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007 화

작가: 레드애플
윤사장님 말이 맞았다, 해보지 않고 어떻게 알겠는가?

만약 마지막에 그녀가 성공한다면?

윤슬은 박비서의 이 말을 듣고 고개를 돌려 박비서를 바라보며 그녀의 눈에 다시 반짝이는 빛을 보고 살짝 웃었다. "알았으면 됐어. 가서 세수하고 컨디션을 잘 조절해."

"네." 박비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윤슬은 고개를 돌려 계속 앞으로 걸어가 곧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갔다.

3일 뒤, 윤슬은 혼자 캐리어를 들고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이륙하기까지 아직 한 시간이 남았다.

윤슬은 VIP 대기실에 앉아 탑승 공지를 기다리며 고개를 숙이고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1008 화

    곧 윤슬은 부시혁의 뒤를 따라 비즈니스석으로 들어갔다.그녀는 자신의 자리를 찾아 앉은 후에 가방에서 멀미약 한 알을 꺼내 먹으려고 했다.부시혁은 이를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너 비행기 멀미해?""응, 살짝 멀미해, 심각하지는 않아.""왜 여태껏 말한 적이 없어? 이전에 편지에도 쓴 적이 없어."라고 부시혁이 그녀의 통로 옆에 앉아 말했다.윤슬은 약을 쪼개서 그대로 삼켰다. "중요하지도 않은 일을 왜 말해. 약 한 알 먹고 자면 괜찮아."부시혁은 입을 삐죽거렸다.그녀의 말이 맞지만, 그가 바라는 것은 그녀가 남김없이 그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1009 화

    그녀는 약을 먹고 잠들기 전에 스튜어디스에게 담요를 가져오라고 한 기억이 없었다.그래서 이 담요는 그가 그녀에게 덮어 주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아니나 다를까, 부시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야, 네가 감기에 걸릴까 봐 특별히 승무원에게 가져오라고 했어."이 말을 들은 윤슬은 마음이 따뜻해졌다. "고마워.""아니야. 이제 가도 돼?" 부시혁이 그녀를 보며 물었다.그녀가 막 일어났을 때 몸에 힘이 없었다.그래서 지금 그녀가 걸을 수 있는지 부시혁은 걱정했다.윤슬은 두 다리를 움직였다. "갈 수 있어. 멀미약 때문에 여전히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1010 화

    윤슬은 방을 정리하고 저녁 피로연에 참석해 술을 마실 준비를 하려고 나가서 해장 약을 사려고 할 때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친구는 그녀에게 이따가 이 별장에 또 다른 사람이 와서 그녀와 함께 살 것이며 그 사람이 남자라고 말했다.그 말을 들은 윤슬은 눈살을 찌푸렸다.이 별장을 그녀 혼자 살게끔 다른 사람을 안배하지 않을 것이라고 친구가 말했었다.그런데 지금 친구가 약속을 못 지켰을 뿐만 아니라 남자를 안배했다니 윤슬의 마음은 좀 불편했다.그러나 아무리 불편해도 그녀는 참을 수밖에 없었다.결국 이것은 다른 사람의 별장이기 때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1011 화

    윤슬은 그녀의 뒷모습을 보고 의심스러워 고개를 갸웃거렸다.이 사람은 정말 이상했다. 행동이 이상할 뿐만 아니라, 그녀에 대한 이유 모를 증오도 더욱 이상했다.만약 부딪힌 것 때문에 그녀를 미워한다면, 그것은 너무 소심한 것이다.그러나 그것이 아니라면 이 증오는 또 어디에서 왔을까?윤슬ㅇ; 눈살을 찌푸리며 생각하고 있을 때 휴대폰이 갑자기 진동하기 시작했다.그녀는 잠시 생각을 접고 핸드폰을 꺼내 보았다, 문자 한 통이었다. 박비서가 보냈다. 공장 건물 인테리어와 관련된 일이다.'내가 돌아가면 다시 얘기하자'라고 답장한 뒤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1012 화

    여자가 화가 나서 앞에서 자기를 끌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부시혁의 눈에는 웃음기가 더욱 짙어졌다.그는 그녀가 그를 본 후에 틀림없이 화를 낼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하지만 그녀의 이런 화난 모습도 꽤 귀여웠다.구석에 이르자 윤슬은 발걸음을 멈추고 부시혁의 손목을 놓고 몸을 돌려 고개를 들어 분노하여 그를 바라보았다. "너는 내가 이곳에 친구의 약혼식에 참가하기 위해서 왔다는 것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는데 줄곧 나를 속였지. 너도 약혼식에 참가하러 왔잖아. 부시혁, 너는 일부러 나를 놀리고 있니?”부시혁은 고개를 저었다.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1013 화

    부시혁은 웃으며 말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렸다.그는 눈을 가늘게 뜬 후 윤슬을 끌고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비상계단 문 뒤로 숨었다.윤슬은 얇은 드레스를 입고 있었기에 부시혁은 그녀가 벽에 기대면 추울까 봐 걱정했다.그래서 문 뒤에 도착하자마자 그는 그녀의 허리를 껴안고 한 바퀴 회전한 후 자신의 등을 벽에 기대었다.그리고 윤슬의 두 손을 들어 그의 가슴에 받쳤고 그녀를 그의 품에 와락 묻혔다."넌..." 윤슬이 눈을 휘둥그레 뜨고 뭐 하냐고 물으려고 할 때 부시혁은 갑자기 쉿 소리를 내며 목소리를 낮추었다.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1014 화

    이 소리!윤슬은 얼굴색이 변하고 핸드폰을 덥석 움켜쥐었다.부시혁은 그녀의 몸이 경직된 것을 알아차리고 낮은 소리로 물었다. "왜 그래?"윤슬은 대답 대신 눈동자를 떨며 문틈을 바라보았다.그 남녀는 마침 그들 밖에 멈춰서 그들과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다.남자는 한 손으로 여자의 허리를 껴안고 다른 한 손으로 여자의 턱을 들어 올리며 간사하게 웃었다. "정말 싫어? 되게 좋아하는 것 같은데.""아니야, 내가 언제 좋다고 했어, 나만 괴롭혀." 여자는 얼굴을 붉히며 화난 척하면서 수줍게 남자의 가슴을 쳤다.남자는 껄껄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1015 화

    윤슬이 생각하던 중 윤연이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그녀는 남자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끈적끈적한 목소리로 말했다. "나를 위해서 희생한 것을 알지. 나중에 내가 집안 재산을 다 빼앗아 오면 너는 지금 약혼녀와 헤어지고 나와 결혼하는 게 어때?""그럼 네가 먼저 집안 재산을 성공적으로 빼앗아 와야지." 남자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놀았다.윤슬은 얼굴색이 어두워졌고 보기 매우 흉했다.(그래 좋아, 네가 집안 재산까지 다 빼앗아 가겠다 이거지!)6년 전, 윤연이 윤씨 가족의 모든 것을 휩쓸어 간 것 때문에 아버지가 투신자살했다

최신 챕터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2108 화

    “당연히 그런 일에 관한 거지!‘이 구제불능과 정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이제 와서 후회해봤자 이미 소용이 없는 일이었다. 그런 의도로 선생님이라고 부른 게 아니었는데 부시혁은 이것마저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하고 있었다.‘골치 아파.처음에 부시혁이 보던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선생님이라고 부른 사람들도 충분히 이상한데.거기서 배운 게 아니면 이 구제불능이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겠어?’윤슬이 말한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일반적인 선생님이라는 뜻이었다.‘선생님이라는 호칭이 이렇게 불경스럽다니.’“그만 좀 해요, 부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2107 화

    부시혁의 이런 눈빛을 볼 때마다 윤슬은 마음이 굉장히 평안해졌다. 그녀는 부시혁을 향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신을 믿어요. 당신이 부씨그룹의 대표 말고 선생님이 되면 틀림없이 학생들에게 엄청 환영받는 선생님이 될 거예요. 학생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은 바로 당신처럼 학생들에게서 잘못을 찾지 않고, 학생들에게 맞추는 선생님이라구요.”부시혁은 윤슬의 머리를 만지며 가볍게 웃었다.“어쩌지? 나는 선생님 되는 건 별로야. 그냥 너만 가르치는 거지, 다른 사람한테는 좋은 선생님이 아니야.”이 말이 너무 웃겨서 윤슬은 자기도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2106 화

    그렇기 때문에 윤슬은 반드시 공부하고 더 공부해서 더욱 강하고 더욱 유능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는 자신에 대한 책임일 뿐만 아니라 나아가 천강그룹 경영에 대한 책임이며 천강그룹의 수백 수천의 직원들에 대한 책임이다.그렇지 않으면 천강그룹이 무너지고, 가족을 부양해야 하고 생존해야 하는 이런 종업원들 또한 앞길이 막막해진다.그래서 윤슬은 부시혁이 자신을 가르치겠다는 제의에 매우 감격하고 기뻐하며 기대했다.필경 부시혁과 같은 수준의 인물이 자신을 가르치게 되면 자신은 꿈에서도 좋아서 웃음이 나와 마땅하다. 다른 사람들은 감히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2105 화

    이 점은 틀림없이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그러나 그런 학생들과 윤슬은 전혀 다른 차원이라는 것이 먼저 전제되어야 한다.부시혁에게 윤슬만큼은 예외였다.윤슬을 대할 때 부시혁 역시 평소와는 달리 늘 부드러운 남자였다.비록 이 순간 잠시 윤슬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지만 부시혁은 여전히 온화하고 꽤 인내심을 발휘했다.부시혁에게 막 배우기 시작했을 때 윤슬은 배운 내용을 자신이 잘 이해하지 못해서 부시혁이 자신을 너무 멍청하다고 생각하고 인내심을 잃으면 어쩌나 걱정했다.부시혁이 그다지 훌륭한 인내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은 그녀도 잘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2104 화

    부시혁이 말했다.윤슬이 웃으며 말했다.“당신에게 알려준다는 걸 깜빡 잊었네요. 고택에 가져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알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부시혁이 윤슬이 이마를 살며시 눌렀다. 부시혁에게 윤슬의 이 말은 무엇이든 잊을 수 있다는 것처럼 들리는 듯했다. “대체 얼마나 큰 뼈길래, 이모께서 직접 친정이 있는 곳까지 가서 구해오신 거야? 우리도 사고 싶다고, 거기가 어디인지 알려달라고 하면 안 되는 건가?” 부시혁이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만년필을 돌리며 호기심을 표시했다.‘혹시 야생동물의 뼈는 아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2103 화

    윤슬이 진지한 표정과 말투로 부시혁을 향해 말했다. 부시혁은 자신이 윤슬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면, 윤슬이 분명 본인의 마음대로 행동할 사람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윤슬을 확실히 그러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이 지금과 같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을지라도, 윤슬은 부시혁으로 하여금 어떠한 이득도 취하려 하지 않았다. “그래, 알았어, 당신 말대로 하면 되잖아!”부시혁이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윤슬의 사무용 의자에 앉았다. “이제 됐지?”“됐어요.”윤슬이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2102 화

    하지만, 이처럼 윤슬의 허락을 구한다는 것은 부시혁이 윤슬에 대한 존중뿐만 아니라, 천강그룹에 대한 존중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했다. 부시혁은 회사의 규묘가 작다는 이유로 천강그룹을 무시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부시혁은 윤슬이 마음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으나, 윤슬의 말을 듣고는 낮은 웃음을 지었다.“왜 천강그룹이 나한테 가치가 없을 거라 생각하는 거야? 당신이 여기 있잖아. 그러니까 당연히 천강그룹은 나에게 가장 가치 있는 곳이지.” 갑작스러운 부시혁 말에 얼굴이 붉어진 윤슬이 부시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2101 화

    윤슬의 눈에는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이를 알아차린 부시혁이 윤슬을 놀렸다. “왜? 난 여기 올라오면 안 돼?”“아니에요.” 윤슬은 다가가서 부시혁의 손을 잡고 웃으며 말했다.“당신이 우리 천강그룹에 오면 직원들이 나보다 당신을 더 친절하게 대하는 거 알아요? 오죽하면 내가 당신이 여기까지 올라오지 못하게 하라고 지시를 내려도, 직원들은 내 말을 듣지 않을 정도예요. 물론 당신이 몰래 올라오기도 하지만요. 그런데 내가 당신을 올라오지 못하게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아무 소용 없지.”부시혁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2100 화

    전화 너머에서, 윤슬이가 박희서를 언급하자 육재원의 얼굴은 삽시에 굳어졌다.윤슬이 말한 자신이 듣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그 이야기가 바로 박희서에 관한 것이었다니. 육재원은 조금 듣고 싶지 않았다.육재원이 침묵하자, 윤슬은 자신이 박희서를 언급한 것이 육재원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임을 알고는 한숨을 쉬었다.“재원아, 박 비서가 해외로 연수를 간다는 걸 알고 있었어?”물론 윤슬은 이렇게 물었지만, 사실 그녀는 육재원이 그 사실을 알 리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육재원의 예상외 대답은 윤슬을 놀라게 했다.“알고 있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