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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 화

작가: 레드애플
부시혁은 윤슬의 엄숙한 표정으로 보고 자신이 마시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손을 들어 관자놀이를 문지른 다음 몸을 힘껏 받치고 일어나 물컵을 받아들고 윤슬이 지켜보는 가운데 물을 몇 모금 마셨다.

윤슬은 그제서야 흐뭇해서 시선을 거두며 더이상 범인을 노리듯 쳐다보지 않았다.

물을 마신 후, 부시혁은 물컵을 한쪽에 놓고, 침침하고 무거운 머리를 흔들었다.

윤슬은 상황을 보고 "머리 아파요?"라고 물었다.

부시혁은 응 하고 대답했다.

윤슬은 입술을 오므렸다. "쌤통이에요. 누가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래요?”

부시혁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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