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1화

Penulis: 금추
외국어 선생님은 영국 분이시다, 용모가 점잖게 잘생겨 소정이가 외국어 선생님이 자신에게는 가장 완벽한 이상형이라고 노래를 불러댄다.

두 사람은 교실로 들어가 수업을 들으러왔다, 적지 않은 이들이 소희에게 시선을 보내왔다, 아마도 방금 전에 밖에서의 일을 보았거나 들었거나 한 모양이다, 소희를 바라보는 시선중에 좋게 보는 시선도 있고 그녀가 고상한 척 주제를 모른다고 경멸하는 시선도 있다.

소희는 태연하게 소정이와 자리를 찾아 펜과 노트북을 꺼내 수업 들을 준비를 했다.

......

수업이 끝나고, 소정이가 문제 묻는다는 핑계로 그녀의 “이상형”에게 찾아갔고 소희는 자리에 앉아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

10분이 지나도 소정이가 그만 물을 낌새를 보이지 않자 소희가 일어나 화장실로 갔다.

주경이 서늘하게 소희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 그녀가 가까이 오자 길을 막고 명령하는 식의 어조로, “앞으로 고석이한테서 멀리 떨어지세요!”라고 했다.

소희가 덤덤하게, “고석한테 가서 말해,”라고 했다.

주경의 안색이 순간 바뀌면서, “뻔뻔한 거 봐?”라고 했다.

그녀는 방자하게 구는 게 익숙한 사람이기도 하고 며칠 전의 한도 풀 겸 손을 들고 소희의 얼굴을 향했다, 일부러 사람들의 앞에서 소희에게 응징을 주어 고석의 체면을 세워주기라도 하듯이 말이다.

소희는 그녀의 손이 자신에게 닿기 전에 주경의 왼쪽 다리를 찼다.

주경의 다리가 그 자리에서 골절되었다!

소희의 청순하고 정교한 이목구비가 사람들의 눈에는 만만해 보이고 착해 보이지만 그녀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도 많은 말이 필요없이 깔끔하고 부드럽게 흘러간다.

.......

한 시간 후, 소희가 학교 교장 선생님의 사무실 앞에 왔다, 주경은 이미 병원으로 실려가고 지금 교장과 소리를 지르고 있는 사람은 주경의 아버지인 주철근이다.

과 선생님이 소희를 감싸며 주철근과 의논했다, 분명 주경이 먼저 손을 들었으니 소희는 정당방위다.

주철근은 화가 나서 과 선생님을 가리키며, “왜 이렇게 비천한 것을 감싸고도는 건가요? 이 애가 주경이의 남자친구를 홀린 거 보면 좋은 학생이 아닌 게 확실한데 둘 사이에 말 못할 관계라도 있는 건가요?”라고 말했다.

그 말이 과 선생님의 안색이 안좋아졌다,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내뱉지 마시죠!”

교장도 어두운 안색으로, “주 회장님, 말을 그렇게 하는 건 아니죠,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수가 있습니다!”라고 했다.

주철근은 화가 나서, “그쪽들의 일은 상관하지 않겠지만 반드시 주경이에게 공정한 결과를 주어야 할 겁니다, 이 학생을 퇴학시키지 않겠다면 제가 학교에 기부한 20억을 돌려주세요!”하고 말했다.

주 가는 자산이 후한 집안이다, 작년에 강성 대학교에서 새로운 도서관을 설립할 때 주철근이 20억을 기부했다.

“저는 강성대에 공헌을 한 사람인데 지금 한낱 가난한 학생 때문에 저한테 이러면 곤란합니다, 당장 돈을 돌려주세요!” 주철근이 허리에 손을 짚고 기세등등하게 말했다.

“그럼 시간을 며칠 더 주시죠.” 학교에서 한 번에 그렇게 많은 돈을 내놓지 못하지만 교장은 교양이 높은 사람인지라 자신의 줏대가 있다.

“상의할 것 없으니까 지금 당장 돌려주세요!” 주철근이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제가 갚겠습니다!” 낮게 울리는 목소리의 사람이 소파에서 일어나 긴 다리를 놀리며 걸어왔다.

주철근의 느끼하고 일그러진 얼굴이 순간 굳었다, 그는 얼이 나가서, “임, 임 대표님?”하고 불렀다, 소희가 바로 고개를 들었다.

그들이 싸울 때 소파 쪽에 줄곧 한 사람이 앉아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을 등지고 있어 누구도 그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태연하던 소희가 이 순간 괜히 찔렸다, 이곳에서 임구택을 마주치게 될 줄이야,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방금 주철근이 큰 목소리로 얘기를 했으니 그도 들었을 것이다.

주철근은 조금전의 기세가 사그라들었다, 그동안 사업을 하면서 순조롭게 경영을 하며 몸값이 수십억에 달하는 그지만 임 가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방 교장이 앞으로 가서 낮은 소리로 말했다, “이건 학교와 학부모 사이의 일이다, 구택이 너는 나서지 않아도 돼.”

그와 임구택의 아버지는 사적인 친분이 있고 개교 기념일에 임구택을 초청한 것이니 당연히 이런 일로 그를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았다.

주철근은 방 교장이 임구택과 친분이 있을 줄 모르고 바로 웃는 얼굴 하며 태세 전환했다, “정말 임 사장님이 이곳에 있을 줄 몰랐습니다, 돈은 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농담입니다 농담.”

임구택은 긴 말없이 그를 무시하고 핸드폰을 꺼내 비서에게 전화해 학교로 40억을 이체하라고 한 후 전화를 끊고 방 교장에게, “이자까지 함께 돌려드리죠!”라고 했다.

주철근의 안색이 하얗게 질렸다, 임구택이 귀국하고 아부를 하기도 전에 미움을 샀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방 교장은 긴말없이 돈이 들어오자 주철근에게 돌려주었다.

주철근이 겸연쩍게 떠나면서 어떻게 임구택에게서 자신의 이미지를 만회할까 하는 생각으로 가득했다.

교장은 과 선생님과 함께 주철근을 보러 가고 사무실에 소희와 임구택만 남겨졌다.

소희가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어찌 되었건 그녀는 지금 임 가에서 가정 교사를 하고 있는 임유림의 선생님인데 지금 싸움을 벌인 이유로 이곳에 있는 마당에 임구택의 돈으로 이 일을 해결했다.

그녀는 자신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 고개를 들고 남자를 보며 입을 열려는데 임구택이 먼저 말했다, “고마워할 것 없어요, 소희씨 때문에 이러는 거 아니니까요!”

소희는 화가 목구멍까지 올라와 내려가지도 나오지도 못했다, 그녀는 진작에 이 남자의 독한 주둥아리를 경험했었지만 그래도 가슴이 답답했다.

그녀가 태연하게 입을 열었다, “저 고맙다고 하려는 거 아닌데요!”

남자는 그녀보다 머리 하나 더 큰 위치에서 눈을 드리우고 그녀를 보며 말했다, “주경이라는 학생과의 손놀림을 보니 무술 배운 적 있어요?”

회랑의 카메라는 이미 조사되었고 임구택도 보았다, 주경이 날센 기세로 손을 빠르게 후려치는데 소희는 눈 한번 깜빡 안 하고 주경의 다리를 찼다.

더구나 여자아이가 한 발로 사람의 다리를 골절 시킨다?

소희의 눈동자에 어두운 빛이 스치며 그녀가 태연하게 입을 열었다, “어릴 때 잠깐 호신술 배웠었습니다.”

임구택은 고개를 끄덕이며,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언제나 공사 구분 똑똑히 하는 사람이라 이 일로 소희 씨를 자르진 않을거예요.”라고 했다.

소희가 말하려는데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입을 다문 후 고개를 숙였다.

임구택은 그녀가 얌전한 척하는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났다.

방 교장이 들어오면서 소희를 보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소희야, 난 네가 좋은 학생이라고 믿지만 그래도 손찌검을 하지는 말았어야지, 네 앞길에 영향 갈라.”

소희는 기다란 속눈썹을 드리우고 얌전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네, 감사합니다 교장님.”하고 인사했다.

“나한테 고마워하지 말고 너를 도와준 임 사장한테 고마워해야지!”

소희는 티 나지 않게 심호흡하고 앞으로 두 걸음 나아가 고개를 들고 입을 뗐다, “감사합니다, 임 사장님!”

임구택은 표정 변화 없이 눈동자에 야유스러운 눈빛이 스치며 방금 전에 그녀가 자신에게 고마워하지 않는다는 말을 비웃는 것만 같다.

“고마워할 것 없어요, 하지만 .”임구택이 느긋하게 입을 뗐다, “학생으로서 자신의 본분을 지키고 쓸데없는 일로 강성 대학의 명성을 더럽히지는 말고요.”라고 했다.

소희의 안색이 하얗게 번지며 입술을 깨물고 말을 하지 않았다.

방 교장이 원만하게 화제를 전환했다, “정말 미안하게 됐어, 괜히 40억을 쓰게 했으니 말이야, 이 돈은 학교에서 돌려줄 거야.”

임구택이 소희를 한 눈 보며, “이 학생에게 갚게 하시죠!”라고 말했다.

소희는 숨을 들이 마시고 멍하니 그를 바라보았다.

방 교장은 임구택이 장난하는 줄로 생각하고 소희에게 온화하게 웃으며, “날이 곧 어두워지니 소희 너도 집으로 들어가야지, 주경이의 일은 신경 쓰지 마, 학교에서 뒤처리 할 테니까.”라고 했다.

소희가 다시 한번 방 교장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임구택을 감히 쳐다보지 못하고 사무실에서 나갔다.

소희가 문을 나서자 방 교장이 다시 임구택에게 앉으라고 하고 웃으며 말했다, “소희한테 겁주지 마, 아직 아이야!”

임구택이 웃으며, “전혀 겁을 먹지 않던데요.”라고 말했다.
Lanjutkan membaca buku ini secara gratis
Pindai kode untuk mengunduh Aplikasi

Bab terkait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12화

    소정이는 아래에서 계속 소희를 기다리고 있다 바로 달려와서 물었다. “어떻게 됐어? 조교쌤이 어떤 처벌을 내린다고 말했어?”소희는 백팩을 메고 두 손은 가방끈을 잡고 태연하게 말했다.“무슨 근거로 날 벌주냐, 나는 정당방위인데!”소정이가 믿기지 않는 얼굴로 그녀를 보며 물었다.“주경이의 다리가 골절돼서 걔네 아빠가 화를 잔뜩 품고 왔는데 널 가만히 뒀어?”소희는 웃으며 말했다.“어쨌든 이미 해결됐어!”소정이는 비록 의문이 들었지만 안도의 한숨을 쉬며 소희와 함께 학교를 나서며 중얼거렸다. “다 나 때문이야. 내가 이상형한테 치근덕 거리지 않고 일찍 나갔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소희가 개의치 않는 어조로 말했다.“주경이는 목적을 가지고 왔기에 어쩌면 그곳에서 나를 기다렸을지도 몰라. 늦게 가나 일찍 가나 다를 거 없어!”“다리가 골절됐어도 싸!” 소정이가 분해서 씩씩거리더니 갑자기 안색이 바뀌고 두 눈을 번쩍이며 소희를 바라보았다.“소희야, 너 무술 배운 적 있어? 어떻게 주경이를 단번에 쓰러뜨린 건지 알려줘!”소희가 입술을 여미고 얼버무렸다. “아마도 내가 마침 가장 약한 곳을 차서 그런가 보지!”소정이는 눈을 희번떡 거리며 말했다.“괜히 들떴어. 난 또 네가 무슨 신비로운 무술 가문의 배경이 있는 줄 알았어!”소희가 풉 하고 웃었다.“소설 그만 봐. 뇌 발달에 해로워 질라!”두 사람은 담소를 나누며 느긋하게 걸어갔다. 학교 대문을 나서자 소정이가 소희의 팔을 당기며 왼쪽으로 보라는 신호를 보냈다.“저기 봐, 소 퀸카야!”소희가 고개를 돌리고 보니 길 옆에 벤쯔 한 대가 세워져 있고 운전기사가 내려 소연이가 차에 오르게 문을 열어주고 있었다.주위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했다. 여학생들은 부러워하고 남자들은 연모하고, 심지어 누군가 '여신님' 하고 소리쳤다.소정이가 쉬쉬하며 말했다. “소연이는 어쩜 팔자가 이렇게 좋을까. 공부 잘해, 예쁘게 생겨, 심지어 부잣집에 태어났어. 내가 그중 하나라도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13화

    소희는 드디어 왜 임유민의 가정교사들이 사직을 한 건지 알 것 같았다, 재벌 집의 아이는 욕을 할 수도 때릴 수도 없는데다 설교를 하면 시끄럽다 하고 좋은 말로 달래주면 유치하다고 하기에 그런 무력감이 사람들로 하여금 자동적으로 포기하게 만들었을 것이다소희가 몸을 일으키고 상 위에 다트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과녁을 한 번 겨누고 손을 들어 다트를 던지니 과녁의 한가운데 정확히 명중했다.그녀가 세 번째 다트를 던질 때 임유민이 고개를 들고 놀라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소희가 양손에 동시에 다트를 들고 보지도 않고 던졌다, 두 다트는 같은 속도로 전에 명중한 다트를 맞추고 동시에 과녁에 명중했다.임유민이 몸을 일으키고 소희의 곁으로 와서 고개를 들고 그녀를 보며, “다트 배운 적 있어요?”하고 물었다.소희가 눈썹을 치켜들고 부인하지 않았다.임유민은 흥취가 올라와, “그럼 알려주세요.”라고 했다.소희가 팔짱을 끼고 책상을 가리키며 말했다, “오늘의 수업을 완벽하게 하면 알려줄게!”임유민이 코웃음을 치며, “다른 수법으로 바꿀 수 없어요?”하고 물었다.소희가 어깨를 들썩이며, “어쩔수 없어, 내가 널 가르치러 온 이튿날에 무능하다는 이유로 쫓겨날 수는 없잖아, 나도 체면이 있는데.”라고 했다.임유민은 거만하게, “저 둘째 삼촌한테 알려달라고 할 수도 있어요, 선생님보다 한수 위거든요!”라고 했다.“그럼 지금 너의 둘째 삼촌을 불러다 널 가르쳐 주는지 확인해 볼까?” 소희는 겁이 나지 않는다, 알려줄거였으면 진작에 알려주었겠지.임유민의 얼굴에 바로 난감한 기색이 스쳤다, 가늠을 하듯 고개를 끄덕이고, “알겠어요, 선생님 말 들을 테니까 공부하고 나면 활 쏘는 법 가르쳐 줘야 해요, 활도 잘쏘세요?”“활?” 소희가 살짝 눈썹을 찌푸렸다.임유민은 약간 득의한 기색을 보이며, “안 되죠? 저희 둘째 삼촌은 백발백중이거든요!”라고 했다.“누가 못한데, 먼저 공부나 하고 말해!” 소희가 책상 앞으로 갔다.“저 속이면 어떻게 해요? 다트 놀이와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14화

    “네?” 소희가 바로 정신을 차리며 말했다, “저 웃지 않았습니다!”임구택이 눈썹을 치켜들고, “제가 무서워요? 소희 씨는 유림이의 친구고 유민이의 가정교사이니까 그들과 똑같이 나한테 둘째 삼촌이라고 불러도 돼요, 나는 후배한테 언제나 너그럽고 부드러운 사람이거든.”소희는 더욱 웃음이 났지만 태연한척했다.임구택의 눈빛이 그녀의 얼굴을 스치고 전방을 보며 다시 입을 열었다, “나중에 또 한소율과 마주치면 그냥 무시해요.”소희는 퍽 억울해하며, “한소율 씨가 제 앞길을 막았어요.”임구택이 말했다, “소희 씨 사람 찰 줄 알잖아요?”소희가 눈썹을 치켜들고, “한 아가씨를 차도 돼요?”라고 물었다.임구택은 감정을 알 수 없는 어조로 말했다, “물론이죠, 마음대로 차요, 내가 마무리할 테니까!”마무리?소희는 눈꼬리를 올렸다, 이 말은 그의 일 처리하는 스타일을 보여주었다!임구택은 그녀의 생각이 많아질까봐 한 마디 보충했다, “저 때문에 난감해진 거니까 내가 뒤처리 해준다고요.”소희는 남자의 날이 선 정교한 옆모습을 보았다, 이 말은 그녀더러 막나가도 된다는 말인가?차 안에 잠시 정적이 흐르다 임구택이 입을 열었다, “내가 얼마 주면 돼요?”소희가 멈칫하다 바로 정신을 가다듬었다, 그녀가 한소율에게 임구택보다 많은 돈을 줄 수 있냐고 물었었다. 그녀는 아무런 내색도 없이 진진하게 대답했다, “유림이가 매 수업 당 20만 원이라고 했지만 임구택 씨께서 지불한다면 매달 160만 원 지불하시면 됩니다.”임구택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20억을 부른 게 오히려 적었네요!”하긴 소희가 임유민을 대학 갈 때까지 가르친다 해도 20억은 벌지 못한다.소희가 실망스럽게 웃으며, “아쉽네요,”남자가, “뭐가 아쉬워요?”하고 물었다.“한 아가씨가 주기 아까워했잖아요.”임구택, “......”그는 소희가 자신이 20억의 가치를 하지 않는다고 비웃는 걸 알아들었다, 정말 뒤끝이 길고 말발이 센 여자아이다, 그녀는 야유할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는다.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15화

    그의 목소리는 가볍고 게으르지만 또 따뜻한 기운을 가지고 있어 봄날 오후의 햇살처럼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고 딱 알맞게 편안하다.소희는 고개를 돌리고 이해되지 않는 듯 이 낯선 남자를 보았다.남자는 앞으로 두 걸음 가서 눈을 드리웠고 소희를 보는 여우 같은 눈에는 빛이 반짝이는 듯 했다, “정혼하지 못한다 해도 밥을 사는건 최소한의 예의 아닌가요!”그는 말을 하고 오른손을 내밀었다, “알고 지냅시다, 저는 심명이라고 합니다!”소희는 뼈마디가 선명한 큰 손을 보고 악수를 하지 않고 등을 돌리고 앞으로 걸어갔다.심명은 멈칫하다 바로 그녀를 따라갔다, “여보세요, 제 말을 알아듣지 못한 거예요?”소희는 멈춰 서서 덤덤하게 그를 바라보며, “알아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사준 밥이 아니더라도 굶지 않을 테고 방금 전의 일도 심명 씨가 나서지 않았어도 저 스스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길다가 만난 사아에 굳이 알고 지낼 필요도 없을 거 같고요, 이만하시죠, 저는 수업을 봐야 해서요!”말을 하고 소희는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심명은 그곳에 서서 멀어져 가는 소녀의 뒷모습을 보며 한참 멍하니 서있었다.그가 작은 여자아이에게 까였다고?그가 심 가네 사람이라는 걸 모른다 해도 얼굴만으로 존재감이 상당한데 어디서 온 자신감이지, 그를 거절하다니!심명은 풉 하고 웃었다, 두고 보자!......이튿날 화요일, 소희는 오후 수업이 하나밖에 없다, 교문을 나설 때 많은 여학생들이 함께 모여 의논하는 모습을 보며 버스 정거장으로 가는데 옆에 있는 여학생이 격동적으로 소리 지르는 소리를 들었다, “정말로 심명이라고?”“그렇다니까, 내가 심명을 내 남자친구의 사진에서 본적있다니까, 확실해.”소희는 무의적으로 사람들이 몰려든 곳을 한 눈 보고 발걸음이 멈칫했다.교문 앞에 지금 롤스 로이스 팬덤 오픈카가 세워져있고 차 뒷좌석에 빨간 장미꽃이 가득 놓여 있어 유독 사람의 시선을 끌었다, 더욱 사람의 시선을 끄는 건 차 안에 앉아 있는 남자다, 하얀 셔츠에 슬림한 베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16화

    소희가 스포츠카로 직진했지만 붉은 장미를 안지 않고 운전석의 문을 연 후 시동 버튼을 누르고 빠르게 핸들을 꺾으며 바로 도로로 올라가 질주를 했다.일련의 행동은 심명을 포함 한 모든 사람을 당황시켰다.심명의 여유가 넘치던 얼굴이 점점 굳었다, 그는 소희가 손을 들지 않고 꽃이 든 차를 몽땅 가져갈 줄은 몰랐다.지금 그는 사람들의 중심에서 손에 꽃 한 송이를 들고 바보같이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그의 안색이 어두워지면서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했다, 분노가 가슴을 여미고 한순간 소희를 목졸라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한소율이 대체 무슨 이상한 사람을 손에 넣으라는 거야, 그래서 수천억을 포기하겠다며 자신을 놀리는 건가?주위의 사람들의 소리가 들렸왔고 그중에 이목을 끌지 않는 의혹스러운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 “소희가 어떻게 롤스 로이스 팬덤을 운전할 줄 알지?”숙련되게 운전을 하는 모습이다, 가세가 어렵다고 하지 않았나?이쪽 벤틀리 안에서 항상 큰 표정이 없던 명우가 놀라운 기색을 하고 입을 열었다, “소 아가씨,”한참 있다 뒤에 글자가 나왔다, “대단한데요!”심명은 아마 태어나고 이런 망신을 당한 적 없을 것이다.임구택은 차 문을 여는 손잡이서 손을 내리고 길 맞은켠에 이미 사라진 스포츠카의 행적을 한 눈 보고 웃음을 금치 못했다, 눈 안에는 웃음기가 스쳤다.심명, 심 가네 사람?임구택은 순간 무엇이 떠올라 어두운 눈빛으로 전화를 한 통 걸었다, 두어 번 울리더니 전화가 연결되었다, 맞은켠에서 들려오는 사람의 목소리에 숨기지 않는 흥분이 들린다, “구택 씨!”임구택은 바로 본론으로 향했다, “네가 심명한테 소희를 귀찮게 하라고 한 거야?”한소율이 잠시 멈칫했다, 그녀는 임구택이 이렇게 빨리 알 줄 모르고 어떻게 해명해야 할지 대처 없이 일단 부인했다, “나 아니야.”말을 하고 한 마디 덪붙였다, “심명 같은 사람을 누가 움직일 수 있겠어? 그리고 심명이 누굴 좋아하던 내가 결정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아니어야 할 거야!” 임구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17화

    이튿날, 심명은 소희가 골목길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 시간을 계산하고 뒤에 있는 몇 경호원들에게 눈치를 주고 분부했다, “조심스러워하지 말고 진짜로 하시면 됩니다!”사회 청년으로 위장한 몇 경호원들이 고개를 끄덕이고 이해했다는 것을 표시하고 골목 안으로 들어갔다.심명은 벽에 기대고 담배를 몇 입 피고 10분 즈음이 자났을 때 담뱃불을 끄고 느긋하게 안으로 들어갔다.이 시간대에 밥 먹으러 오는 대학생이 많기에 그의 사람들이 소희를 아주 구석진 곳으로 데려갔다, 사이에 벼러장 벽이 있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그는 소희의 옷이 헐렁해진 모습으로 몇 명의 남자에게 바닥에 깔려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그가 신명처럼 나타나는 모습을 상상했다.그러면 그녀는 두 눈에 빛이 반짝이며 감격스럽고 숭배하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게 될 것이다.목숨을 구해준 보답으로 그녀와 그는 결혼을 하게 될 것이고 이후로 그에게 온 마음을 다해 받치게 될 것이다!심명은 상상을 하며 입가에 웃음이 가득했다.가까이 가자 싸우는 소리와 남자의 흐느낌 소리가 들렸다.그가 의아하고 있을 때 눈앞의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바닥에 깔려 맞고 있는 사람은 소희가 아니라 경호원들이다, 하나같이 얼굴에 멍이 들고 배를 끌어안고 아우성을 쳤다.소희는 포니 테일을 묶고 하얀색 후드를 입은 모습으로 왼발로 한 사람의 가슴을 밟고 침착하게 있었지만 온몸에 서늘한 기운을 풍겨 주위의 공기마저 냉각시킬 듯했다.바닥에 있는 경호원은 코가 파랗고 얼굴이 붓게 호되게 맞았다, 심명의 모습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구명했다, “심 사장님, 살려주세요!”심명의 가슴이 철렁이다 냅다 도망을 치는데 위에서 바람 소리가 나더니 그의 어깨가 붙잡히고 사람 전체가 허공을 가르며 360도 회전을 하고 묵직하게 바닥으로 떨어졌다!“이런!”심명의 눈앞에 별들이 아른거렸다.그의 상상 속 모습과 마찬가지로 별빛이 반짝였다........한소율에게서 전화가 왔을 때 심 가네 개인 닥터가 심명에게 상처를 처리해 주고 있었다.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18화

    소희가 떠날 때 임구택이 마침 볼일이 있어 가는 길에 그녀를 바래다주었다.두 사람이 이렇게 밀폐되고 좁은 공간에 함께 있다 보니 소희는 약간 불편해 고개를 돌리고 창밖의 풍경을 보는척했다.차가 아스팔트에 오르고 임구택이 앞을 보며 덤덤하게 말했다, “심명 씨가 소희 씨에게 구애하고 있나요?”“네?”소희가 깜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임구택도 알거라고는 미처 생각 을 못 했다.“그날 강성대 앞에서 꽃 선물하는 거 봤어요,.” 임구택은 그녀의 생각을 읽고 설명했다.“아!” 소희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임구택은 운전대를 잡고 햋살이 그의 얼굴을 비추어 그의 선명한 턱 라인을 돋보였다, 잘생기고 귀티가 난다.그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심명을 여지에 두기전에 한 가지 알려줄게 있어요, 그 사람은 한소율 씨와 사촌 형제이고 한소율의 엄마가 심명의 고모예요.”이건 소희를 의아하게 했다, 그렇구나!임구택이 계속 말을 이었다, “심명 씨가 소희 씨를 무슨 마음으로 이러는 건지 모르지만 그들의 사이를 알려줘야 할거 같아서요, 만나든 말든은 소희 씨가 판단하고요.”소희는 고운 눈으로 창밖을 보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판단할 거 없어요, 다시는 절 찾아오지 않을 거 같아요.”“네?” 임구택은 그 말의 뜻을 몰라 백미러로 소녀를 보았다.그녀의 눈썹과 속눈썹 모두 기다랗고 입술은 빨갛고 치아는 하얗다, 지금 햇살이 그녀의 얼굴에 비쳐 약간 살이 있는 얼굴이 유독 부드러워 보여 보는 이로 하여금 얼굴을 꼬집어보고 싶게 한다.소희는 말을 하지 않고 무슨 생각이 났는지 혼자 웃고 있었다.그녀는 기분이 좋았고 차에서 내릴 때 웃으며 임구택과 인사를 했다.학교 옆에 있는 디저트 가게에서 요즘 유행하는 사탕을 사고 소희는 버스를 타고 청원 별장으로 돌아갔다, 운해로에서 차를 내리고 청아에게 사탕 한 캔을 주었다.별장에 돌아와서 책 보고, 게임하고, 설희와 놀다 보니 오후 시간이 훌쩍 넘어갔다, 6시 즈음에 소희는 성연희의 전화를 받았다, 성연희가 지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19화

    그녀가 노골적으로 말하자 서이연은 약간 어색하며 부인하려다 갑자기 생각이 바뀌면서 부끄러운 웃음을 하고 답했다, “저도 임구택 씨가 왜 절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소희가 고개를 들리고 서이연이라는 여자를 한 눈 보았다.처음에 낯이 익다 싶었는데 바로 기억이 났다, 소정이가 전에 사극을 한 편 좋아했었는데 서이연이 그 안에서 촬영분이 많지 않지만 존재감이 확실한 공주 역할을 했다.하늘색 드레스의 여자도 누군지 기억났다, 그녀는 이름이 안단희인 작은 연예인이다.안단희는 얼굴에 부러운 내색을 감추지 않고, “임구택 씨가 있으면 네가 원하는 게 뭐든 손에 넣을 거 아니야, 나중에 영화계 여우주연상을 받게 되면 날 잊지 마.”서이연이 여전히 겸손하게 웃으며, “내가 언니를 잊지 않을게 뭐가 있어요, 언니는 노명성 씨가 있잖아요?”안단희의 눈빛에 빛이 나면서 거울을 보고 립스틱을 바르며 득의양양하게, “내가 그렇게 오랜 시간을 들여 노 사장님의 마음을 흔들었다 보니 아직 요구를 하기가 뭐해.”서이연이 담담하게 웃으며, “언니가 말을 하지 않으면 노 사장님도 아무것도 해주지 않을수 없을 거 아니예요!”안단희가 빨간 입술로 일부러 화난 듯, “노 사장님은 주얼리나 가방 같은 건 잘 사주면서 좋은 역할을 나한테 주질 않아, 저번에 그 세컨드여주인공도 내가 밤새 달려서 응한거야.”“노 사장님은 네 날개가 굳으면 자신을 무시할 가봐 그런가 보지!” 서이연이 농담스러운 말투로 말했다.안단희가 입을 가리고 웃으며, “내 날개가 아무리 굳어도 노 사장님의 손안에서 벗어나진 못하지!”가게 안의 룸 안에 모두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 이곳으로 오는 사람은 적기에 두 사람은 마음을 놓고 담화를 나눈 후 떠나려다 뒤에서 전해오는 서늘한 목소리를 들었다, “거기 서세요!”두 사람은 깜짝 놀라 휙 하고 등을 돌렸다.몸 뒤에는 생각지도 못한 지붕이 뚫린 투각 목문이다, 서이연 이 두 사람은 이곳에 처음으로 와 이곳의 구조를 잘 몰랐기에 조심성 없이 말을 했다.두 사람이 눈빛

Bab terbaru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234화

    하루가 금세 지나갔다. 평소처럼 임진은 부서 동료들과 함께 야근했다. 유진은 자기 일을 사랑했고, 늦게까지 일하는 것에 대해 한 번도 불평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자꾸만 시간을 확인하게 되었다.창밖이 점점 어두워지는 게 유난히 지루하게 느껴졌다.‘이거 혹시 애옹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런 걸까?’마침내 모든 업무를 마치고 퇴근할 시간이 되자, 유진은 기다렸다는 듯이 서둘러 짐을 챙겼다.그때, 여진구가 다가와 삼계탕이 담긴 보온 용기를 건넸다.“우리 엄마가 오후에 보내주신 거야. 저녁에 가서 먹어.”그러나 유진은 얼른 손을 저었다.“아니요, 선배 어머니가 주신 건데 제가 어떻게 받아요?”“뭐 이렇게 딱 잘라 거절해?”진구는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농담이야. 두 개 보내주셨거든. 하나는 너 주려고 한 거야. 오후에 너무 바빠서 이제야 전해주네.”그 말에 유진은 그제야 받아들었다.“그럼, 이모께 꼭 감사하다고 전해줘요!”“무슨 새삼스럽게.”진구는 일할 때 끼는 얇은 금테 안경을 썼는데, 더 똑똑하고 멋있어 보였다.“집에 가서 따뜻하게 먹어.”“알겠어요!”유진은 손을 흔들며 엘리베이터 쪽으로 향했다. 진구는 유진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사라지는 걸 보며 가만히 미소 지었다.한편, 옆에서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진소혜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가방을 챙겨 다가왔다.“사장님, 오늘 차 안 가져왔어요. 혹시 태워다 주실 수 있을까요?”그러자 진구는 순간 표정이 굳었다.“회사 근처에 집 구한다고 하지 않았나요?”그 말에 소혜는 잠시 당황했지만, 빠르게 대답했다.“어머니가 오늘은 집으로 오라고 하셨어요!”진구의 태도는 이미 냉대하는 태도였다.“난 아직 볼 일이 있어서요. 오늘 택시비 회사에서 처리해 줄 테니까 그렇게 가요.”진구는 말을 끝내고 곧장 사무실로 돌아갔다.소혜는 주변을 지나가는 동료들이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는 걸 보며 민망한 듯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유진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옆집 문이 열렸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233화

    은정은 안으로 들어오며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양치 끝내고 와서 아침 먹어.”임유진은 그의 짙은 색 운동복 차림을 보고, 칫솔을 문 채로 웅얼거렸다.“조깅 갔다 왔어요?”“응.”은정은 식탁 쪽으로 걸어가며 무심히 물었다.“내일 같이 갈래? 천천히 걸어도 돼.”그러나 유진은 단호하게 거부했다.“싫어요! 난 더 자야 한단 말이에요.”유진이 이 동네로 이사 온 이유는 출근 시간을 줄이고 아침잠을 더 자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새벽부터 조깅이라니? 그건 차라리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이에 은정이 낮게 웃었다.“게으름뱅이.”은정의 목소리는 어딘가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이에 유진은 순간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받았다.‘이거 뭐야?’유진은 그 감정을 애써 무시하며 고개를 돌려 애옹이를 쓰다듬고는 욕실로 향했다. 세면대 앞에서 거울을 보며 양치하다 말고 생각했다.‘뭔가 이상한데?’하지만 정확히 뭐가 이상한지는 알 수 없었다. 양치와 세수를 마친 후, 유진은 방으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고 식탁으로 나왔다.은정은 마치 자기 집에서처럼 자연스럽게 식기를 정리하고 있었고, 유진은 식탁 위에 놓인 음식들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유진이 좋아하는 샌드위치와 군만두였다.“오! 아침 메뉴 마음에 드네요!”애옹이는 테이블 위로 올라와 유진을 바라보자, 유진은 샌드위치에서 햄을 꺼내 애옹이에게 건넸다. 그리고 은정은 그런 그녀를 조용히 바라보았다.아침 햇살이 부드럽게 스며든 공간에서, 유진이 밝은 얼굴로 애옹이를 쓰다듬으며 웃고 있었다. 그 순간, 은정은 문득 상상했다.‘만약 우리가 가족이 되어 아이가 있었다면?’이런 맑은 아침, 자신이 아침을 사 오면 유진이 똑같이 아이에게 먹을 것을 챙겨주고,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그러다가 유진이 은정을 올려다보며 물었다.“왜요? 애옹이한테 주면 안 돼요?”이에 유진은 정신을 차리고 담담하게 말했다.“아니야. 괜찮아.”유진은 샌드위치를 조금 더 먹인 후, 숟가락을 들어 수프를 한 모금 마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232화

    은정은 유진의 행동을 지켜보며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러면 네가 가끔 애옹이를 돌봐줘. 퇴근하고 일찍 들어오면 밥도 챙겨주고. 이따가 출입문 비밀번호를 네 폰으로 보내줄게.”유진은 애옹이를 너무 좋아해서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대답했다.“좋아요!”은정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그렇게 하자.”사실 은정은 유진과 같은 날 이 집을 계약했다. 원래는 유진이 혹시라도 좋지 않은 이웃을 만나면 곤란할까 봐 옆집을 함께 구매했던 것이다. 애초에 이곳에 살 계획은 없었다.하지만 가족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고, 그 과정에서 구은태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돌아온 이상, 회사를 제대로 맡고 가족 곁에 머물겠다고.그러나 서선영 모녀가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켜 은정의 인내심을 시험했고, 그는 결국 이곳으로 나오는 명분을 얻었다.식사가 끝난 후, 유진은 스스로 식탁을 정리하고는 말했다.“그럼 전 이제 가볼게요.”은정은 시계를 보고 나직이 말했다.“가서 일찍 자.”“알겠어요!”유진은 해맑게 웃으며 애옹이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애옹아, 잘 있어!”하지만 애옹이는 유진의 다리를 끌어안으며 놓아주지 않았다. 이에 유진은 웃으며 말했다.“너 정말 애교가 많구나!”은정은 몸을 숙여 애옹이를 들어 올렸다. 그의 깊은 눈빛이 어딘가 알 수 없는 감정을 품고 있었다.“얘는 원래 낯을 많이 가려. 한 번 상처받은 적이 있어서 사람을 쉽게 믿지 않아. 그런데 너한테만 이렇게 굴어. 넌 예외야.”유진은 기뻐하며 말했다.“봐요, 역시 우리 궁합이 잘 맞는다니까요!”그 말에 은정은 살짝 웃었다.“그래, 너희는 특별한 인연이 있나 봐.”유진은 잠시 망설이다가, 문득 애옹이가 혹시 은정의 여자친구가 키우던 고양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성격을 봤을 때, 스스로 고양이를 키울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묻지 않았다. 그냥, 어떤 상처도 들추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그럼 전 진짜 가볼게요!”유진은 노트북과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231화

    임유진은 손을 뻗어 저녁을 집어 들었다.“괜찮아요. 집에 가서 데워 먹으면 돼요!”하지만 구은정이 유진의 손을 막아섰다.“차가워진 건 그냥 먹지 마. 내가 뭐 좀 만들어 줄게.”“그럴 필요까지야!”유진은 조심스럽게 거절했지만, 은정은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리며 자연스럽게 주방으로 걸어갔다.“괜찮아. 나도 아직 저녁 안 먹었어. 그리고 너 오늘 하루 종일 애옹이를 봐줬잖아. 그 정도는 고맙다고 해야지.”유진은 따라가면서 무심결에 물었다.“구은정 아니, 삼촌! 요리도 할 줄 알아요?”말을 내뱉고 나서야 유진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은정이 처음으로 그녀에게 저녁을 가져다줬을 때, 유진은 그걸 별 의심 없이 먹었었다. 이제야 문득 궁금해졌다. 유진은 은정을 의심스럽게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물었다.“설마 처음부터 옆집에 내가 이사 온 거 알고 있었던 거예요?”은정은 아무런 표정 변화 없이 딱 잘라 말했다.“아니.”“그런데 왜 저녁을 챙겨 줬어요?”은정의 냉장고 문을 여는 손이 잠시 멈췄다. 그리고 천천히 유진을 돌아보며 대답했다.“그날 관리사무소 직원이 와서 새 이웃이 이사 왔다고 하더라고. 이웃 관계 잘 만들어 놓으려고 챙긴 거지.”“아, 그런 거였구나!”유진은 별 의심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내가 준 디저트는 봤어요?”“응. 먹었어.”유진은 신기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즉흥적으로 집을 사기로 결심했는데, 옆집이 알고 보니 은정이었다. 그것도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로 음식까지 주고받았다는 게 이상하면서도 묘했다.은정이 냉장고를 뒤지는 모습을 보며 유진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물었다.“뭐 만들어 줄 건데요?”유진이 처음으로 이사 온 첫날부터, 은정은 유진이 스스로 밥을 해 먹을 줄 모를 거라고 예상하여, 미리 준비해서 보냈다. 그리고서는 은정은 며칠동안 스스로 밥을 해 먹지 않아, 주방에는 계란 몇 개와 토마토 2개 그리고 냉동된 인스턴트 식품들이 있었다.은정은 고개를 돌려 유진에게 물었다.“요 며칠 뭐 먹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230화

    애옹이는 밥을 다 먹고도 임유진을 방해하지 않았다. 카펫 위에서 공을 가지고 놀다가, 한참 후에는 유진의 무릎 위에 올라와 셔츠 단추를 장난스럽게 건드렸다.한 시간이 지나, 유진은 작업을 마쳤지만 애옹이의 주인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다. 유진이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자, 졸음에 취해 있던 애옹이가 갑자기 정신을 차리고 그녀의 팔을 붙잡았다. 크고 동그란 눈망울이 간절한 듯 유진을 올려다보았다.‘이런 눈빛을 보면 도저히 거절할 수가 없잖아.’결국, 유진은 다시 자리에 앉아 애옹이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안 가. 네 주인이 올 때까지 기다릴게. 그러니까 얌전히 자.”...한 시간 후, 구은정은 차를 지하 주차장에 세우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다. 엘리베이터가 27층에 멈추자, 그는 걸음을 느리게 했다. 곧 마주할 그녀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면서.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현관에 놓인 크림색 하이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고, 이내 그의 짙은 눈빛이 순간 부드러워졌다.은정은 재킷을 벗고, 손을 들어 넥타이를 느슨하게 푼 뒤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거실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살짝 멈춰 섰다.방 안은 은은한 조명으로 환하게 밝혀져 있었다. 소파 한쪽에 기댄 채, 유진이 곤히 잠들어 있었고, 품에는 애옹이를 꼭 안고 있었다.냉방이 잘 되어 있어 그런지, 유진은 몸을 움츠리고 작은 체구로 고양이를 품에 감쌌다.은정은 조용히 다가가 소파 앞에 앉아 유진을 바라보았다. 부드러운 얼굴, 살짝 벌어진 연한 핑크빛 입술. 가슴 한편이 묘하게 간질거렸다.‘얘는 대체 얼마나 경계심이 없는 거야? 남의 집에서 이렇게 깊이 잠들다니! 당장 깨워서 한 소리 해야겠네.’그 순간, 아마도 은정의 기운을 감지했는지 유진의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떨며 천천히 눈을 떴다. 살짝 흐릿한 눈동자가 천천히 초점을 맞추더니, 멍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다가, 눈이 마주쳤다.은정은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일어났어?”유진은 깜짝 놀라며 눈을 크게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229화

    여자는 마흔 살쯤 되어 보였고, 짧은 머리에 경계하는 눈빛을 띠고 있었다. 임유진은 잠시 멈칫했지만, 곧바로 말했다.“저 옆집에 살아요! 고양이가 밖으로 나갔길래 데려왔어요!”유진은 조심스럽게 품에서 고양이를 내려놓았다. 하지만 녀석은 그녀의 팔을 타고 다시 품으로 파고들었고, 유진은 얼떨결에 다시 안아야 했다.‘이 고양이, 왜 이렇게 나에게 집착하는 거지?’여자는 웃으며 말했다.“저는 이 집 주인이 고용한 사람인데, 주로 고양이 먹이를 만들고 돌보는 일을 해요.”“아까 들어올 때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아서 애옹이가 나간 모양이네요. 고마워요, 아가씨.”“아, 별말씀을요!”유진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이름이 애옹이군요!”유진이 말하자, 애옹이가 기분 좋게 두 번 울었다.“애옹이는 사람을 좀 무서워하는 편이라, 나한테도 그다지 살갑게 굴진 않아요. 그런데 아가씨랑은 잘 맞는 것 같네요.”여자는 웃으며 말했다.“주인도 곧 집에 올 테니, 난 빨리 저녁을 준비해야겠네요.”“그렇군요! 그러면 저도 돌아갈게요!”유진은 애옹이를 내려놓고 몸을 돌렸다. 하지만 녀석은 다시 유진에게 달려들어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이번에는 아예 그녀의 다리를 감싸 안으며 떨어질 기미가 없었다.“얘야, 난 이제 가야 해. 네 주인이 오면 다시 놀아줄게!”하지만 아무리 달래도 애옹이는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고양이를 바라보던 여자가 한 가지 제안을 했다.“혹시 급한 일 없으세요? 괜찮다면 여기서 조금 더 있다 가시겠어요?”그녀는 유진이 애옹이를 무척 좋아하는 걸 눈치챘다. 이에 유진은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요! 저도 애옹이랑 조금 더 있고 싶어요. 가서 요리하세요.”“정말 고마워요!”여자는 다시 주방으로 돌아갔다.유진이 소파에 앉자, 애옹이는 유진의 다리에 몸을 비비고, 배를 뒤집어 만져달라는 듯 애교를 부렸다. 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 그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몇 분 뒤, 여자가 애옹이의 저녁을 준비해 식기에 담아 놓았다. 배가 고팠던지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238화

    유진은 고개를 끄덕였다.“장효성이 출장 갔다가 돌아왔거든요. 오늘 우리 집에 들른다고 했어요.”여진구는 오늘 일정을 확인하더니 웃으며 말했다.“그럼 나도 저녁에 갈게. 술이랑 음료, 저녁까지 내가 다 챙길게!”유진은 웃으며 말했다.“좋아요! 그럼 연하랑 효성한테 단톡방에서 말할게요.”진구는 뭔가 생각난 듯 물었다.“그런데 요즘 그 이웃, 또 널 귀찮게 하진 않았어? 남자야, 여자야? 얼굴은 봤어?”“그 사람은...”유진이 막 대답하려던 찰나,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들어온 사람은 기획팀 부장이었고, 업무 보고를 하러 온 참이었다.유진은 잡담을 멈추고, 진구에게 먼저 일 보라고 한 뒤, 자리를 나섰다. 사장실에서 나와 걸으면서 유진은 속으로 생각했다.‘이웃이 구은정 삼촌이라는 걸 선배가 알면 어떤 반응일까?’오후.은정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오늘 저녁 약속이 생겨서 좀 늦게 들어간다며, 애옹이를 잘 부탁한다고 했다.은정은 예전부터 애옹이를 돌보던 도우미 아주머니를 그만두게 했고, 그 뒤로는 그가 자리를 비우면 애옹이를 돌보는 일은 자연스럽게 유진의 몫이 되었다.마침 오늘은 집에 친구들이 오기로 되어 있어 은정에게 수업할 시간도 없었는데, 잘 됐다 싶었다.유진은 메시지를 보냈다.[퇴근하고 애옹이 우리 집으로 데려갈게요. 집에 올 때 데리러 오세요.]은정이 보냈다.[응. 저녁은 밖에서 먹을 테니까 기다리지 말고 먼저 먹어.]유진은 은정이 보낸 메시지를 보며, 다시 묘한 감정을 느꼈다. 하지만 곧 누가 다가와 업무 얘기를 꺼냈고, 그녀는 휴대폰을 내려놓은 채 은정에게 답장하는 것도 잊어버렸다.퇴근 후, 진구를 포함한 몇 명이 유진의 집에서 모였다. 해외에서 돌아온 효성이 모두에게 선물을 준비해 왔고, 진구까지 빠짐없이 챙겼다.유진은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앉아 있으라 하고, 옆집에서 애옹이를 데리고 왔다. 그리고 먼저 간식을 먹이며 애옹이를 달랬다.“고양이 너무 귀여워! 어디서 데려온 거야?”고양이를 좋아하는 연하가 애옹이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227화

    거실에서 노정순은 소희의 손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소희의 아기는 내년 초여름쯤 태어날 예정이었고, 노정순은 계절과 내년의 띠를 고려해 다양한 디자인의 아기 옷을 만들고 있었다. 지금도 직접 그린 도안을 하나하나 보여주며 설명 중이었다.그때 임구택이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소희가 어젯밤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 그러니 먼저 올라가서 쉬게 해 주세요. 그러니 하실 말씀 있으시면 제가 들을게요.”노정순은 금세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왜 못 잔 거야? 벌써 불면증이 시작된 거야?”사실 소희는 어젯밤 푹 잤다. 하지만 누군가가 벌써 태교를 시작하겠다고 소희를 품에 안고 동화책을 읽어주었고, 겨우 이야기 두 개를 듣기도 전에 잠들어 버렸다.구택이 무슨 의도로 말하는지 알았기에, 소희도 자연스럽게 맞장구를 쳤다.“어젯밤에 좀 더워서 그런지 잠을 설쳤어요.”노정순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나도 구택이를 가졌을 때 엄청 더위를 탔어. 방 온도를 낮게 설정해도 한밤중에 더워서 깨곤 했거든. 결국 아이를 낳고 나니까 괜찮아졌지.”“이 말인즉, 우리 손주가 구택이랑 똑같이 더위를 많이 타는 거야. 그래서 네가 더워하는 거야!”노정순이 또 끝도 없이 이야기를 이어갈 기세를 보이자, 재빨리 소희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소희부터 올라가서 쉬게 할게요. 듣고 싶은 이야기는 제가 다 들을 테니까요.”노정순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그래, 얼른 올라가. 내려올 필요도 없어. 소희 옆에 있어 주면 돼.”구택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네.”그렇게 말한 후, 구택은 소희의 손을 잡고 위층으로 올라갔다.2층 복도에서 임유민을 마주쳤다. 그는 정중하게 숙모라고 부른 뒤,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도 소희를 향해 몰래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소희는 그의 의도를 단번에 알아차리고, 감사를 담은 눈빛을 보냈다.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구택은 그대로 소희를 들어 올렸다. 그의 발걸음은 한결같이 안정적이었다.소희는 미소를 지으며 가볍게 말했다.“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226화

    두 사람은 한동안 소희와 임구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장난을 주고받았다.우정숙은 시계를 보더니 말했다.“이제 가봐야겠다. 너도 얼른 회사로 돌아가. 내일부터 출장인데, 대략 보름 정도 걸릴 거야. 혹시라도 급한 일이 있으면 전화해.”“걱정하지 마세요! 제발 저를 미성년자로 보지 마세요. 저 정말 독립할 수 있다니까요.”임유진은 해맑고 생기 넘치는 미소를 짓자, 우정숙은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네가 열 살을 더 먹어도, 내 눈에는 여전히 아이야.”유진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녀를 먼저 안아주었다.“엄마도 바깥에서 몸조심하고 잘 지내요.”“그럼, 물론이지.”정숙은 딸의 어깨를 가볍게 쓰다듬으며, 속 깊은 자녀들을 두었다는 사실이 그저 흐뭇하기만 했다.주말이 될 때까지도 유진은 한 번도 이웃을 본 적이 없었다. 이제는 주방의 가전제품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었고, 간단한 면 요리 정도는 혼자서 할 수 있었다. 물론, 맛은 그럭저럭 먹을 만한 수준이었다.금요일 오후, 퇴근을 앞두고 구은정에게서 메시지가 왔다.[내일 일이 생겨서 서점에 못 갈 것 같아. 주말엔 푹 쉬어.]유진은 이미 내일 수업 준비까지 마친 상태였다. 직접 강의 계획을 세우고 연습까지 했는데, 갑자기 일정이 취소되니 살짝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그날 저녁, 유진은 이경 아파트로 가지 않고 곧장 임씨 저택으로 차를 몰았다. 노정순은 유진을 보자 반갑게 손을 잡고 안부를 물으며 살갑게 맞아주었다. 그러다 곧 소희의 아기 옷을 준비하는 문제로 화제를 돌렸다.“유진아, 네 생각은 어때? 아기 옷 색깔이나 디자인에 대해 의견이 있니?”유진은 노정순이 직접 그린 디자인 도안을 보며 깜짝 놀랐다.“할머니, 재봉을 배운 적 있으세요?”노정순은 고개를 저으며, 은근한 자부심이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이번에 배우는 중이야.”임씨 저택에서는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를 초빙해 교육받고 있었고, 노정순은 벌써 사흘째 연습 중이었다. 스케치부터 재단, 그리고 최종 바느질까지 모두 직접 하겠다는 계

Jelajahi dan baca novel bagus secara gratis
Akses gratis ke berbagai novel bagus di aplikasi GoodNovel. Unduh buku yang kamu suka dan baca di mana saja & kapan saja.
Baca buku gratis di Aplikasi
Pindai kode untuk membaca di Aplikasi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