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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3화

화가 난 방 성주는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말했다.

“뭐 하는 놈이길래 감히 우리 사람을 때렸다는 거야? 죽고 싶은 건가?”

그러나 서 전왕은 그 말을 듣더니 눈살을 찌푸렸다.

“방 성주, 이게 무슨 상황이죠? 예약해서 대관한 거라면서요? 왜 여기 사람이 있다는 거죠? 게다가 사람을 내쫓기까지 했다고요?”

방지혁은 멋쩍게 웃으며 말했다.

“서 전왕, 그래도 사람을 때린 건 잘못이죠.”

“자, 가서 봐요!”

서무상은 눈살을 찌푸린 채로 앞으로 걸었고 이내 룸 안으로 들어섰다.

방찬형은 대장로와 나장로도 있고 서 전왕도 자기편을 들어줄 거라고 생각해 자신감이 붙어 들어서자마자 입을 열었다.

“이 자식, 간이 부었네. 당신이 오늘 누구의 식사를 망쳤는지 어디 한 번 봐봐. 당신이 영향을 끼친 사람은 우리 용성연합국의 서무상 전왕이셔!”

이때 서무상은 이태호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그는 이곳에서 이태호를 만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이태호는 무려 4대 군신의 스승이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그는 이태호 결혼식에도 참석했었다.

이윤설 등 사람들은 전왕이 온 걸 보고 겁을 먹고 옆으로 물러서서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양진서와 장규성은 속으로 냉소했다. 그들은 이태호가 내공만 믿고 제멋대로 구는 바보라고 생각했고 그가 무사히 이곳을 떠날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

“하하, 누가 이렇게 막무가내인가 했더니만 서 전왕이었다니!”

이태호는 아는 얼굴을 보자 웃으며 말했다.

“이 자식, 네가 뭐라고 감히 서 전왕을 입에 올려?”

방찬형은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앞으로 나서며 이태호에게 말했다.

“짝!”

그런데 서무상이 그의 뺨을 내리쳤다.

“서 전왕님, 저는...”

방찬형은 당황스러운 표정이었다. 그는 서무상이 머리가 어떻게 돼서 사람을 잘못 때렸다고 생각했다.

장규성과 양진서 등 사람들은 멍해졌다. 그들은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알지 못했다. 그들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갔으니 말이다.

서무상이 말했다.

“이분이 누군지 알아? 이분은...”

서무상은 이태호가 4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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