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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장

"좋아. 내가 듣기로는 이 곳에 음식이 꽤 비싸다고 하던데, 보아하니 이태호가 출세했구나!"

이무발은 어색한 미소를 짓더니 슈퍼마켓에서 산 비싼 담배를 왕흥발과 친척들에게 돌렸다. "자, 자, 자, 매부 담배 피워요. 자, 다들 담배 피워요!"

이태호와 신수민이 눈을 마주쳤다. 이태호는 어제 저녁 이미 친척들의 상황을 신수민에게 얘기했다.

다만, 이무발이 이렇게 뻔뻔할 줄이야. 이모의 모멘트를 보고 초대하지도 않았는데 왔던 것이다.

아마 연초월이 모멘트에서 화이호텔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보고 아들과 아내를 데리고 온 것 같았다. 돈이 많으면 먼 친척도 제발로 찾아온다더니 바로 이런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가요. 모두들 들어가서 앉으세요. 앉으시면 종업원이 음식을 올려올 것입니다!"

어쨌든 윗사람이고 또 상대방이 이렇게 뻔뻔하니 이태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그저 웃으며 인사할 수밖에 없었다.

곧 커다란 원탁 위에 사람들이 둘러 앉았다.

이무발은 이 고급스러운 룸을 바라보며 " 여기가 5성급 호텔 룸이야. 만 위안은 들겠지. 한꺼번에 만 위안를 소비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거네."라고 말했다.

"만 위안? 정말 뭘 모르시네요!"

옆에 있던 이태우는 시큰둥하게 웃으며 "여기는 우리도 소비할 수 없는 곳이에요. 이 룸은 최저 100만 위안을 소비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백만 위안!"

이무발은 놀라서 침을 삼켰는데 그 표정이 얼마나 재밌던지.

"태호야. 너 정말 부자구나. 참, 이 미녀는 누구?"

이무발은 한참 어리둥절하다가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이태호 옆에 앉아 있는 신수민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신수민은 잘생겼을 뿐만 아니라 기질도 뛰어나서 그냥 앉아 있는 데도 특별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이태호는 그제서야 일어나 웃으며 "여기 계신 분들 아직 이분을 모르지요. 이분은 바로 저의 아내입니다. 신수민, 신씨 집안의 아가씨입니다. 지금은 선씨 그룹의 총지배인입니다!"이라고 신수민을 소개했다.

말을 마친 이태호는 옆에 앉아 있는 신은재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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