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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1화

“아니야!”

소희는 단호하게 말했다. 소희의 말은 이런 의미가 아니었지만 상황이 좀 황당하게 느껴졌다. 성연희는 이어서 말했다.

“강아심도 참 불쌍해. 부모도 없이 혼자 강성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 만약 진언님과 잘되면 정말 좋은 인연이 될지도 몰라!”

연희는 처음에는 농담으로 말했지만, 점점 더 가능성을 느끼는 듯했다.

“할아버지께서 강아심의 출신 때문에 반대하실까?”

소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당연히 안 그러셔.”

“그럼 됐어!”

연희는 마치 일이 이미 성사된 것처럼 기뻐하자 소희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오빠가 그 제안을 받아들일지 모르겠네.”

“그럼 먼저 말하지 말고, 일단 만나게 해보자. 아심의 매력에 빠질지도 몰라!”

연희는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었다.

“아심처럼 매력적인 여자는 누구나 매료될 수밖에 없을 거야!”

소희는 연희의 확신에 살짝 영향을 받아 물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

“그럼, 90%는 가능하다고 봐!”

연희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진언님은 강성에 며칠 머무신대?”

“한 이틀에서 삼일 정도?”

“좋아, 오늘 오후에 아심에게 전화할게!”

소희는 연희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그럼 너에게 맡길게.”

오빠와 아심이 만나는 장면을 상상해 보니 점점 더 웃음이 나와, 결국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아직 일이 성사된 것도 아닌데 이렇게 기뻐하는 건 좀 이른 것 같은데?”

연희가 놀리듯 말하자 소희는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

“네가 이렇게 자신만만하니 정말 성공할 것 같아. 만약 정말 성사되면, 너의 회사 공공관계 비용은 내가 전부 책임질게.”

“너 오빠를 위해서라면 정말 뭐든 하겠구나! 그럼 더 열심히 해야겠네!”

연희는 반짝이는 눈으로 말했다.

“화이팅!”

소희는 주먹을 불끈 쥐며 말했다. 소희는 이 상황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연희의 열정에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리고 아심과 오빠의 만남이 현실로 이어지지 않을 거라고 소희는 생각되었다.

...

점심 식사는 매우 화기애애했다.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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