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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임운기는 쉽게 화를 내지 않지만, 일단 그를 화나게 하면 감당하기 어려운 결과가 뒤따라 왔다.

“내가 기회를 주었지만 소중히 여기지 않고 거절하였으니 꼭 후회하게 만들 거야. 그때가 되면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빌게 될 것이다.”

임운기의 말에는 한기가 가득했다.

“그래? 그럼 기다릴게, 하하하!”

강민기는 고개를 들며 크게 웃었다.

강민기는 웃으며 별장에 들어갔고 임운기는 몸을 돌려 떠났다.

임운기는 강민재를 그저 양아치로 취급하며 거들떠보지도 않았지만 이번엔 화가 치밀었다. 반드시 참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방금 강민재가 임운기와 이야기 이야기할 때 별장 내에서도 대화가 진행되었다.

“딸아, 이게 무슨 짓이야! 너 예전에 강민재를 제일 싫어하지 않았니?”

서 대표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전 예전이고, 이젠 달라요.”

서연이는 당당하게 말했다. 잠시 머뭇거리다 계속 말했다.

“게다가 아빠는 내 남자친구의 집안 상황만 보지 않나요? 강민재가 임운기보다 백 배 더 좋은데 뭐가 걱정이에요?”

“딸아, 네가 뭘 알아?”

서 대표는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바로 이때 강민재가 들어왔다.

“임 사장은?”

서 대표가 물었다.

“아저씨, 그 자식은 저한테 겁먹고 도망갔어요.”

강민재가 득의양양해서 말했다. 이 말은 분명히 허풍을 떨고 있는 것이다.

서 대표는 냉소하며 고개를 저었다.

강민재의 이 말은 다른 사람을 속일 수 있어도 서 대표는 그의 거짓말에 넘어가지 않았다. 서 대표는 이미 임운기의 배경을 잘 알고 있었다. 임운기가 강민재에게 겁을 먹고 도망칠 리가 없었다.

이때 강민재가 계속 말했다.

"아저씨, 이 자식은 가난뱅이인데 왜 사장이라고 불러요? 과분하게 대하지 마세요.”

서 대표는 여전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강민재, 그에게 미움을 사는 것은 가장 큰 잘못이다. 나의 이 말을 기억해라.”

“아저씨. 이 자식이 거짓말을 잘해요. 아저씨도 속은 거 아니죠?”

강민재가 말했다.

“됐어. 이제 돌아가.”

서연은 강민재를 쳐다보지도 않고 손을 흔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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