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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화

온이샘과 차우미는 차에 올라탄 뒤 이구동성으로 다른 레스토랑 이름을 말했다.

두 사람이 동시에 말하자 운전기사가 두 사람을 돌아보았다.

차우미와 온이샘이 서로 마주 보며 의아해했다. "두 분 장소 정해지면 알려주세요."

운전기사의 말에 두 사람이 푸스스 웃음을 터트렸다.

온이샘이 말했다. "내가 말한 곳 갈래?"

온이샘이 부드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차우미를 충분히 존중하고 있었다.

차우미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온이샘의 눈꼬리가 휘어졌다.

온이샘이 운전기사에게 다시 주소를 알려줬고 운전기사가 다른 길로 들어섰다.

"요즘 어때? 잘 지냈어?"

온이샘은 차우미의 눈을 바라보며 따듯한 미소를 지었다.

온이샘의 감정을 숨길 수 없었다.

며칠 간 그녀를 보지 못했던 온이샘은 지금부터라도 그녀를 눈에 담기 위해 애썼다.

차우미가 고개를 끄덕였다. "응."

"해가 빨리 뜨고, 빨리 지는 것만 제외하면 안평시와 다르지 않아."

그녀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다. "여기 외지인도 많고 세계 여행객도 많아."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

차우미는 자신이 여기 와서 본 다른 것과 자신의 느낌을 진지하게 말했다.

온이샘의 눈빛은 시종일관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부드럽게 웃고 있었다.

"나도 전에 회성에 왔었어. 학생 때라 아주 오래되긴 했지만."

"지금 다시 와보니까 여기 많이 변한 것 같아."

온이샘이 눈을 움직여 밖에 있는 고층 빌딩을 바라보며 추억을 되새겼다.

차우미가 살짝 의아해하며 말했다. "선배 회성에 온 적 와본 적 있어?"

그녀는 온이샘이 회성에 처음 오는 줄 알았다.

온이샘의 말에 그녀가 올란 듯 묻자 온이샘이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응, 중학교 때."

"가족이랑 여행 왔었어."

회성은 유명한 관광도시다. 특히 힘들었던 시기를 거쳐 태평성대가 되면서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추모하거나 지나간 역사를 알아갔다.

차우미가 고개를 끄덕였다. "여긴 한 번 와볼 만한 곳이야."

차우미의 눈빛이 진지하고 진중하게 변했다, 그녀의 입가에 웃음기가 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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