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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장

연초방은 그를 한 번 쳐다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봐 봐요. 내가 말했잖아요. 우리 친척들끼리 도와줄 수 있으며 도와주자고. 처음에 당신 나보고 뭐라고 하더니 지금 봐 봐 이들이 어떻게 은혜를 갚고 있는지? 당신 부끄럽지 않아요?"

예전에 왕흥발은 연초방이 자주 연초월 가족들에게 돈을 빌려준다고 적지 않게 나무랐다. 왕흥발은 연초방보고 이태호가 감옥에 갔고 언제 돈을 갚을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연초방은 매번 반박할 수 없었다. 연초월과 이태식은 나이가 많고 돈도 별로 못 벌고 게다가 매달 하현우의 부하들이 와서 그들에게 돈을 갚으라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확실히 돈 갚을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그 두 부부는 언제 돈을 갚을 수 있을지 몰랐다.

"나도 이태호 이놈이 나오자마자 이렇게 잘 될 줄 몰랐지. 이런 별장에 살다니, 이건 너무 돈이 많잖아!"

왕흥발은 담배 한 대 꺼내 피우더니 한참이 지나서 "향금아. 이태호가 왜 이렇게 돈이 많은지 자세히 말해 줄 수 있니?"라고 말했다.

왕향금은 그제서야 구체적인 상황을 가족들에게 말했다.

이때 섭호도 병원에서 나와 탕호 앞에 서있었다.

"형, 오셨어요? 잘됐네요. 왕향금 그리고 이태호 찾았나요?

당호는 섭호가 오는 것을 보고 감격했다.

지금의 그는 당장 이태호를 죽여버리고 싶었다.

섭호는 안색이 어두워지면서 "오늘 밤 우리 회사가 투자한 술집에서 그를 만났는데, 그 자식이 술집에서 소란을 피우고 사람을 데리고 갔어요."고 말했다.

"그리고?"

당호는 섭호의 안색이 이상해지자 미간을 찌푸렸다.

섭호는 그제야 이렇게 말했다."그가 나를 이길 수만 있다면 그를 놓아줄 수 있었어요. 그러나 내가 그와 한 판 붙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나는 전혀 그의 상대가 아니었어요. 그놈 강해요!"

당호는 침묵했다.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섭호 입에서 상대방이 강하다는 말이 나왔으니 상대가 얼마나 강한지를.

섭호는 바로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걱정 마. 당호야. 이 원수는 내가 갚아줄게. 오늘 내가 지면 상대방을 놓아주기로 약속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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