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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7화

“맞아, 태호야. 기분 안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휴대폰을 못 가져오게 할 수 있어? 특히 일류 가문과 성주부의 사람들은 아마 네가 그들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고 생각할 거야!”

연초월도 아들의 결정이 조금 당황스럽다고 느꼈다. 신씨 가문의 젊은 여자도 말을 보탰다.

“누가 아니래요? 이렇게 하면 어떻게 남군을 떠들썩하게 한다는 거예요?큰소리만 치고 있네요.”

“하하, 저는 다만 저와 수민이의 결혼식이 남군을 떠들썩하게 하고 싶을 뿐이지 우리가 생방송으로 방송되는 건 원하지 않아요, 아시겠죠?”

이태호가 껄껄 웃으며 말했다.

신민석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이태호를 향해 말했다.

“사촌매부, 남들이 못 가져오게 하면 그만이지, 이 사촌오빠는 괜찮잖아? 난 지금 인플루언서야, 천만 팬을 보유하고 있다고. 오늘 결혼식 생중계한다고 우리 팬들한테도 약속해놨어. 그리고 내 사촌 동생이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제품을 착용한 후의 효과를 더 가까이서 보게 해야 하는데 휴대폰을 가져오지 못하게 하면 어떻게 해?”

그 말을 들은 이태호는 정색해서 신민석을 향해 말했다.

“허허, 특히 당신 같은 인플루언서는 더더욱 휴대폰을 지니게 할 수 없어.”

“하하, 이태호 씨, 그렇게 하는데 무슨 까닭이 있으신 거죠?”

이때 백진수와 백진운 등이 모두 허허 웃으며 다가와 웃으며 말했다.

“태호 오빠, 오늘 더 멋있어졌어요. 양복 입은 모습이 너무 멋있어요. 저 반해버릴 것 같아요.”

백지연은 옆에서 마치 팬처럼 이태호를 바라만 보았고 이태호는 어이없어서 백지연을 향해 말했다.

“지연아, 함부로 말하지 마. 오늘은 나와 수민이의 결혼식이야. 이건 정말 진지한 일이야!”

백지연은 입을 삐죽하고 대답했다.

“저도 오빠랑 이런 결혼식을 하고 싶어요...”

이태호는 하마터면 쓰러질 뻔했다. 이 계집애는 정말 아무 말이나 막 내뱉는다.

근처를 지나던 재벌 2세 몇 명은 이 말을 듣자 하나같이 이태호에게 부러운 시선을 던졌다.

어쨌든, 백지연같은 미녀는 흔치 않았는데 게다가 성주님의 딸이다. 이런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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