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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화

황보경은 황문현과 함께 부하들을 이끌고, 고건민 등의 혼란스러운 시선 속에서 룸을 떠났다.

멀어진 후, 황문현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사장님, 그 젊은이는…….”

팍!

큰 소리와 함께, 뺨을 맞은 황문현.

“그분은 나의 스승님, 앞으로 그분을 만나면 최대한 공손하게 대해. 알겠어?”

황문현은 완전히 붕괴했다.

‘그럼 나는 그의 손자가 된 셈이잖아?’

“오도문에게 다시 룸을 준비하게 해. 앞으로 스승님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겠지?"

황보경은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알겠습니다, 앞으로 그분은 나의 친할아버지입니다.”

황문현은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황보경은 만족스럽게 끄덕이며, 사람들을 이끌고 멀어져 갔다.

방 안에서, 고건민, 남검봉 등 사람들은 모두 조용히 이강현을 바라보며, 오랫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위기가 이렇게 기묘하게 해결되었다니, 모두들 마음에 묘한 맛이 들었다.

‘황보경이 이강현을 두려워하나?’

‘웃기지 마라, 이강현 같은 찌질이를 왜 두려워 해?’

이것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이었다.

이렇게 생각한 후, 모두들 황보경이 고결한 인품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다.

그렇지 않으면 방금 전의 상황을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순간적으로 남검봉, 고흥윤 등 사람들의 마음은 후회로 가득 찼다.

그들은 방금 전에 자신들이 겁을 먹지 않았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만약 처음부터 이야기를 하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면, 주목받는 것은 자신들이었으니까!

“황 사장님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그렇게 겸손한 사람일 줄 몰랐어요."

"맞아요, 큰 인물들은 모두 겸손하지. 황문현은 안 돼, 방금 전에 황 사장과 제대로 이야기를 했다면, 그렇게 긴장감 넘치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야."

"그렇다면, 어떤 운 좋은 놈이 기회를 잡아서 뭐해. 오히려 자기가 찌질이라는 것을 증명했을 뿐이야."

누군가 이야기를 이강현에게 돌렸다.

그러자 불시에 화가 난 고청아.

방금 전에 이강현이 갑자기 말을 하자, 상황이 긴장되어 고청아는 하마트면 오줌을 쌀 뻔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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