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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9화

“우리 같이 정규 모집을 통해 양극종에 들어온 제자들도, 반년 안에 외문 제자 중에 상위 200위 안에 들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어요.”

장이수가 말을 마치자, 장이수의 뒤를 따르는 두 명의 부하가 곧바로 거들었다.

“맞아요! 정말 우물 안 개구리들이네요. 이토록 현실과 동떨어진 허풍을 치다니, 어이가 없네요.”

“당신들처럼 제대로 된 절차를 밟지 않고 들어온 총알받이들이, 감히 소문혁 선배와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 하다니, 미리 알려주지만 종문 대전이 코앞이에요. 그때 가서 여러분들이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죠. 그런데 어떻게 그런 큰소리를 칠 수 있는 거죠? 누가 당신들에게 그런 용기를 준 거예요?”

장이수가 비웃는 듯한 표정으로 방금 그 말을 한 신입 외문 제자를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이봐요, 그쪽은 문혁 선배하고 비교할 자격도 없어요. 아, 정 대결을 하고 싶다면 그쪽에게 반년이라는 시간을 드릴 테니 도박장에서 제 제자와 한번 겨뤄보는 건 어때요? 물론 당신에게 세 번의 공격 선제권을 줘도 제 제자의 다섯 번째 공격을 막아내지는 못할 거지만요.”

이 말에 신입 외문 제자들은 모두 얼굴이 붉어지고 기가 찼지만,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심지어 용기를 내어 반박하려던 그 신입 제자도 얼굴이 자줏빛으로 변할 정도로 꾹 참으며 아무 말도 잇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그러한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계속해서 말을 이어가려고 한다면, 장이수 옆의 그 외문 제자와 대결해야 한다. 비록 큰소리를 치긴 했지만, 실제로 그에게는 그만한 능력이 없었다.

이로 인해 신입 외문 제자들의 기세는 한없이 추락했고, 모두가 패배를 인정하는 듯했다. 물론 겉으로는 여전히 불복하는 기세를 내뿜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소문혁 일행과 맞서 싸울 용기도 없었다.

한편 소문혁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소문혁은 자신의 모든 관심을 도범에게 집중했다.

그리고 도범은 그저 차갑게 그들 넷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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