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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6화

차우미와 그녀는 오랜 친구다. 그래서 차우미의 안색이 좋지 않으면 여가현은 바짝 긴장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다.

여가현이 온이샘에게 눈짓했다. 얼른 차우미를 데리고 올라가라는 뜻이다.

차우미와 온이샘이 오늘 그의 외할머니에게 병문안 드리러 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금이 그 때다.

온이샘도 고개를 끄덕였다.

온이샘은 차우미의 얼굴을 살폈다.

그는 차우미의 곁으로 가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했다. 여가현은 비록 괜찮다고 했지만 차우미는 찡그린 미간을 쉽게 펼 수 없었다. "가현이 먼저 쉬게 하자."

차우미는 무슨 일이 생기면 원인을 분석하고 결과를 모색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생기면 걱정만 하는 게 쓸모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는게 중요했다.

여가현도 이렇게 된 이유를 잘 알고 있었고 원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해결 방법은 어려웠다.

그녀는 살짝 당황했다.

온이샘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오자 차우미가 정신을 차렸다. "그래."

여가현은 온이샘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우미야, 넌 선배랑 인사드리러 가. 영소시도 돌아다니기도 하고. 난 졸려서 잠 좀 자야겠다."

"병원에 간병인 있으니까 내 걱정은 하지 마."

이런 상황에서 나가 놀라고 말하는 여가현 때문에 차우미는 머리가 아팠다.

몸을 돌려 침대 앞으로 다가가 조심스럽게 그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고 차우미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그래, 알겠어. 푹 쉬어. 휴대폰 그만 놀고 일찍 쉬어. 나 늦게 돌아올게."

여가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럴게. 안 놀게!"

여가현이 자기 휴대폰을 간병인에게 건넸다. "제 휴대폰 좀 보관해줘요. 한숨 잘테니까 전화와도 깨우지 마요."

간병인은 50대 중년 여성이다.

간병인은 휴대폰을 받으면서 말했다. "그래요."

휴대폰을 간병인이 가져가자, 여가현은 즉시 침대에 누워 눈을 깜빡이며 차우미를 바라보았다.

차우미가 웃음을 터트렸다.

"그래, 푹 쉬어."

"응!"

여가현은 얌전하게 누워있었다. 차우미가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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