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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5화

여가현에게 알겠다고 손짓한 온이샘은 밖으로 나가 옷 가게로 향했다.

여자의 옷을 사본 적 없는 온이샘은 난감했다. 그러나 다행히 엄마의 친구가 차우미의 키와 몸무게 그리고 사진을 보더니 그녀에게 어울리는 옷 몇 벌을 건넸다.

치마 몇 벌과 세트, 그리고 바지 등을 건넸고 온이샘은 그중에서 한 벌을 골랐다.

차우미가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은 것 같았던 온이샘은 그녀에게 필요한 용품까지 사기로 했다. 그러나 어떤 것을 사야 할지 마땅히 감이 오지 않아 엄마의 친구에게 부탁했다.

온이샘에게 그 중 몇벌을 고르라고 했지만 쑥스러웠던 온이샘은 그녀에게 모든 선택권을 넘겼다.

결국 엄마의 친구가 고른 옷과 용품을 골라 쇼핑백에 같이 담았다.

계산을 마친 온이샘은 바로 24시간 편의점으로 가 세면용품도 샀다.

필요한 것들을 사서 병원에 가니 어느새 7시가 되어 있었다. 차우미는 여전히 잠 들어 있었다.

차우미를 깨우지 않기 위해 온이샘은 쇼핑백을 올려놓은 뒤 곧장 위층으로 올라갔다.

아침 일찍 의사가 외할머니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왔다. 보호자들은 밖에서 대기했다.

온이샘만 의사를 따라 중환자실 안으로 들어갔다.

30분 뒤, 의사와 온이샘이 따라 나왔다.

사람들의 시선이 의사에게 머물렀다.

의사는 펜을 가운 가슴 주머니에 꽂고 말했다. "환자분께서 저녁에 상태가 안정되셨습니다. 그러나 연세가 있어 며칠 더 관찰하고 안정이 되면 일반 병동으로 옮기겠습니다."

진문남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의사가 대략적인 상황,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보호자에게 알려줬다. 의사의 말에 가족들도 근심을 덜었다.

할머니 상태가 전반적으로 안정되었다.

의사가 떠났을 땐 어느새 8시가 되어 있었다.

의사의 말에 가족들도 한시름 덜었다. 온이샘은 휴대폰을 들어 시간을 확인한 뒤 차우미에게 가려 했다.

"이샘 오빠 여자친구는 언제 만날 수 있어?" 그의 사촌 동생이 순진무구하게 물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온이샘에게 쏠렸다.

온이샘의 귓불이 붉어졌다. "아직 여자친구 아니야."

사람들은 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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