가 이 회사에서 쫓겨난다면 나의 오늘은 당신들의 미래야!"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주위는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한성 그룹의 오랜 직원의 수는 그렇게 많진 않았다, 최근 몇년간 회사가 급속도로 발전했기에 수많은 엘리트들을 영입했었다. 하지만 그에 상응한 직책들은 그리 많지 않았기에 필수적으로 일부분 직원을 해고할수밖에 없었다, 오랜 직원들은 항상 자신이 해고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두려워하고 있었다.필경 나이가 들면 경험이 아무리 풍부해도 체력적으로 젊은이들한테 밀려 경쟁에서 도태되기 쉬웠다.장씨 아주머니의 이 한마디로 인해 다들 자신을 연관짓는걸 멈출수 없었다. 회사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쳤는데 회사가 이렇게 쉽게 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