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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70 화

말을 마친 임이한은 공포에 질린 고유나를 향해 여유롭게 웃어준 뒤 병실을 나섰다.

병실 밖,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듯 웃음꽃을 피우던 채연희와 고유정이 임이한을 발견하고 바로 의자에서 일어섰다.

“선생님, 저희 유나 좀 어때요?”

“아, 별일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우울 증세를 보이긴 합니다만 시간이 지나면 아마 괜찮아 질 거예요.”

여유롭게 안경을 올리는 임이한의 얼굴에서 방금 전의 광기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

임이한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 채연희가 그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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