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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화

이전에 구백천에게 신세를 졌기 때문에 이번에 진경천은 도운시에 초청되어 상대방을 도우러 왔다.

진경천은 구백천에게 절정의 고수만이 다이아 중의 영기를 흡수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요 며칠간 구백천은 줄곧 그날의 사쿠라 섬의 손님을 조사했는데 상대방을 찾아내기만 하면, 진경천더러 나서서 그를 처리하여 그 손실을 배상하게끔 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전에 도훈을 만난 이상, 구백천은 진 선생에게 자신을 도와 이 녀석을 훈계하라고 했다.

구백천의 눈빛을 받은 진경천은 고개를 끄덕인 뒤 도훈을 향해 말했다.

“젊은이, 전에 원석의 영기가 다 떨어졌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원석 안의 영기 농도를 느낄 수 있으니 너도 고수인 건가? 그럼, 나와 좀 겨뤄보는 건 어떤가. 나 진경천이 직접 널 가르치는 거지. 그럼 너도 많이 배울 텐데! 어때?”

진경천은 강성 제일의 고수라고 불렸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

이 강성의 지계에서도 그는 이미 스스로 자신에게 상대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입을 열자, 그는 도훈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도훈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상대방을 바라보았다.

“나를 가르쳐 준다고요?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

민은비는 가볍게 콧방귀를 뀌며 또 도훈을 비꼬기 시작했다.

“그렇게 대단하다면서요? 진 선생님과 같은 진정한 강자를 보니까 쫀 거예요? 정말 겁쟁이군요!”

“하하, 겁쟁이였군? 안심해, 진 선생은 널 봐줄 거야. 놀란 것 좀 봐!”

구지민은 더욱 도훈을 비웃었다.

진경천은 경멸의 기색을 드러내며 오만한 표정과 말투로 말했다.

“젊은이는 어쩜 조금의 패기도 없는 거지? 어찌 자신보다 강한 상대와 맞붙는 것을 두려워할 수 있겠는가? 너 이렇게 하면 평생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 내가 널 가르치는 것은 너에게 있어 일종의 기회야. 헌데 뜻밖에도 두려움에 빠져 이 기회를 소중히 여길 줄도 모른다니!”

도훈은 기침을 하며 하마터면 찻물에 사레가 들 뻔했다.

그는 우스운 듯 진경천을 바라보았다.

“두렵다고요? 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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