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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7화

이내 차는 도심 밖의 편벽한 폐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두식아, 가지고 놀고 싶은 거라면 기회가 있을 거야. 둘째 주인님이 싫증이 나면 네가 데리고 놀고 싶다고 말해봐. 어차피 둘째 주인님 성격이라면 싫증이 난 뒤 죽여버릴 거니까. 아예 죽여버려야 증거가 남지 않으니 말이야.”

차가 멈춰 선 뒤 운전하던 남자가 대머리 남자를 향해 히죽대며 말했다.

대머리 남자는 그 말을 듣고 씩 웃었다.

“그러면 그때 가서 물어봐야겠어. 둘째 주인님이 내게 기회를 줬으면 좋겠네.”

말을 마친 뒤 그는 이윤설의 인중을 눌렀고 이윤설은 이내 잠에서 깼다.

“이거 놔. 빌어먹을 놈들. 난 이씨 집안 아가씨야. 우리 부모님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신들을 용서치 않을 거야.”

이윤설은 두 사람에게 끌려가 위층으로 향했다. 그녀는 두려운 얼굴로 소리를 질렀다.

두식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하하, 네 엄마 아빠가 알 수 있을까? 오늘 밤 우리 둘째 주인님이 널 가지고 놀고 나면 넌 한밤중에 숲속에 있는 늑대에게 잡아 먹힐 텐데 말이야. 네 엄마 아빠가 네가 돌아오지 않은 걸 발견했을 때면 이미 늦었지.”

다른 남자가 말했다.

“그리고 너에게 알려줘도 상관없어. 이씨 집안이 도산당을 상대할 수 있겠어? 하하, 너희 엄마 아빠가 알게 된다고 해도 널 구할 방법은 없다고, 알겠어?”

“어차피 곧 죽을 사람이니 그냥 얘기해줄게. 하하!”

그들은 이윤설을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갔고 이내 3층에 도착했다.

그곳에는 살집이 두툼한 남자가 허겁지겁 고기를 먹고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는 그들이 이윤설을 데려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아까 오는 길에 네 사람은 그에게 성공했다고 얘기했었다. 그래서 도산당의 둘째 주인은 흥분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태호가 이미 아래층에 도착했음을 몰랐다.

“이거 놔, 망할 놈들. 내, 내 남자친구는 남군 군주야. 당신들이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고!”

이윤설은 끊임없이 저항했다. 뭔가를 떠올린 그녀가 상대방을 위협했다.

“하하, 남자친구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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