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은 다시 부시혁의 사무실로 돌아왔다.얼마 지나지 않아 장비서가 부른 의사도 도착했다.윤슬은 차탁에 있는 물건들을 치우고 의사가 의약 상자를 올려놓고 부시혁을 진단하기를 기다렸다.그런데 의사가 의약 상자를 내려놓자마자 부시혁은 윤슬을 가리키며 말했다. "먼저 검사하세요.""대표님!""안돼!"장비서와 윤슬은 이구동성으로 그의 결정에 찬성하지 않았다.장비서가 보기에는 윤슬은 아무 일도 없어 보였다.하지만 대표님의 발은 부어 있었다.그러므로 상황에 맞게라도 대표님이 윤슬씨보다 먼저 검사받아야 한다.윤슬도 같은 생각
만약 그녀가 정말 그의 눈앞에서 사고가 났다면, 그는 아마 평생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을 것이다.그가 그녀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는 그녀를 길가로 데려다준 것을 너무 다행으로 여겼다.그녀 혼자였다면 아마 지금 이미...부시혁은 주먹을 불끈 쥐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다.그것은 이미 그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지금이면 됐다, 지금 이 상황이면 다행이다.남자의 고백을 듣던 윤슬은 심장이 두근거리며 입술을 벌렸다. "그래도 위험을 무릅쓰고 나를 구하러 오지 말았어야 했는데, 너는 두렵지도 않니..."
그럴 리가 없다.만약 고유나가 부시혁을 사랑한 적이 없다면 고유나가 부시혁에 대한 강한 소유욕은 또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윤슬의 생각을 알아차린 부시혁은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그녀가 사랑하는 것은 나의 신분에 불과해! 전에 교통사고에서 깨어나고 나는 장용에게 고유나를 조사해 보라고 시켰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어.""뭐야?" 윤슬이 물었다.장비서가 답했다. "고유나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신이 고도식의 친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맞아, 고유나는 18살 때 자신이 고도식의 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고도
윤슬은 눈을 내렸다. "사실, 나는 그녀가 너에게 여전히 마음이 있다는 것을 느꼈어. 나는 알 수 있어."고유나가 그녀를 질투하는 눈빛은 절대 거짓이 아니다.그래서 고유나가 부시혁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녀를 이 정도로 질투하지 않았을 것이다.부시혁은 미간을 세게 찌푸렸다. "그녀가 나에게 마음이 있든 없든, 나는 싫어. 너무 역겨워!"이 말을 듣고 윤슬은 기분이 왠지 좋아져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내 생각에, 고유나가 너까지도 살해하려고 하는 원인이, 아마도 사랑 때문에 원한이 생긴 것 같아.""무엇이든, 그녀가 죽이고
"누구든지 조사해 보면 알 수 있어." 부시혁은 실눈을 뜨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윤슬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다고 느꼈다.지금 누가 고유나를 도왔는지 생각하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모든 것은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일단 사람들 돌아오게 해." 부시혁은 미간을 누르며 장비서를 쳐다보았다.사람을 이미 놓쳤으니 더 이상 쫓아갈 필요가 없다.장비서는 안경을 밀었다. "네, 대표님."말하면서 그는 두 경비원에게 먼저 돌아오라고 지시했다.이때 의사도 윤슬 팔의 찰과상을 처리하고 장갑을 벗으며 말했다. "됐어요, 아가씨, 상
"축하한다." 부시혁은 웃으며 말했다. "공장이 다 지어졌으니 앞으로 화물을 다른 회사에 맡길 필요가 없겠다."그는 자신의 물컵을 들고 그녀를 향해 뻗었다.윤슬은 웃으며 그와 건배했다. "네 말이 맞아. 자신의 공장이 있으면 앞으로 더 이상 힘들게 남에게 부탁할 필요가 없고 더더욱 눈치 볼 필요도 없어."그녀가 천강을 처음 인수받았을 때 단풍 팬션에 가서 송사장들과 화물에 관한 업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하마터면 개 같은 송사장들의 치근덕 거림에 피해를 볼 뻔했다.만약 그가 갑자기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그녀는 정말 송사
그녀는 한 손으로 가슴을 누르고 한 손으로 끊임없이 얼굴에 부채질을 하며 얼굴의 온도를 낮추려고 했다.부시혁은 그런 윤슬을 보며 "왜 그래?"라고 입을 열어 물었다."아... 아무것도 아니야..." 윤슬은 우물쭈물 답하며 얼른 고개를 숙이고 감히 그를 보지 못했다.(헐, 왜 이러지?)(심장 박동이 왜 이렇게 빨라? 얼굴은 왜 또 이렇게 뜨거워?)(얼른 진정해!)그가 정말 그녀를 슬이라고 부르는 것도 아니고, 단지 재원이 그녀를 부르는 호칭을 진술하고 있을 뿐인데, 왜 이렇게 큰 반응이 있는지?재원은 늘 그렇게 불러왔는데
그다음 바로, 차 맞은편의 길가에 검은색 차가 나타났다.장비서는 그 차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것이 바로 고유나가 운전한 차입니다!""이 차라니!" 윤슬은 놀란 얼굴로 손을 불끈 쥐었다.부시혁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왜? 너는 이 차에 대해 잘 아는 것 같다?"윤슬은 고개를 저었다가 또 끄덕였다. "나는 이 차에 익숙한 것이 아니라 이 번호판에 익숙해.""차량 번호판?" 부시혁은 실눈을 뜨고 다시 스크린에 눈을 돌려 고유나가 운전한 그 차의 차량 번호판을 보았다.영상은 아주 뚜렷하게 잘 보였다, 심지어 채색이어서 차량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