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47화

이미 계획을 시작한 운기는, 자신이 투자한 4조를 헛되이 쓰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게 다졌다.

사실 다이아몬드 VIP 카드와 거병단은 운기에게 큰 부담이 되는 자산이 아니었지만, 그가 노리는 것은 훨씬 더 거대한 A국 카지노 업계의 이권이었다.

A국의 카지노 업계는 매년 수십조 원의 세금이 발생하는 거대한 시장이었다.

운기가 이 업계를 통합해 장악할 수만 있다면, 매년 막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 생각에 운기의 눈빛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A국 카지노 업계를 전부 통합한다고요?”

마동혁은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운기의 계획이 이토록 거대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 지금 A국 카지노 업계의 상황을 나한테 설명해봐.”

운기의 명령에 마동혁은 고개를 끄덕이고, 곧바로 A국 카지노 업계의 현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A국에서 가장 큰 카지노는 YR카지노, 사성 카지노, 신포 카지노, 그리고 마동혁이 운영하는 HS카지노로 나뉘었다. 이들이 바로 일류 카지노였다.

하지만 마동혁의 HS카지노는 일류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순위에 머물러 있었고, 2위 자리는 S국 왕자가 인수한 사성 카지노가 차지하고 있었다.

그 아래로는 2류 카지노로 분류되는 GM카지노, 영리 카지노, 재운 카지노, 성원 카지노 등이 있었다.

이들 카지노는 서로 치열한 경쟁과 갈등을 벌이고 있었으며, 각자의 세력을 지키기 위해 혈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었다.

S국 왕자조차 구지성의 도움 없이는 이 카지노들을 통합하는 것이 어려웠으니, 그 난이도는 말할 필요도 없었다.

운기는 마동혁의 설명을 들은 후 바로 결단을 내렸다.

“그렇다면 먼저 1위인 YR카지노와 3위인 신포 카지노와 협상을 시작하자. 이 두 카지노와 합의만 이루어지면 나머지 2류 카지노들은 쉽게 손에 넣을 수 있을 거야.”

운기의 말은 명확하고 자신감이 넘쳤다. 그러나 마동혁은 여전히 회의적이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