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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화

송연아의 S라인 몸매를 바라보는 강세헌의 눈은 걷잡을 수 없이 깊어졌고 동공은 가볍게 떨렸으며 목소리도 변해 가는데 최대한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그걸로 날 유혹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그는 이미 유혹 당했다. 하지만 자존심이 용납되지 않았다.

“나, 나, 나 아니야.”

송연아는 황급히 다시 타월을 걷어 올려서 몸을 가렸다.

“내 앞에서 다시는 그 더러운 몸을 보여주지 말아요.”

그렇게 한마디 한 뒤 문을 쾅 닫고 나가서는 송연아와 다시 마주치지 않기 위해 옆방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영화처럼 송연아의 매혹적인 몸매로 가득 찼고 아까 그 장면들이 반복해서 재생되고 있다. 자신의 머리인데 통제할 수 없었다.

그가 옷깃을 아무리 세게 잡아당겨도 목을 조이듯이 숨이 막히는 것을 느꼈다.

짜증과 흥분으로 그는 너무 화가 났다.

“망할 여자야!”

‘남자를 유혹하는데 뭐가 있다니까.’

강세헌을 제일 화나게 하는 것은 그가 그녀의 유혹에 빠졌다는 것이다. 그는 찬물로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넥타이와 셔츠 단추를 풀면서 욕실로 들어갔다.

강세헌이 송연아 때문에 이렇게 엉망진창이 된 건 처음이다!

그리고 송연아는 이 일 때문에 밤새 잠을 거의 못 잤다.

비록 방탕한 생활을 했었지만 결코 경솔한 사람이 아니었던 송연아는 자신의 몸을 들킨 것이 너무나 부끄럽고 화가 났다. 하지만 상대가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사람이라 화가 났지만 어찌할 수 없었다.

아침이 되자 눈 밑에 엄청난 다크서클과 함께 긴팔과 긴 바지를 입고 내려갔다.

오은화는 아침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그 사람은요?”

“대표님은 일찍 나가셨어요.”

오은화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빨리 와서 아침 식사하세요.”

송연아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밥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아침 식사 후 그녀는 바로 외출을 했다.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강세헌도 며칠 동안 돌아오지 않아서 너무나 편안하고 행복했다.

드디어 온라인으로 신청했던 댄스 강사 자리가 답장이 왔다. 라틴댄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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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goodnovel comment avatar
김선유
광고없이 보고싶은데,게다 너무광고와 책을읽는 양도 짧게 화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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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선
음.....작가님이 혹시 중딩인가? 필력이 너무 딸리네요....언어 선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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