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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6화

진가연은 비록 생각이 있고 용기가 있지만, 아무래도 아직 젊고 이런 일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여 동영상을 본 후 마음이 혼란스러웠을 것이다.

게다가 진정기가 확실히 실종되어 소식이 없어서 진가연은 감히 말할 수 없었던 것 또한 정상이었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아직 하루도 지나지 않아 그녀의 경험으로는 대처하기에 부족했다.

“괜찮을 거야.”

김서진은 고개를 저으며 진가연에게 설명했다.

“만약 그 사람들이 정말 너의 아버지에게 못된 짓을 할 거면 충분히 직접 손을 쓸 수 있었을 거야. 굳이 쓸데없이 너에게 이 동영상을 보내고, 너를 협박할 필요가 있겠어?”

“그 사람들은 단지 너의 아버지의 시간을 차지하거나, 혹은 며칠의 시간을 벌어야 한 것뿐이야.”

비록 그들의 말은 믿을 수 없었고, 3일 후에 정말로 진정기를 돌려보낼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3일 동안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진실을 알리지 못하게 한 것은 정말이었다.

그렇다면, 그들은 분명 진정기가 실종된 일을 숨기려는 것일 것이다. 비록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이 일은 분명했다.

“그럼 저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진가연은 아버지를 걱정했지만 지금은 마음이 좀 안정되었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겁에 질려 엉뚱한 생각을 하며 다른 사람에게 감히 말하지 못하고 혼자 마음속에 숨겨두었다.

아무도 의논할 수 없었고, 아무도 아이디어를 낼 수 없어서 마음이 매우 혼란스러웠다.

그런데 마침내 김서진이 찾아왔다.

비록 순간적으로 혼란스러웠지만 모든 것을 털어놓으니 오히려 마음이 한결 후련해졌다.

“아무것도 할 필요 없어.”

김서진은 손가락으로 책상을 살살 두드리면 생각한 후 말했다.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고요?!”

“생각해 봐. 만약 오늘 내가 오지 않았고, 네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하지 않았다면, 너는 무엇을 했을까?”

이 한마디에 진가연은 순간 말문이 막혔다.

사실 그녀는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확실히 알지 못했다.

김서진이 오기 전에 진가연은 겁에 질린 상태로 아버지가 가셨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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