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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7화

진가연을 밀지 못하고 옆에는 또 사업장의 천적이 서 있어서 주현철은 화가 나서 얼굴빛이 변했다.

“계집애, 너 지금 다른 사람을 위해 친 외삼촌이랑 맞서려는 거야?”

“외삼촌, 저는 아무도 위하지 않습니다. 오직 아버지만을 위해서입니다!”

진가연은 두 손을 벌리고 아버지를 뒤에 감싸며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버지께서 방금 약을 드셨으니 곧 괜찮아질 것입니다. 이럴 때 또 다른 문제가 생겨서는 안됩니다!”

“약 먹었다고? 무슨 약 먹었는데? 설마 이 사람이 가져온 건 아니겠지? 이 사람을 그렇게 믿는 거야?”

잠시 멈추더니 뭔가 생각난 듯 주현철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아니면, 그 집의 그 여자가 너에게 말한 거야?”

주현철은 갑자기 한소은의 일이 생각났다. 자신의 아내도 한때 중얼거렸는데 주현철은 당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지금 보니 이 조카딸은 세뇌된 것이 분명했다.

진가연은 부인하지 않았지만 인정하지 않고 말했다.

“외삼촌, 지금 이 결정적인 순간에 일이 커지면 외삼촌한테도 좋지 않습니다. 그러니 먼저 돌아가세요. 여기에는 제가 있습니다.”

“왜 일이 커지는데. 나는 단지 너의 아버지의 몸이 걱정돼서 병원에 보내려고 할 뿐이야. 지금 밖에 있는 사람들만 너의 아버지께 일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야. 너의 아버지는 병가를 낸 지 오래되었는데 위쪽에서도 의심하지 않겠어?”

지금 백신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주현철은 이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하여 기지를 몇 바퀴 돌았지만 그 몇 명의 연구 개발자들에게 몇 마디 했을 뿐이다. 그것도 당시 주효영이 소개한 것인데 지금은 딸이 없으니 중간에 뭔가 길이 막혀 있는 느낌이 들었다.

비록 전체 프로젝트는 주현철이 투자하고 책임진 것이지만 그중의 완제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이전에는 모두 주효영에게 맡기면 됐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직접 지켜봐야 했다.

다행히 곧 성공할 것인데 정식으로 대량 생산과 사용에 투입되려면 진정기가 보고서를 쓰고 결재를 해야 시행할 수 있었다.

지금 진정기는 누워서 일어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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