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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 화

Author: 달코
last update Last Updated: 2025-01-10 18:00:00
강한나와 친구들은 시간이 됐다 싶어 화장실을 찾아가서 문이 잠겨있다며 호텔직원을 불러 모았다.

그 소식을 들은 송학진도 아림을 데리고 화장실이 있는 쪽으로 달려왔다.

무슨 영문인지 화장실 앞에 사람이 많이 모여 있어서 마음이 놓이지 않은 송학진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어떻게 된 일이에요?”

어떤 여자가 비꼬는 말투로 대답했다.

“딱 보면 알리죠. 파렴치한 남녀가 지금 바람피우는 거죠. 정말 이상한 여자가 다 있네요. 방 하나 예약하면 될 일을 굳이 화장실에서 저러잖아요.”

“더 스릴 있으니까 그러는 거죠. 저는 이런 장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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