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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장

신수민은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지금의 그녀는 뜻밖에도 열애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는 몸을 뒤로 피했지만 이태호의 멋진 얼굴을 보고 더 이상 피하지 않았다. 마치 이태호의 키스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이태호도 상대방이 피하지 않는 것을 보고 기뻐했다. 그와 신수민 미녀와의 감정이 또 다시 싹 트고 있었다.

"ㅋㅋㅋ!"

그런데 바로 이때 웃음소리 때문에 이태호와 신수민은 모두 어리둥절해졌다.

두 사람은 즉시 그쪽으로 얼굴을 향했다. 알고 보니 은재가 이미 일어나 방문을 열고 작은 머리를 내밀어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작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낄낄거리며 웃고 있었다.

그러자 신수민은 뒤로 물러섰고 얼굴은 더욱 빨개졌다. "이 계집애야, 뭘 봐? 양치질은 했어? 빨리 양치하러 가!"

"ㅋㅋㅋ, 엄마 아빠 뽀뽀했어!"

신은재는 환호성을 지르며 펄쩍 뛰더니 화장실로 달려가 이를 닦았다.

"이봐, 은재가 얼마나 기뻐하는지!"

이태호도 웃으면서 은재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은재아, 앞으로 엄마 아빠가 여동생이나 남동생을 만들어줄게. 어때? 여동생이 좋아 남동생이 좋아?"

옆에 있던 신수민은 이 말을 듣고 얼굴이 뜨거워졌다. 그녀는 이태호를 한 번 쳐다보면서 김칫국을 마신다고 생각했다.

"다 좋아요!"

순진한 은재는 이렇게 말했다.

"좋아. 그럼 우리 먼저 씻고 아침 먹은 다음에 호텔에 가서 룸을 예약해 놓고 음식을 미리 주문하자."

신수민이 이태호를 재촉했다.

이들은 차를 몰고 화이호텔에 왔다.

도착하자마자 룸을 예약하고 음식을 주문했다.

이태호가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큰아버지인 이태우 가족 몇 명이 차를 몰고 이쪽 광장으로 왔다.

차에서 내린 이태우는 앞에 있는 호화로운 호텔을 보고 "여기가 확실한가? 그 집 사람들이 여기서 우리를 대접해줄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태우의 아들 이부재는 냉소하면서 "허허, 아빠.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니에요? 잘못 들은 거 아니에요? 아니면 해음자 같은 건가? 여긴 5성급 호텔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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