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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0화

운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가질 수 없다면, 파괴해 버리면 되지. 자, 사성 카지노로 가자!”

마동혁은 깜짝 놀라며 운기를 쳐다봤다. 파괴라는 말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사성 카지노로 가는 길에 울프가 전화를 걸어와, 조영과 조영빈이 비행기에 올랐다고 보고했다. 운기는 울프더러 사성 카지노로 와서 합류하라고 지시했다.

사성 경마장.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사성 카지노에서 운영하는 경마장이었다.

마동혁은 오늘 이곳에서 큰 경마 경기가 열린다고 말했기에, 운기는 이곳으로 향했다.

경마장의 VIP 관람석은 400명가량을 수용할 수 있었고, 외부 관람석은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

표를 구매한 후, 운기와 마동혁은 무사히 VIP 관람석에 자리를 잡았다.

VIP석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그들은 오늘의 경기에 대해 활발히 논의 중이었다.

VIP 관람석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유층으로, 자산이 수십억 이하인 사람들은 이곳에 발을 들일 수 없었다.

운기와 마동혁이 자리에 앉은 후, 그들은 거대한 LED 화면을 보았다. 그 화면에서는 이번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정보가 나오고 있었다.

“운기 형님, 혹시 살 생각이신가요?”

마동혁이 물었다.

“그래, 잠깐 재미 삼아 해볼 생각이야.”

운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3번 말을 추천드립니다. 3번 말은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로, 기수는 이전에 세 번의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고, 3번 말은 순수한 Y국 혈통을 자랑하는 귀족 마필입니다.”

마동혁이 설명했다.

운기가 이곳에 들어왔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3번 말을 언급하는 것을 들었다. 분명히 3번 말에 베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운기는 답하지 않고, 화면을 주의 깊게 바라보았다.

잠시 후, 운기는 천천히 말했다.

“내 생각엔 3번 말이 우승하지 못할 것 같아. 오히려 9번 말이 우승할 것 같네.”

운기의 말이 끝나자 주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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