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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6화

토요일 저녁, 자선 파티 현장.

GK 고급 드레스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이현은 아니나 다를까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현은 레드카펫에 한참 서서 각종 포즈를 취했고, 단체 사진을 찍을 때도 제일 중간자리에 배치되었다. 그리고 파티가 끝나기도 전에 이현이 아시 자선 파티에 참석했다는 소식은 실검 3위권에 올랐다.

이현의 팬들은 더욱 이현이 몇 천년만에 한 번 만날 수 있는 절세미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패션 블로거들도 이현의 드레스가 너무 완벽하다며 이현의 패션 감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스타들의 기세는 그렇게 삽시간에 이현에게 밀리고 말았다.

인터뷰할 때에도 기자들은 전부 이현 앞으로 모여들었다.

"이현 씨, 이 감독님과의 드라마가 언제 방영하는지에 대해 조금만 스포 해줄 수 있을까요?"

"이현 씨, 얼마 전 임 대표님과 동시에 병원에 나타났었잖아요. 다들 임 대표님이 이현 씨 때문에 다쳤다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이현 씨, 곧 있으면 임 대표님과 약혼한다고 들었는데, 소문입니까, 사실입니까?"

전부 다 이현이 천백번 이상 받았던 질문들이라 이현은 공식적인 답변으로 빈틈없이 대처해 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누군가가 드레스에 대해 물었다.

"이현 씨, 지금 입고 있는 드레스가 방금 국제 패션쇼에서 대상을 받은 킹이 디자인한 거라던데, 사실입니까?"

드레스 얘기가 나오자 다른 사람들도 순간 관심을 가지고 질문하기 시작했다.

"킹이 직접 이현 씨를 위해 디자인한 드레스인가요?"

"킹이랑은 어떻게 알게 된 거죠?"

"킹은 한 번도 공식적인 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는데, 대체 어떤 사람인지 이현 씨께서 조금만이라도 알려줄 수 있을까요?"

이현이 부드럽고 단아하게 웃으며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건 킹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관련된 거라 저도 여기서 대답해 드리기 불편하네요. 저희 개인적으로 친분이 꽤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이 드레스가 킹이 직접 저를 위해 디자인한 것도 맞고요."

이현이 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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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Esther
챕터스토리 다른데 비해 넘 짧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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