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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7화

마음속에 있는 갈망과 바램은 똑같았고, 그것뿐이었다.

하지만 그는 지금 반호영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잘 살고 싶었고, 반호영의 친척들과도 잘 지내고 싶었다.

이제부터 이들은 그의 가족이 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자 반호영은 자신을 열심히 바라보고 있는 노인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노인은 반호영에게 미소를 지었다.

"내 아들아..."

반호영은 부드럽게 말했다.

"어르신, 저는 부 씨의 남동생이 되었고 당신은 부 씨 집안의 아버지입니다. 괜찮으시다면, 앞으로 제가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어쨌든 그에게는 가족이 없었고, 가족이 한 명 더 있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매우 좋은 일이다.

부성웅은 고개를 저었고, 눈물을 머금고 있던 눈이 순간적으로 흔들렸다.

"아니, 내 아들.. 넌 내 아들임에 틀림없다. 넌 내 친아들이야.”

“……”

반호영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노인의 친아들이 되는 것을 개의치 않아 했지만, 노인의 마음속에 그가 원하는 것은 친아들이지, 그와 혈연관계가 없는 아들이 아니었다.

반호영의 생각은 매우 분명했고, 미소를 유지한 채 말을 꺼냈다.

“죄송합니다, 저는 정말로 당신의 아들이 아닙니다. 하지만 안심하세요, 저는 당신의 아들처럼 효도하고, 어르신과 함께 있으면서 잘 보살펴 드릴게요. 어떠세요?”

“네가 아들이 아니면 다 필요 없다!"

“……”

"나는 아들, 내 아들을 원해! 난 호영이를 원한다고! 나는 평생 호영이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준 적이 없어서 나는 그 아이를 잘 사랑하고 싶다. 내가 미안한 사람은 내 친아들이기 때문에 나는 내 아들만을 원한다.”

노인은 한 마디 한 마디씩 내뱉었고, 정신이 몽롱한 상태 같았으며 치매 같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름을 반호영으로 바꾼 남자는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는 당황한 표정으로 부성웅을 바라보았고, 그 다음에는 신세희와 부소경을 바라보았다.

신세희와 부소경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부성웅은 이미 반호영의 손목을 잡았다.

"아들아, 네가 나를 탓하는 것도 알고,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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