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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89화

장이수가 입가에 미소를 띠고 말했다.

“문혁 선배님, 한참 찾았네요. 혁이 말로는 문혁 선배님이 무기법각에 계신다고 해서, 거기서 한참을 수소문한 끝에 선배님이 칠성 대전에 임무를 받으러 오셨다는 걸 알았어요.”

그러자 소문혁이 눈살을 찌푸리며 장이수를 쳐다보지 않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 일로 나를 찾아왔어? 미리 말하지만, 나 요즘 정말 바빠. 별일 아니면 괜히 나를 귀찮게 하지 마.”

장이수는 소문혁의 태도에 전혀 개의치 않고 여전히 아부하는 태도를 취했다.

“물론 중요한 일을 있죠. 문혁 선배님, 저 보고 계속 도범을 주시하라고 하셨잖아요? 그쪽에서 소식이 왔어요. 도범 씨는 지금 영혼전에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듣자마자 소문혁은 급히 고개를 돌려 장이수를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뭐라고? 그 녀석이 영혼전에 갔다고? 그 50점으로 무기법각에 가서 제대로 된 공법이나 무기를 교환할 줄 알았는데, 어쩌다가 영혼전에 가게 된 거야? 정신을 수련하려고 간 건가?”

이러한 생각에 소문혁은 도범이가 우스워서 참지 못하고 키득거렸다.

그러자 장이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정말로 영혼전에 갔어요. 그리고 제가 알아본 바로는, 그 녀석은 영혼전에만 간 게 아니라 진법의 문에도 들어갔다고 해요. 보아하니 정말로 영혼 속성의 공법이나 무기를 수련하려는 것 같아요.”

이 말을 듣고 소문혁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뜨렸다. 마치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농담을 들은 것처럼 웃는 바람에 주변 많은 제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하느님 맙소사, 이 녀석 머리가 어떻게 된 거야? 내가 자극해서 미쳐버린 건가? 영혼전에 가다니! 만약 도범 그 녀석이 목영전이나 금영전에 갔다면, 나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텐데. 그런데 영혼전에 갔다니, 정말 미친 건가?

영혼 속성의 공법이나 무기가 얼마나 수련하기 어려운지는 수련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어. 공격력은 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구나 수련할 수 있는 건 아니야. 그 녀석은 정말 미친 거야.”

장이수도 웃으며 맞장구를 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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