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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 화

Author: 동그라미
경찰은 즉시 사진 한 장을 내밀었다.

“이건 그날 오정태가 누군가와 만난 사진이에요.”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란 임슬기는 시선을 아래로 내리고 사진을 보더니 숨을 헐떡였다.

사진은 가짜였다. 증인도 분명 매수된 것이 분명했다.

앞뒤로 임슬기를 공격해 그녀를 죽일 작전이었나 보다.

연다인은 각종 증인까지 준비해놓았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살인 동기도 이미 만들어 놓았다.

임슬기가 절망적인 미소를 내비치며 말했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일부러 모든 것을 준비해놓은 것 같아요. 내가 아무리 변명해도 소용없을 것 같네요.”

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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