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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화

주아인이 누군가를 탓한다면 누구도 그 책임을 지지 못한다.

가장 긴장한 건 주성진이었다. 그는 가주로서 시신을 도둑맞은 책임을 져야 했다. 그는 화난 목소리로 외쳤다.

“경비원 불러와, 빨리! 능 하나도 관리 못 하고 시신까지 도둑맞다니, 뭐 하는 거야?”

그는 모든 책임을 경비원에게 전가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주아인이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아뇨, 제 아버지 시신은 도둑맞은 게 아닙니다.”

“뭐라고?”

“사실대로 말씀드리죠. 제 아버지는 살아계십니다. 그땐 죽은 척했던 겁니다. 군대의 비밀 조직에 들어가 특수임무를 해야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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