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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화

“변화? 웃기는 소리, 그는 그냥 찌질이야. 그가 어느 갑부의 아들이라도 되어 인생을 체험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꿈꾸지 마, 딸아, 현실에 직면 해. 이강현은 우리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어!" 최순은 분노에 치밀어 불평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고운란은 엄마와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생각했고 다시 침대에 누운 후 말했다.

"어찌되었든, 나는 그와 이혼하지 않을 거야. 만약 엄마가 서윤을 좋아한다면, 그냥 엄마가 그와 결혼해."

이 말을 듣자 최순은 화가 치밀어 올랐고, 고운란의 엉덩이를 툭 치며 말했다.

“엄마가 죽는 걸 보고싶어? 만약 내가 젊었으면, 이미 서윤과 결혼했을 거야!"

그리고 최순은 다시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을 이었다.

“운란아, 나는 널 강요하는 것이 아니야. 단지, 너의 미래를 위해서지. 너는 정말 평생 이강현 같은 무능한 사람과 함께 보내고 싶어? 네 자신을 위해 생각하지 않더라도, 솔이는? 그녀가 커서 자신의 아빠가 무능하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그녀의 친구들은 또 어떻게 생각할까?"

이불을 덮은 고운란을 보고, 최순은 불만스럽게 말했다.

"잘 생각해봐라, 나는 널 더 이상 압박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너는 꼭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것이야."

그 말을 마치자, 방을 나가려던 최순은 침실의 화장대 위에 있는 아름다운 상자를 보았다.

그 상자는 너무나 예쁘게 보였다.

"어머나, 딸아, 이…… 이 목걸이는 진짜 다이아몬드야?”

최순은 눈이 부시게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를 바라보며 물었다.

고운란이 어머니가 상자를 열려는 것을 보고 서둘러 일어나 상자를 다시 빼앗았다.

"이건 제 것이 아니에요. 미나가 여기에 두고 간 거니까, 만지지 마세요."

최순은 그녀를 흘끗 보며 말했다.

"엄마를 속이려고? 이건 한성에서 유일하게 팔린 백화선 목걸이야. 누군가 목걸이를 회사에 보낸 일은 전 한성이 모두 아는 일이야. 어느 부자집 아들이 우리 집 딸을 좋아하는 것인지…….”

고운란은 서둘러 말했다.

“엄마, 김칫국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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