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불길에 휩싸이고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자동차들을 보면서 마치 재난에서 살아남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둘은 모두 고수 중의 고수지만 아무리 고단수라 하더라도 이렇게 한번 당하면 대처할 방법이 없다.천우, 분인, 장신은 된다. 그 사람들은 좀비여서 아마 할 수 있다.두 사람은 아직 안정되지 않았는데 그 트럭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더니 또 둘을 향해 미친 듯이 돌진해 왔다.“제기랄…” 분노한 이도현은 조종실에 얼굴도 잘 보이지 않는 사람을 향해 은침을 쏘았다.은침은 기사의 머리를 뚫고 그의 목숨을 빼앗았다.자동차도 통제력을 잃고 도로변 산에 부딪히더니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선배! 괜찮아요!” 이도현은 급히 신연주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다.“난 괜찮아! 넌 괜찮아? 다친 데는 없어?”신연주는 이도현을 급히 살펴보면서 걱정했다.“저 괜찮아요. 선배 빨리 나가요. 이 사람들은 아마 블러디 킬 사이트에서 유명이 내린 암살령을 받고 나를 죽이려고 온 것 같아요.” 이도현은 차갑게 말했다.“뭐? 지금 네가 유령 조직의 현상금 때문에 암살당하고 있다고? 나쁜 놈! 어떤 놈이야! 간덩이가 커서 유명 조직을 시켜서 너를 암살하지?” 신연주는 놀라는 기색이 보이며 눈빛에는 살기가 돌았다.“그러면 방금 임무를 받아서 암살하러 온 사람일 가능성이 크네!” 신연주는 음산한 얼굴로 냉철하게 말했다.“누구든 내 후배에게 함부로 대하면 집안 모두 다 죽일 거야!”말을 하는 순간 신연주의 주위에 걷잡을 수 없는 살기가 폭발해 온도가 순식간에 몇도 낮아지는 듯했다.그녀에게 대하여서는 그렇게 화가 나지는 않지만 자기의 후배에게 불리하게 대한다면 누구든 죽을 각오가 있어야 한다.이도현은 감동했다. 선배를 위로하는 말 몇 마디 하려고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강한 위기감을 느꼈다. 마치 독사에게 찍히는 것 같았다.이도현은 무의식적으로 위기감이 전해오는 곳을 바라보았다.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는 앞쪽의 큰 나무 위에 두 사람이 쭈그리고 앉아있는
두 사람은 임무에 실패하고 이도현의 심상치 않음을 깨달아 저격용 총마저 버리고 나무에서 뛰어내려 도망쳤다. 눈 깜짝할 사이 캄캄한 밤에 사라져 버렸다.“선배! 조심하세요. 제가 가서 죽이겠어요!"이도현은 말을 끝내자마자 바람처럼 달려가는데 그 속도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빌어먹을! 쫓아왔어! 흩어져!"두 명의 저격수는 야행복을 입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두 사람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신체 구조에서 1남 1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두 사람은 흩어져 이도현은 여자를 쫓아가지 않고 남자가 도망가는 쪽으로 쫓아갔다. 여자를 쫓는 건 그래도 서툴지 말이다.두 킬러는 얼핏 봐도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다. 도망가는 방향은 모두 사람이 많은 거리였다. 인파 속에 몰려들면 이도현은 그래도 고려가 많아질 것이고 도망갈 기회도 더 많아질 것으로 생각했다.그들은 이도현의 실력을 과소평가하였다. 그들이 갈라진 지 얼마 안 돼서 거리 우세는 완전히 없어졌고 이도현은 번개처럼 나타나 검정 옷차림의 남자 앞을 가로막았다.“너···”남자 킬러는 크게 놀랐다! 귀신 보듯이 이도현을 쳐다봤다. 무슨 수를 썼는지 이도현이 그의 앞에 갑자기 나타났다."말해! 누군데 왜 나를 죽여! 누가 보냈어?” 이도현은 작은 소리로 말했다.아무런 감정도 없는 어투로 한 말은 킬러의 귀에 오히려 강압적인 압박으로 들렸다.비록 당황했지만 필경 칼의 피를 핥아먹는 삶을 해왔던 사람들인지라 잠깐의 경악 후 눈에는 갑자기 살기를 뿜어내며 즉석에서 비수를 꺼내 이도현을 향해 찔렀다."녀석···죽어···"“흥! 어리석고 고지식한 사람 같으니라고!”이도현은 콧방귀를 뀌며 손가락으로 남자의 머리 위를 찔렀다.가볍게 찌른 것이 장난처럼 보여도 남자는 큰 펀치라도 받은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뒤로 넘어지면서 숨을 멈췄다.한 시대의 킬러! 결국 길거리에서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사회에서 무사히 살려면 언젠가는 베풀게 되어 있어.” 이도현은 말을 하고 나서 바닥에 시체를 쳐다보지도 않고 재
"말 안 할 거지? 괜찮아. 난 어떻게든 널 입 열게 할 수 있어!"이도현은 말하면서 여자 킬러의 목덜미를 잡았다.그런데 바로 그때 갑자기 뒤에서 위엄스럽고 정의로운 목소리가 전해왔다."그 여자를 놔주세요!"이도현이 뒤를 돌아보니 제복을 입은 경찰들이었다. 지금 총을 들고 자신을 겨누고 있다."경찰 아저씨! 살려주세요! 이 아저씨가 저를 강간하려고 했어요. 따르지 않으면 저를 숲속으로 데려가 죽이겠다고 했어요. 경찰 아저씨! 저를 살려주세요!"여자 킬러는 불쌍하고 놀란 척하며 큰소리로 도움을 요청했다.남자들은 여자들과 대면할 때 보통 동정심이 넘친다. 천성적인 성격이라 앞장서서 보호하고 싶고 하는 것이 인류의 특성이다.여자 킬러의 가련한 모습을 본 경찰들은 삽시 이도현을 강간범으로 여겼다. 경찰은 소리쳤다."동작 그만! 그 여자한테서 손 떼. 두 손을 머리 뒤로 감싸고 쪼그리고 앉아!"말하는 사이에 쿵 하고 탄알을 장탄하여 이도현을 겨냥하였다.헐! 아직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나를 쏴 죽인다고!너야말로 약자지!이런 장면을 보고 이도현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랐다. 그의 재능은 아마 천하제일일 것이다. 그러나 8년이란 시간은 모두 스승과 함께 보냈다.스승의 눈에는 세상사란 때리고 죽이며 주먹이 센 사람이 살아남는 사회이다.그러나 지금의 시대는 주먹이 세다 해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도리를 따져야 한다. 적어도 껍질 사회에서는 그러하다.특히 경찰을 상대할 때나 나라 국민들을 상대할 때는 타도하고 죽인 것이 아니라 세상 물정에 의해야 한다."지금 이 여자가 킬러라고 하면 믿으세요?" 이도현은 어이가 없어 말했다."새끼가! 우리가 그걸 믿을 거로 생각했느냐?""이렇게 아름답고 연약한 여자가 살짝 다쳐도 바람에 날라가게 생겼는데 킬러라니 우릴 보고 어떻게 믿으라고? 누굴 죽이려고 하는 건데? 닭을 죽여?""이봐! 그 여자를 빨리 풀어주고 따라와. 관대한 처벌을 받게 해줄 테니! 일 계 남자가 뭘 하면 안 돼서 강간 짓을
"흥! 네가 누구든 상관없어. 딱 한 번만 경고한다? 당장 떠나. 업무 집행 방해하지 말고. 아니면 동죄로 처벌받을 거야."“감히! 이 여자 방금 나와 내 후배를 죽이려고 한 킬러야! 킬러를 도와 우리 후배를 괴롭히다니? 너희 한패지?" 신연주는 오히려 적반하장을 했다.“무슨 소리야? 당신이 이 여자가 킬러라고 하면 킬러인거야? 당장 떠나. 그렇지 않으면 봐주지 않을 거다! ” 경찰은 매우 화가 났다.“믿거나 말거나. 내 후배는 너희들 건드릴 자격이 없어. 나를 몰라도 괜찮아. 이건 뭔지는 알지! ” 신지연은 비황금패를 쥐며 말했다.“너... 봉황 팀의 사람이야? ” 금패를 본 경찰은 놀라서 말했다."알면 됐어. 너희들 총, 거두지 못해?" 신지연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네! 나으리! ” 경찰들은 바로 태도가 180도로 바뀌어 너도나도 총을 거두고 신연주에게 공손히 대했다.“여긴 너희 더 이상 할 일이 없으니까 빨랑 꺼져! 너희 태도가 좋으니까, 공로를 타게 해줄게. 삼리 밖 골목에 시체 한 구가 있어. 킬러 암수쌍살중 수살이니까 시체를 거둬서 윗분한테 바쳐"“네! 감사합니다, 나으리!” 경찰관 몇 명은 신연주가 말한 곳으로 곧바로 달려갔다.경찰들의 마음은 점점 흥분과 기대로 가득했다. 쌍살 둘은 각국에서 수배하는 사람인데 그들에게 잡힌다면 그 공로가 얼마나 큰지는 말하지 않아도 뻔하다.“암수쌍살! 암살! 아직까지 모른척할래! ” 신연주는 이도현이 목을 쥐고 있는 여자에게 장난스럽게 말했다." 흥! 이 언니가 진짜... ”“그만! 내가 너보다 어려. 나이를 많이 먹으면서도 나보고, 언니래. 네가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내가 구역질이나." 신연주는 분노하며 말했다.나이가 많다는 말을 듣고 싶은 여자는 종래로 없다. 신연주도 예외는 아니다.“암수쌍살! 염국 킬러 랭킹 3위! 암수쌍살은 어떤 임무든 두 사람이 동시에 출동하지. 천군만마 앞에도 두 사람이고 세 살배기 아이 앞에도 두 사람이지. 아쉽게 지금은 혼자만 남았네. 니 남자 우리 후배가
해 질 무렵 거리 한복판에 수백 명이 들이닥쳤다. 모두 검은 옷차림이었다. 기세등등하게 걷는 모습이 전문가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이런 기세에서는 피에 굶주린 느낌이 있다. 사람을 바라보는 눈빛은 마치 늑대에게 찍힌듯한 느낌을 준다.뒤이어 두 중년 남자가 가운데서 나와 이도현을 바라보는데 눈에는 증오로 가득 찼다.“형님! 바로 이 녀석이 천우와 아버님을 죽인 사람입니다!”이 사람은 가슴에 흰 꽃을 달고 소매에는 검은 망사를 둘러 집안에 죽은 사람의 차림이었다.형님이라는 사람은 너무 실해서 배가 발등에 떨어질 지경이다.이런 사람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상상하기도 어려웠다. 뚱뚱해 죽지 않은 것만으로도 기적이다.이때 돼지같이 살진 얼굴에 주름살에 가려진 눈은 분노와 증오의 불길을 내뿜으며 이도현을 바라보고 있었다.“내 아들과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당신이야? 정말 담이 크구나!”어젯밤 이도현이 진천 산장을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진씨 사람들은 산장의 깊은 곳에 진 할아버지와 진천우의 시체를 발견하고 두 형제는 사람들을 데리고 이도현에게 복수하러 왔다.지금 아버지와 아들을 죽인 살인범이 바로 앞에 있다. 진씨 가문의 맏이인 진용은 음흉하게 말했다.“죽여! 두 사람 죽이고 시체를 토막토막 내어 고기 속으로 만두를 만들어서 아버지와 아들의 제사상에 올리자!”음융한 목소리와 변태적인 말에 듣는 사람들조차 무서웠다.사람을 죽이면 됐지. 어떻게 만두에 싸서 네 아버지와 아들에게 바치려고 하니!네 아버지와 아들은 입맛이 특이해. 인육 만두를 먹어!“진씨 사람들! 제멋대로 굴지 않는 게 좋아. 그렇지 않으면 진씨 멸망하게 될 것이야! 내 후배가 왜 네 아버지와 아들을 죽여! 이유가 있으니 죽였겠지.” 신지연은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흥! 진성에서 내가 너를 죽이는 것은 너의 영광이야! 조상이 덕을 쌓은 셈이지. 감히 반항을 해! 천 번 만 번 죽어야 마땅해!” 진용은 소리 높여 말했다. “정말 포악하네. 잘난 척하고 있어. 이 진성이 네
“꺼져! 만약 내 후배를 귀찮게 한다면 죽은 돼지도 끓는 물을 두려워하는지 알려주겠어!”신연주는 돼지같이 살찐 진용의 얼굴을 독하게 두드리며 말했다.그녀는 완전히 큰 언니의 태도였다.다른 사람은 패기가 넘쳐흐르고 신연주는 패기가 폭발할 정도였다.말이 끝난 후 200kg이나 되는 진용의 몸을 번쩍 들고는 그대로 내던져 버렸다.“펑!”진씨 가문의 맏이인 진용은 땅에 떨어져 바닥이 흔들린 것만 같았다.진용은 이렇게 집어던져 너무 아파서 비명을 질렀다. 일어서려 했지만, 몸이 너무 무거워 일어나지 못했다.밑에 사람들의 부축에 의해 간신히 일어났지만, 그는 감히 행패를 부릴 수 없었다. 신연주는 정말 자기를 죽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이렇게 얻어맞고 마치 죽은 개처럼 내던져졌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사회에서 얼굴 들면서 다닐 수가 없다.그는 싸움에 패배한 사람들처럼 잔뜩 화가 나서 신연주를 보며 말했다.“신연주! 너…딱 기다려! 이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이 말을 하고서는 자기 사람을 데리고 풀이 죽어서 도망갔다.빨리 온 사람, 가는 것도 빠르다!왔다 갔다 하면서 따귀 몇 를대 때렸다. 놀라서 식은땀이 났는데 다이어트하는 셈이다.“쓰레기 같은 것들! 너 따위가 복수를 한다고! 쳇!”신연주는 황망하게 도망치는 진 씨 사람들을 깔아 보았다.처음부터 끝까지 이도현은 강한 선배의 연출에 보고만 있고 끼어들지 않았다.신연주의 큰 언니 같은 기세를 보면서 다소 숭배하고 있었다.그의 여덟 번째 선배인 신연주의 작은 마녀라는 호칭이 어떻게 온 것인지 이해했다.“선배 최고예요! 선배 대단해요!”이도현은 비위를 맞추면서 손뼉을 치면서 신연주에게 엄지척을 내줬다.“빨리 가! 얼른 집에 들어가! 네 와이프가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어!”“네 와이프를 생각하면 너를 진짜 한 대 때리고 싶어! 어떻게 사람을 집에서 쫓아낼 수 있어? 이게 남자로서 할 일이야?”“여자는 보살펴야 하는 것이야! 사납게 하는 게 아니라. 너도 나쁜 놈이야! 챙
귀가한 한지음은 이도현을 보자 급히 일어나 그를 향해 달려갔다.몇 걸음 달리다가 멈춰서 이도현을 향해 "도현 오빠!” 그 뒤로는 말을 잇지 못했다."왔구나!" 이도현은 미소를 띠면서 말했다.그는 한지음이 그 일과 무관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게 모두 그녀의 어머니 이경숙이 돈에 눈먼 탓이다. 그는 마음속으론 화가 났지만 차마 한지음에 화를 풀어서는 안 되었다."에잇! 너희 둘 이게 재밌어? 사귄 지가 언젠데 아직도 꾸물거려! 야 인마, 지음이 데리고 네 방에 가, 몸 검사하든가 애를 만들든가. 침대에서 해결할 수 없는 게 뭐 있어! 그리고 너희 둘 무슨 모순이 있다고 그래!"신연주는 역시나 입을 열기만 하면 낯간지러운 얘기다. 애를 만들라고 하다니,한지음은 아직도 아가씨인데 말이다. 한지음이 붉어진 얼굴을 보고 신연주는 계속해서 말을 꺼낸다."지음아, 너랑 내 후배 일은 내가 맡을게. 넌 이 신연주가 내정한 우리 후배 마누라야. 누가 감히 토를 달아!""한마디만 묻자, 우리 후배 여자 할래? 너의 생각이 아주 중요해!"이도현은 선배의 말을 듣더니 경악했다!이렇게 쉽게 인생을 안배 받다니!어느 시대인데, 중매결혼을 하다니? 이토록 봉건적일 수가!그래도 당당한 남자인데, 적어도 나의 의견을 묻는 게 순서가 아닌가!이도현은 어이가 없어 신연주를 보며 말을 꺼내려고 하자 신연주의 사나운 눈길에 멈춰버렸다.무슨 뜻인지는 선명하다. 너 입 닥쳐! 신부를 만들어 주겠다는데 뭔 의견이 그렇게 많아! 라고 말하는 듯했다. 이토록 일방적인 선배를 상대하면서 이도현은 뭐라 말할 수가 없었다! 결혼을 성사해 주길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당연하지! 한지음은 당연히 마음이 끌렸다. 다른 건 물론 월드컵 수준인 축구 실력으로 팬마저도 격동해서 환호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겠는가."연주 언니…. 무슨 말을…. 어떻게 언니가....."한지음은 부끄러워서 쥐구멍을 찾고 싶었다.!아직 시집도 안 간 아가씨인데! 이런 얘긴 얼마나 낯간지러운가!"부끄러워하긴. 행복은
한지음의 모습을 보고 신연주는 대략 알아챘다! 더 이상 강요하지 않았다."후배야! 너 지음이 데리고 네 방에 들어가서 몸 검사해 줘, 며칠간 기분이 안 좋았을 거야! 신맥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봐줘......"신연주를 얘기하는 동시에 두 사람을 방으로 밀었다. !그리고 나서 본인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아버렸다! 전화를 한 통 걸었다.전화 건너편은 신속하게 전화를 받았다."열째야! 너 어디야! 나 할 얘기가 있어!"어느 한 외딴섬에서 노출이 많은 복장 차림과 양 갈래머리를 하고 동안이면서 큰 가슴을 지닌 요염한 한 여자가 작은 칼을 휘두르며 놀고 있는데 그 장면은 무한한 상상을 연상케 한다.“선배! 저 지금 섬에 있어요! 무슨 얘기요? 말해요?"신연주는 웃으면서 말한다: "우리 후배 너 알지. 산에서 내려왔거든 사부가 얘기한 적 있어?""네! 사부가 보내 준 편지 받았었어요. 안 그래도 요 며칠 후배 보러 준비하고 있는데! 선배도 갈 거예요?”"하하! 나 지금 염성 후배 집에 있어! 너 언제 올 건데?""어머! 선배, 그 후배 잘생겼어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제 유형이에요?" 여자는 놀라서 물었다."이런! 색녀 같으니라고! 후배 엄청나게 잘 생겼거든. 수위는 내 위야! 이것도 사부가 말했었지? 후배의 척추는 교룡으로 바꿨어, 교룡이 워낙 음탕하잖아! 너 알지? 그때 가서 아주 호될 거야!" 신연주는 연신 웃으면서 말했다."어머머! 너무 기대되는데? 지금 당장 후배 보고 싶어. 하지만 저 지금 할 일 있어요. 당장은 못 떠나는데 며칠 뒤면 후배 보러 갈게요!" 여자는 음탕한 어투로 말한다."앗! 맞다, 선배! 아까 저한테 무슨 용건 있다고 했죠?"용건을 말하자니 신연주는 농담 기색을 버리고 표정이 엄숙하고 차가워졌다. "누군가 우리 후배를 죽이려고 해.블러디 킬에서 현상 배포해서 상금 8억이나 걸었어! 그리고 유명이 이 일에 끼어든 것 같아!""바로 전에! 나랑 후배가 암살 추격당했어. 킬러가 아마 염국에서 랭킹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