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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7화

이태호 일행은 술을 마시고 배부르게 먹은 뒤 그제야 함께 호텔을 나섰다.

호텔에서 나온 뒤 이태호는 네 파벌의 당주들을 불러서 한 자리에 모이게 했다.

범용은 외부인이 없자 그제야 이태호에게 말했다.

“신전 주인님, 저희를 부르신 걸 보면 무슨 일이 있는 건가요?”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내가 예전에 좋은 걸 주겠다고 한 적이 있었지.”

말을 마친 뒤 이태호는 작은 병을 세 개 꺼내 범용, 전창민, 연희에게 건넸다.

“이 세 병 안에 각각 네 알의 1품 고급 단약이 들어있어. 이걸 가지고 가서 열심히 수련해. 최대한 빨리 1급 무왕이 되어야 해. 어차피 한 사람당 네 알이니까 알아서 해!”

이태호는 옆에 있는 류서영을 보고 말했다.

“서영은 이미 4급 무왕이니 이 단약을 쓴다고 해도 효과가 엄청나지는 않을 거라 일단은 주지 않겠어. 내가 2품 단약을 만들게 되면 그때 줄게!”

“세상에, 신전 주인님. 주인님은 정말 단약 천재이신 것 같아요. 이렇게 빨리 1품 고급 연단사가 되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그 말을 들은 류서영은 흥분하더니 곧이어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 전 주인님의 2품 단약을 기다릴게요!”

“정말 1품 고급 단약이에요. 참으로 향기롭네요!”

범용은 병을 열고 냄새를 맡더니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신전 주인님, 전 며칠 전 8급 기사가 됐어요. 제 생각에 이 단약 두 알만 먹으면 1급 무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남은 한 알은 나씨 아주마에게, 다른 한 알은 전다민에게 줘도 될까요?”

전창민은 사람 좋게 웃으며 말했다. 그 역시 자신이 이렇게 귀한 물건을 얻을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다.

이태호는 웃으며 말했다.

“네 마음대로 해. 하지만 이 1품 고급 단약을 전다민에게 준다면 전다민의 내공으로는 소화하기 어려울 거야. 전다민은 지금 겨우 1급 기사니까 말이야.”

이태호는 말하면서 작은 병 네 개를 또 꺼냈다.

“이 병들 안에는 1품 중급 단약이 각각 15알씩 들어있어. 이 단약들을 너희 파벌에 가져가 적합한 사람들에게 쓰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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