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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화

고흥윤은 눈을 깜박거리며 열심히 몇 번이나 보았다. 눈앞에 대형차 한 대가 지나갔다. 그가 다시 보았을 때는, 그 롤스로이스는 이미 보이지 않았다.

‘환각일까?’

고흥윤은 눈을 깜박이며, 미간을 찌푸렸다.

‘아닐 거야.’

‘그건 롤스로이스야, 게다가 고스트야, 적어도 1억2천, 1억4천만 원이 넘어!’

‘이강현 그 병신 새끼가, 그런 고급차를 탈 수 있겠어?’

고흥윤도 아예 마음에 두지 않고, 차를 몰고 돌아갔다.

달리는 롤스로이스 안에서, 이강현은 산만하게 물었다.

“오늘 어떤 사람을 만나는데, 시간을 허비하는 거 아닌가?”

진성택은 공손하게 대답했다.”작은 도련님, 도련님의 시간을 허비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국내에서 꽤 명망이 높습니다. 골동품 수집계의 대가입니다. 제 친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명의로 해외 무역 회사가 있는데, 황후께서 그를 좋게 보고 있기에, 작은 도련님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강현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

“내게 보여주고 싶다고? 내 능력을 알아보고 싶으면, 솔직히 말해, 왜 빙빙 돌릴 필요가 있어.”

진성택은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작은 도련님, 이것은 황후의 뜻입니다. 게다가 6천억 원의 작은 프로젝트입니다. 직접 살펴 보셔야 하고, 도련님이 용문을 계승하는 준비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이 한마디에, 이강현은 자기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6천억 원의 사업이 작은 프로젝트?

이강현은 창밖을 보다가, 참지 못하고 말했다.

“진성택, 너는 왕형보다 더 뻥이 세.”

‘작은 목표를 정했는데, 200억.’

‘이번엔 입을 열었더니 6000억이야.’

롤스로이스는 곧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인 경복궁에 도착했다.

이곳은 서울에서 으뜸가는 호텔이다. 이곳에 와서 밥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은, 부자가 아니면 신분이 높은 사람이다. 모두 서울에서는 잘 알려진 사람이다!

그리고 경복궁은 회원제를 실시하고 있다.

연간 소비가 2억 원을 넘지 않으면, 경복궁의 회원이 될 자격이 없다.

이와 함께, 경복궁 입구에는 서울의 유명 기업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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