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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8화

그리고 용의당 같은 세력은 보통 이런 세가들과 교집합이 없기 때문에 다른 세가가 혼례를 치르더라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태호와 신수민의 결혼식에 왔으니 당연히 자랑스러운 것이다.

“태남시 마의당 연희 당주께서 여러 장로와 함께 축하하러 오셨습니다...”

그때 또 소리가 들려오더니 연희가 사람을 데리고 와서 선물을 건넸다.

“마의당!”

이 이름을 듣자마자 범용은 순간 눈빛이 반짝였다. 마의당이 자발적으로 올 줄은 몰랐다.

이태호가 웃으며 범용에게 말했다.

“말하는 걸 깜빡했어, 마의당뿐 아니라 두 파벌도 찾았어!”

범용은 그 말을 듣고 더욱 흥분했다. 어쨌든 모두 형제세력이니 신전 주인이 다른 파벌의 사람을 찾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다.

“태남성의 마의당?”

왕 할머니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게 무슨 상황인지 도무지 알 수 없어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런 왕 할머니를 발견한 이태호가 귀띔했다.

“할머니, 마중 나가지 않으시겠어요?”

“가자, 오는 사람은 다 손님이야!”

왕 할머니가 크게 웃으며 신승민 등을 데리고 갔는데, 상대방이 준 선물도 작지 않아 또 한 번 놀랐다.

“남운성 사의당의 당주 류서영이 여러 장로와 함께 축하하러 왔습니다...”

할머니도, 태성시의 다른 세력도 사의당 사람들도 그녀가 올 걸 생각지 못했다.

“이게 무슨 일이지? 태남성과 남운성은 여기서 다 먼데? 이 두 세력의 사람들은, 여기서 결혼식이 열리는 것을 어떻게 알았지? 이 사람들이 설마 신씨 가문을 아는 사람들인가? 그래서 결혼식에 온 건가?”

어떤 부유한 상인이 어리둥절하게 말했고 또 다른 부유한 상인이 대답했다.

“아닐 거예요. 신씨 가문에서 이런 세력을 알고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보아하니 이태호 씨를 찾아온 게 틀림없어요. 이 이태호는 도대체 뭘 하는 사람이기에 이렇게 많은 세력의 두목을 알고 있는 거죠?”

조금 전 그 부유한 상인이 대답했다.

“상황을 보아하니, 이 이태호와 신씨 가문에게 잘 보여야겠어요. 절대로 미움을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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