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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2화

용한영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오는 길이야, 좀 더 있어야 해, 빌어먹을 이강현, 왜 이렇게 센 거야!”

귀이가 원망스럽게 말하며 수화기를 들고 소리쳤다.

“나 귀이야, 임정남, 너희 애들 다 보내서 이강현을 쏴 버려, 뭐든지 다 꺼내 써, 그냥 이강현 그 자식 죽이면 돼!”

“알겠습니다. 바주카포 이미 준비해서 조준하고 있습니다.”

임정남 역시 이강현의 용맹함에 놀라 귀이가 분부하기도 전에 부하들에게 소지하고 있던 중화기를 모두 꺼내 준비하게 했다.

두 개의 바주카포에 탄약을 장착하고 발사수는 이강현을 겨냥해 제원을 조준한 뒤 곧바로 발사를 눌렀다.

쌩쌩.

바주카포는 두 가닥의 화염을 내뿜었고, 두 발의 바주카포 모두 이강현 쪽으로 휙휙 날아갔다.

멀리서 들리는 소리가 이상한 것을 느끼고, 순간적으로 앞으로 질주하기 시작한 이강현은 바주카포이 땅에 떨어지려는 순간 이미 숲더미 뒤로 몸을 숨겼다.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며 우지민은 고청아를 필사적으로 껴안았고, 고청아의 얼굴이 자신의 가슴에 꽉 껴안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강렬한 질식감으로 고청아는 살아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우지민의 가슴을 한 입 베어 물었다.

“으악!”

우지민이 비명을 지르며 손을 놓자 고청아는 갑자기 버팀목이 없어지며 바닥에 넘어졌다.

“아이고! 이 나쁜 놈아, 저 년이랑 짜고 날 죽이려고 하는 것이야!”

고청아는 숨을 크게 쉬면서 여전히 분노가 치솟았다.

우지민은 가슴에 난 이빨자국을 보며 울먹이며 말했다.

“미안해요, 방금 너무 긴장해서 그쪽 상황을 주의 못했어요.”

진효영은 주먹을 쥐고 말했다.

“소리 그만 질러, 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오고 있어, 쟤네 완전히 미친 거야, 바주카포도 들고 나왔어, 빨리 사람 불러, 이강현 오빠가 아무리 뛰어났다고 해도 저렇게 많은 공격은 견뎌낼 수가 없어.”

신명훈은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핸드폰을 꺼냈다.

“저 BOSS한테 전화할게요.”

“BOSS, 큰일났습니다, 우리 산속에 포위되었어요, 상대방은 인원수가 많고 바주카포도 들고 있으니 빨리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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